Jieun Shim
Yonsei University
About the Lab
Professor Jieun Shim's research lab specializes in Russian literary and cultural studies, with a particular focus on the interplay between literature, memory, and national identity. The lab explores canonical Russian texts—especially poetry and drama—through interdisciplinary lenses, examining how literary works like Pushkin’s 'If All Your Life...' and Bulgakov’s play on Pushkin’s death function as cultural monuments. Research also investigates cross-cultural reception, particularly the translation, adaptation, and digital circulation of Russian literature in Korea, highlighting transnational literary exchange and the construction of literary mythologies.
Research Overview
Research Output Trend
Figures are computed from collected data and may differ slightly.
Selected Papers
31935-36년 창작된 미하일 불가코프의 희곡 「알렉산드르 푸슈킨」은 러시아문학사․문화사에서 특별한 신화적 아우라를 지닌 ‘푸슈킨의 죽음’이라는 주제를 예술적으로 형상화하는 데 성공한 몇 안 되는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다. 드라마는 ‘주인공 없는 희곡,’ 즉 푸슈킨이 등장하지 않는 푸슈킨에 관한 희곡이라는 점에서 시인의 생애를 다룬 여타의 작품과 구별된다. 한편, 시인의 부재는 드라마 속에서 시인의 시작품으로 대체된다. 후렴구처럼 반복되는 푸슈킨의 시 「겨울밤」은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음악성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라이트모티프로 작용하면서 작품의 주제적 차원까지도 포섭하기에 이른다. 이 겨울밤의 눈보라는 대자연, 즉 통제 불가능한 무한한 자유이자, 예술가가 탄생하는 거처이며, 그의 본질을 이루는 카오스의 상태에 다름 아니다. 눈보라 소리와 시계의 기계음 등의 청각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푸슈킨의 고립과 소외감을 상징하는 시인의 ‘집 없는’ 상황을 시각적으로 재현하면서 불
러시아시사에 세 편의 유명한 「기념비」가 존재한다면 이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세 편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역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러시아시사의 ‘인생시’ 삼부작은 제르자빈의 「선한 자를 위한 위로」로부터 시작해 푸슈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이어지며 끝으로 레르몬토프의 「충고」로 마무리된다. 한편, 「기념비」 삼부작은 노문학을 전공한 이들 사이에서만 한정된유명세를 누리는 데 반하여 세 편의 ‘인생시’ 가운데 푸슈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시인의 작품으로서 뿐만 아니라 러시아시를 통틀어 국내에 가장잘 알려진 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글에서는 우선 세 편의 러시아 인생시 삼부작을 그 순서대로 고찰한다. 이어서 한국에서 푸슈킨의 시가 수용되는과정에서 빚어진 흥미로운 양상을 관찰하여 그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아울러 오늘날,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웹상에서 푸슈킨의 시가 어떤 방식으로 소비되고활용되고 있는지에 관하여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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