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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 Hoon Lim

Sungkyunkwan University · Social Sciences

About the Lab

Professor Tae Hoon Lim's research lab specializes in sound studies, political memory, and cultural politics, with a focus on sonic practices as sites of resistance and identity formation. The lab investigates how soundscapes, auditory assemblages, and sonic warfare operate in historical and contemporary political struggles—particularly in contexts of authoritarianism, state violence, and social movements. It also explores the material and ideological mechanisms of collective forgetting through the lens of waste systems and memory politics, especially in modern South Korea. The lab integrates critical sound theory with literary and archival analysis to uncover the political dimensions of listening, voice, and acoustic space.

sonic politicssoundscapesmemory politicssonic warfarecultural memory

Research Overview

Papers
14
Total Citations
14
Papers (5y)
11
Primary Field
Social Sciences

Research Output Trend

Figures are computed from collected data and may differ slightly.

Publications per year (5y)
11total
2020
2023
2024
2025
2026
Citations per year (5y)
1total
20202023202420252026

Selected Papers

14
1
Article|12 citations·2011
국가의 사운드스케이프와 붉은 소음의 상상력 -1960년대 소리의 문화사 연구를 위하여 (1)-
임태훈

이 글은 1961년에서 1968년 사이, 서로 얽히고 저항했던 세 개의 사운드스케이프에 대한 고찰이다. 우선 앰프村 건설사업과 프로파간다 그리고 ‘통금’을 통해 읽는국가의 사운드스케이프, 그리고 국가의 사운드스케이프의 균열을 따라 와동하는 ‘붉은 소음’, 마지막으로 국가와 근대의 ‘소리’에 불화하는 이들의 음향전(音響戰, sonic warfare)에 대해 분석한다. 이 연구는 구체적으로 다음의 질문을 위한 탐구이기도 하다. 최인훈의 소설 「주석의 소리」(1969), 「총독의 소리」(1967~1968) 연작에서, 각각환상의 상해임시정부와 조선총독부 지하부의 해적방송을 듣는 청취자는 왜 '시인'으로 설정되어 있을까? 김수영은 이북방송을 또렷한 입체음으로 듣는 순간을 「라디오界」(1967)에 적었다. 반공주의가 기세등등한 박정희 정권의 남한 사회에서 ‘붉은 전파’의 월경(越境)이 시인에게 불러일으킨 상상력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신동엽은왜 라디오 DJ가 되어 자신의 목소리를 전파에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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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1 citations·2025
12・3 이후의 청각 정치학 - 광장의 소리와 이론의 탐색
임태훈
대중서사연구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집회 공간의 음향적 실천을 청각 정치학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이 시기 광장은 소리와 진동을 매개로 참여자들이 정치적 주체로 이행하는 정동적 결속의 장으로 기능했다. 이 연구는 합창, 구호, 함성 같은 음향 요소가 어떻게 정치적 주체화의 조건을 구성했는지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소리의 조직 방식, 정동의 작동 구조, 새로운 주체의 형성 과정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구의 이론적 토대는 머레이 셰이퍼, 스티브 굿맨, 홀거 슐체, 코두오 에순의 사운드 이론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재구성했다. 선행 이론들을 한국의 구체적 맥락에 적용하여 12·3 사태 이후 시위 문화를 분석할 개념적 틀을 제시한다. 분석은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 ‘음향전(sonic warfare)’, ‘청각적 배치(auditory assemblage)’, ‘소닉 픽션(sonic fiction)’, ‘소닉 페르소나(sonic persona)’의 다섯 가지 개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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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1 citations·2011
A reply
C. Y. Wang, Min-quan Hui, Taehun Lim
SJR Q1Anaesthesia

We thank Makkar and colleagues for their interest in our study [1] and would like to respond to their questions. Regarding the starting dose of desflurane, minimal alveolar concentration (MAC) was used as the initial estimate for the ED50 as both values were expected to be similar. The number of crossovers is more important than the starting concentration in the determination of ED50, as clearly illustrated in our Figure 1. As the number of crossovers increased, the estimated ED50 became lower a

SurgeryMedicine
4
Article|0 citations·2020
The Complex System of Laughter and Mandam Records -Focusing on Sin Bool Chool's <Funny Baldness>(1933)-
Taehun Lim
Humanities Research
Cultural StudiesSocial Sciences
5
Article|0 citations·2025
Ju Tae-ik’s Radio Dramas and the Social Imagination of the April 19th Revolution: An Analysis of “The Robot I Made” and “The Talking Turtle”
Taehun Lim
Journal of Dong-ak Language and Literature

이 연구는 4·19 전후인 1960년에 방송된 주태익의 라디오 드라마 「내가 만든 로보트」(1960.3.30)와 「말하는 남생이」(1960.7.27.)를 ‘지정학적 SF’라는 틀로 분석한다. 자료의 희소성으로 기존 SF 연구사에서 제외되었던 두 작품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일시적으로 공개되었다가 폐쇄된 KBS 유튜브 라디오 채널이었다.<br/> 「내가 만든 로보트」는 4·19가 벌어지기 20일 전에 방송된 작품이다. 냉전 기술 경쟁과 분단 체제라는 지정학적 구조 속에서 개인의 욕망이 파국에 이르는 과정을 그렸다. 주인공 이중희의 ‘투명 로보트’와 전략 물자 ‘K6’ 밀수 사건은 정치 경제의 후진성과 속물적인 출세 지향, 냉전 체제의 압박을 알레고리로 형상화한다.<br/> 「말하는 남생이」는 7·29 총선 30시간 전에 방송된 정치 우화다. 4·19 직후의 혼란 속에서 민주주의 공동체의 윤리적 과제를 다룬다. 말하는 남생이와 청년 수돌이 양심적 정치인을 돕다가 기득권의 폭력으로 좌절

Cultural StudiesSocial Sciences
6
Article|0 citations·2019
Touting, Psychoanalysis, Heterogeneous Gokugo(國語) Aparatus : Problem of creating a bilingualism through Lee Hyo-seok's Japanese novel.
Taehun Lim
The Journal of Yeongju Language & Literature

이 연구는 이효석의 일본어 소설인 「은빛송어(銀の鱒)」(1939), 「은은한 빛(炎の光)」(1940), 「엉겅퀴의 장(薊の章)」(1941)을 통해 그의 일본어 창작 전략을 분석하고, 이상의 작품에서 성취한 이종(異種)의 고쿠고(國語) 탐색의 의미를 묻고자 한다. 이효석의 일본어 소설에서 일본인과 조선인의 관계는 일방적이기보다는 복잡한 층위로 얽혀 있다. 이 둘 사이의 관계에 작용하는 문화적 자장에는 ‘제국/식민’, ‘일본인/조선인’의 구분만이 아니라 젠더와 섹슈얼리티, 의식과 무의식을 교란하는 계급적 습속(habitus)의 문제가 함께 작용한다. 이효석은 자신의 소설에 등장하는 일본인 등장 인물을 반사경으로 일본 독자들이 이 문제를 생각하게끔 유도하는 동시에, 이 관점을 다시 역전하여 식민지 조선 남성에 대한 정신 분석으로 변용(變容)한다. 이것은 조선어 창작자 이효석이 일본어 창작자 이효석으로 확장하기 위해 활용하는 ‘고쿠고(國語)’ 장치의 작동 기제이기도 했다.

Cultural StudiesSocial Sciences
7
Article|0 citations·2023
‘지정학적 SF’ 연구를 위한 시론
임태훈

‘지정학’은 19세기 이후 세계 SF 문학사의 형성 과정에서 과학기술 이상으로 중요한 발생 동인이었으나 한국 SF 연구사에선 외면받아온 주제였다. 한국 근현대 문학사에서 SF는 과학기술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발굴되고 평가받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열강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지정학적 조건과 위기로부터 추동된 상상력과 SF의 상관성은 그 존재감이 충분히 인식되지 못했고, 연구 역시 미진한 단계다. 이것은 SF에 혼융된 여러 상상력과 역사적 정동의 원류를 묻는 작업인 동시에, 남한에서 SF를 창작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위축되고 우회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 설정의 틀을 본 연구에선 ‘지정학적 SF’로 정의한다. ‘지정학적 SF’는 열강들의 패권 구도와 영토의 제약에 근거하여, 다가올 미래에 벌어질 수 있는 전쟁, 국내외 안보 위기, 그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동을 상상한다. 창작자와 독자 모두를 억압하는 상상력의 임계점도 지정학적 위기에서 비롯된다. 시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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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0 citations·2024
한국 SF가 ‘80년 광주’를 이야기하는 방법
임태훈
대중서사연구

한국 SF가 ‘80년 광주’를 이야기한 사례는 손에 꼽을 숫자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80년 광주 SF’는 1980년 이래 정치 사회 변동의 중요 국면마다 확인된다는 점에서 결정적이다. 이 연구의 문제의식은 크게 세 가지다. ① ‘5・18’을 ‘SF’와 연결하는 상상력은 사회 구조의 변동과 어떻게 연결되며 발현하는가? 이를 위해 잠재적 창작 역량으로서의 ‘5・18 상상력’의 형성 추이를 추적한다. ② ‘5・18이 소거된 광주’를 상상하는 서사는 왜 기피되거나 시도하더라도 정치적 오염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 ③ ‘80년 광주’를 이야기하는 SF는 임철우, 윤정모, 홍희담 등의 이른바 非 SF 문학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대상으로 삼은 소설은 채영주의〈시간 속의 도적〉(1993), 김세랑의〈ARMOR’S STORY〉(1993)와 강유한의〈리턴1979〉(2009-2011), 김희선의 〈무한의 책〉(2017)이다. 1979년 12・12 사태로부터 1980년 5・18, ‘5・18’을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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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0 citations·2024
지정학적 SF와 상상력의 구조 변동-1987-1994년의 대체역사소설에 관하여-
임태훈

이 연구의 목표는 한국 문학과 문화사에서 SF와 역사소설의 교차점을 재인식하는 것과 함께, 한 사회와 시대의 집단적 상상력의 구조 변동을 추적하는 데 특화될 수 있는 SF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하려는 데 있다. 1987-1994년 시기의 대체 역사소설 붐은 한국 문학사에서 지정학적 상상력의 창작과 수용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문제 영역임과 동시에, SF와 역사소설의 교차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변곡점이다. 대체역사소설의 창작 기법으로 외삽법(extrapolation)이 각기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1987년 6월항쟁에서 북핵 위기와 1994년 김일성 사망으로 이어지는 이 시기 ‘대체역사소설’의 특징과 전개는, 남한 사회의 집단적 상상력의 구조 변동이 어떻게 진행되었는가를 보여준다. 지정학적 상상력의 추동, 불/가능한 역사를 사고하는 외삽법의 문제와 그 구성 요소,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 변화, 국내외 정세의 격동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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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0 citations·2025
『다리』가 멈춰선 자리, 미완의 기획에 대하여-청년, 문학, 경제를 중심으로-
임태훈

『사상계』 폐간 직후인 1970년 9월, 종합 교양 잡지 『다리』가 창간되었다. 이 잡지의 짧은 수명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대선․총선 이후의 풍파를 견뎌내기 어려웠다. 신민당 국회의원 김상현이 『다리』의 고문이자 자금 지원을 맡았고, 편집진은 19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 기간에 김대중 후보를 지지, 지원하는 글을 실었다. 하지만 『다리』에는 야당 인사만이 아니라 학계와 종교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지성이 기고했다. 명실공히 유신 체제의 도래를 예감하는 비판적 담론의 보루였다. 이 연구는 『다리』가 청년, 문학, 경제를 핵심 주제로 삼아 당대 사회의 모순에 어떻게 접근하였는지 복기하는 한편, 그 기획이 어떤 한계를 남겼는지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다리』는 청년 세대를 사회 변화를 주도할 능동적인 주체로 인식하고 그들의 실존적 고민과 사회적 역할을 조명했다. 창간호에서부터 여러 지면을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학생운동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등 소통에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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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0 citations·2025
‘쓰레기 기억상실증’과 대항 기억으로서의 문학 -쓰레기 처리 제도의 변화와 소비 대중의 기억 문화 (3)-
임태훈

현대 소비 사회의 폐기물 처리 시스템은 위생과 효율을 위한 기술적 절차에 그치지 않고, 특정 기억을 체계적으로 삭제하는 사회적 기제로 작동한다. 이 연구는 폐기물과 함께 망각을 생산하는 반복적인 사회⋅제도적 메커니즘을 ‘쓰레기 기억상실증’으로 개념화한다. 집단적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기술, 사회 구조, 문화적 리듬이 복합적으로 얽혀 기억을 외부화하는 ‘망각의 인프라’를 상정하고, 두 개념의 관계를 통해 현대 기억 정치의 작동 방식을 묻는다. ‘망각의 인프라’가 감각의 마모와 윤리의 둔화를 야기하는 과정을 해명하기 위해 다각적인 이론적 검토를 수행했다. 기억의 기술적 재편(스티글러), 사회 분류와 상징 배제(아스만, 더글러스), 의도된 무지의 생산(아그노톨로지) 등의 이론을 토대로, 폐기물 처리 시스템이 기술, 공간, 자본의 논리와 결합하여 망각을 구축하는 수단과 절차를 분석했다. 특히 헤더 로저스의 논의를 참조하여, 매립지가 기술적 미학적 은폐를 넘어 ‘자원 회수’라는 명목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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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0 citations·2026
한국 오디오북 역사의 반복된 실패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임태훈

오디오북 연구는 시각 중심의 독서 관습을 재검토하고 청각적 독서 양식의 맥락을 살피는 작업이다. 식민지 시기 조선에 유입된 소리 매체는 전근대적 구술 문화를 근대적 기술로 엮어냈다. 일제의 검열과 통치 기제로 전개된 탓에 온전한 문학적 향유로 나아가지는 못했다. 해방과 전쟁을 겪는 동안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활의 통로로 쓰였다. 고도성장기에는 문학의 자리에 입신양명과 생존의논리가 들어섰고, 오디오북은 어학 교재 중심의 학습 도구로 자리를 잡았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중반 카세트테이프와 마이카 시대의 도래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듯 보였다. 출판계는 미국 시장의 성공 모델을 기계적으로대입하여 성인용 문학 오디오북을 내놓았다. 미국의 고속도로 위주 환경과 달리, 도심의 극심한 교통 체증은 장시간의 청취를 방해했다.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라디오의 존재도 강력한 장벽으로 앞을 막아섰다. 불법 복제의 일상화와 저작권 보호 시스템의 부재는 결국 시장을 붕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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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0 citations·2024
죽은 자의 빈집에서, ‘특수 청소’와 사회적 기억의 관리: 쓰레기 처리 제도의 변화와 소비 대중의 기억 문화 (2)
임태훈

이 연구는 소비 대중의 기억 문화에서 경제적 약자에 대한 사회적 기억이 어떻게 서술되고 매개되는지를 탐구한다. 특히, 쓰레기 처리 제도와 관련 업계의 변화가 사회적 기억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기 위해, ‘고독사'와 '특수청소', ‘저장 강박’을 소재로 한 논픽션과 소설을 검토한다. 김인숙의 「죽은 개의 식사 시간」(2013), 김새별·전애원의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2015), 김완의 『죽은 자의 집 청소』(2020), 염기원의 『인생 마치 비트코인』(2022), 김인숙의 「자작나무숲」(2022)은 뉴타운 개발 사업 이후 부동산 시장의 광풍과 코로나19 팬데믹 변동기 동안 가속된 사회적 안전망 붕괴를 기록하고 있다. 이 연구의 쟁점은 크게 네 가지다. ① 쓰레기 처리 제도는 소비 대중의 기억을 어떻게 외부화하고 망각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가? ② 특수청소 현장에서 체험할 수밖에 없는 악취와 화학물질의 향경(香景, smellscape)을 자본주의의 위선적 실재감(prese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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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0 citations·2026
꿈은 쓰레기 위에 세워진다 : 유메노시마와 난지도로 본 한일 쓰레기 매립지의 문학과 망각
임태훈

도쿄와 서울은 시차를 두고 도시 외곽에 쓰레기를 매립한 뒤 그 위에 공원을 조성했다. 도쿄만의 유메노시마는 1978년에, 서울 한강 하구의 난지도는 2002년에 공원이 되었다. 공원화는 환경 복원의 성과이면서, 매립지의 노동과 빈곤, 오염의 기억을 시민의 일상 감각에서 떼어내는 절차이기도 하다. 이 연구는 공원에 덮이기 이전의 매립지를 동시대의 현장으로 기록한 한일 네 작품을 나란히 읽고, 그 형식적 차이를 매립지 거주 여부라는 조건에서 살핀다. 하야후네 치요(早船ちよ)의 『トーキョー夢の島』(1973)는 거주민이 살던 유메노시마를 동시대의 시점에서 기록했고, 히노 게이조(日野啓三)의 『夢の島』(1985)는 거주민이 사라진 빈 매립지를 견학자의 눈으로 다시 그린다. 정연희의 『난지도』(1985)와 유재순의 『난지도 사람들』(1985)은 거주민의 노동과 생계를 르포로 옮겼다. 네 작품은 사물과 자아, 매체의 세 층위에서 구별된다. 정연희와 유재순의 매립지에서 사물은 값으로 매겨지고, 거

Research Areas

Cultural Studies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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