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 Heo
Korea University · Social Sciences
About the Lab
Professor Eun Heo's research lab specializes in Cold War history, cultural identity formation in divided Korea, and the role of visual media—particularly state-produced films—in nation-building and ideological control. The lab explores how hegemonic powers like the US and USSR shaped national identities through cultural and media interventions, and how these dynamics influenced state formation, rural development policies, and social control mechanisms in 20th-century Korea. It also emphasizes critical methodologies for using audiovisual archives as public historical resources, especially in challenging dominant 'imperial-nationalist' narratives.
Research Overview
Research Output Trend
Figures are computed from collected data and may differ slightly.
Selected Papers
15이 글의 목적은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까지 박정희정권의 ‘사회개발’ 전략과 이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는데 있다. 이에 대한 검토를 통해 우리는 박정희정권이 추진한 ‘조국근대화’를 ‘종합적 국가개발계획’으로 파악할 수 있고, 근대화의 추진주체인 국가의 성격을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할 수 있다. 박정희정권의 사회개발정책은 위로부터 사회통합, 밑으로부터 복지확대 양 측면에서 모두 실패했다. 그 이유는 과단하면 복지국가의 실현과 ‘국방국가’적 국가상의 완성을 동전의 양면처럼 여겼기 때문이다. 총력전체제 구축을 지향한 국가는 국가안보지상주의를 추구했다. 사회개발도 이와 분리될 수 없었다. 그 결과 사회개발은 경제성장에 따른 균열의 축소뿐만 아니라 총력안보를 위한 기여를 동시에 요구받았다. 따라서 사회개발을 시민권의 확장의 측면에서 파악하며, 복지를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로 보고 이를 확보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한 것은 총력안보와 사회질서의 붕괴를 초래하는 시도일 뿐이었다. 박정희정권의 이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analyze the process of the formation of a cultural identity of the divided North and South Korea during the Cold War. And In doing so, I would like to reveal that the emergence and transformation of 'Cold War nationalism' was deeply intertwined with the intervention of the Cold War hegemons, the US and USSR. There was the possibility of conflict between the hegemons which pursued a solid integration of the Cold war camp and new nation-states which pursued an equ
This study seeks to identify the methods employed by the United States from a cultural standpoint to intervene in the formation of anation-state during the Cold War Era by analyzing the films produced by the United States Information Service (USIS) in Korea. Previous studies on the correlation between nation and filmduring the Cold War era have been concentrated on the role of cinema as a tool with which to form the nation out of an imagined community. The present study however focuses on cinema
The cultural identity of Korean society underwent several changes in the 20th century, changes which were influenced by periodic circumstances such as Japanese colonial rule,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Cold War system. In this regard, Japanese colonialism, which forcibly sought to alter the life culture of Koreans during the early 20th century, continued to have a deep influence on the cultural identity of Koreans up to the advent of the Cold War era and the division of the Ko
이 글은 한국역사학계가 영상자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상역사쓰기의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영상자료의 공공재화’, ‘제국-국민국가 서사와 그 너머의 읽기’, ‘공중에 의한 영상역사쓰기’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공공재화’란 단순히 영상자료의 공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공중이 역사쓰기 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자료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국-국민국가 서사와 그 너머 읽기’는 역사학에서 한국근현대 영상자료를 왜 보아야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에 질문에 답하기 위한 시론적인 수준의 방법론 모색이다. 현재 공공재가 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록영화들은 ‘근대 제국’아니면 ‘국민국가’(nation-state)가 제작한 선전적·계몽적 성격의 영상들이다. 이 영상들을 비판적으로 접근할 때 비로소 한반도에서는 식민지배체제와 냉전분단체제로 등장한 20세기의 ‘제국-국민국가 체제’에서 주인공이 되지 못한 존
박정희정부의 농촌 지역사회 재편정책을 개발영역에서 전개된 새마을운동에 국한하여 파악하는 기존 연구경향은 한국의 농촌을 냉전분단시대와 무관한 탈역사적인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자유진영에 속한 동아시아 각국들은 미국의 주도아래 농촌 지역사회개발을 통한 새마을 건설과 대공안보를 위한 새마을 건설의 경험을 상호교류하며 학습하였고, 한국은 이에 일익을 맡았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70년대 박정희정부는 지역 총력안보체제 구축을 위해 지역방위와 지역개발을 불가분의 관계로 결합시켰고, 그 결과 마을개발의 주체는 동시에 대공새마을 건설의 주체가 되었다. 냉전시대 박정희정부가 추진한 대공새마을 건설의 최종 결과는 통치체계에 저항하거나 규율하기 어려운 존재들을 모두 이념의 이름으로 내부의 적으로 규정하고 감시하는 체제의 구축이었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changes in the perceptions of modernity and the restructuring of lifestyles that took place within Korean society after the war. Such an undertaking is designed to develop a historical perception of the emergence of the ‘developmental nationalism' which emerged within society during the period when the Park Chunghee government fully implemented rapid economic growth during the 1960s. In addition, it is regarded as an attempt to prove the social basis of the fascism-base
1960년대 미국은 한국에 근대화론을 전파하고, 근대화를 위한 물적, 인적, 심리적 기반 구축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경제발전이 당시 ‘근대화’ 노선의 중심이었다는 점은 분명하나, 경제발전에 대한 검토만으로 1960년대 ‘근대화’를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음도 자명하다. 1960년대 미국이 한국에서 추진한 근대화 프로젝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변화를 도모하는 것이었고, 제도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심리적 측면의 변화를 추구했다. 냉전시대 미국은 미국을 전범삼아 따라잡는 ‘추수적 근대화’와 함께 이에 역행하는 ‘반동적 요인’들을 제거하는 ‘대항적(counter) 근대화’를 병행 추진했다. 동시에 미국은 근대화 성취를 위한 핵심요소들 중에 ‘심리적 변화’를 중시했다. 한국인들의 심리적 변화를 유도 하는 임무를 맡았던 담당했던 기관이 주한미공보원이었다. 1960년대 주한미공보원은 미국이 구상하는 근대화를 추수하도록 유인하고, 근대화에 요구되는 신념을 불어넣고, 적대적 요인들을
1970년대 학교는 체제 재생산의 측면에서 볼 때 통치이념을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인간형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고,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사고와 태도를 개조하는 역할까지 책임졌다. 이를 위해 학교는 이념의 내면화를 달성하기 위한 정교한 장치들을 배치했고,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결합을 추진하며 학생들을 동원했다. 그러나 박정희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학교는 체제 재생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그 주된 요인은 역설적이게도 총력안보체제 자체에 있었다. 박정희 정부는 총력안보체제하 학교를 안보를 위한 동원기관이자 국가시책의 수행기관으로 전락시켰고, 이는 학교가 학생과 지역주민을 개조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유신시대 총력안보체제는 자체 붕괴의 길로 나아간 체제였다.
이 글의 목적은 냉전분단체제하 박정희 정부의 국민 체육정책 및 체력담론의 변화와 유신시대 총력안보체제의 한계를 규명하는데 있다. 5·16군사정부 수립 이래 박정희 정부의 체육정책 목표는 국가에 충성하는 인간을 형성하는 데 맞춰졌고, 구체적으로 이는 ‘생산적인 인간’,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는 인간’을 주조하는 것을 의미했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총력안보체제 구축이 당면 과제로 주창되면서 체력담론의 내용과 체육정책의 목표는 ‘전력 증강’에 맞추어졌다. 안보위기를 강조하며 총력안보체제 구축을 천명한 박정희 정부는 일제가 조선 청년들을 전쟁터로 내몰기 위해 적극 활용한 체력 정책들을 부활시켰다. 그러나 유신시대 박정희 정부가 추진한 전력증강을 위한 체력증진 정책은 실패했다. 유신정권이 총력안보체제 구축을 위해 규율권력으로서 성격을 강화할수록 체력 정책 자체의 모순 때문에 총력안보체제는 공고화되기보다 근저에서부터 균열되는 방향으로 나아갔던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후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헤게모니를 구축하고 냉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서구 헤게모니로부터 이탈한 동아시아 지역을 미국 주도의 ‘자유 동아시아’로 재편해야 했다. 이 글은 냉전시대 미국정부가 정력적으로 추진한 ‘도서계획’(The Book Program)을 검토하여 미국식 가치관과 이해가 동아시아에서 공유되는 지적 메커니즘을 규명하는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 더불어 미국정부 도서계획에 대한 동아시아와 한국사회의 반응을 검토하여 냉전시대 동아시아에서 표출된 민족주의를 이해하는데 일조해 보고자 한다. 냉전시대 미국정부는 ‘책’을 지적, 도덕적 지도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본적인 수단이자 최고의 수단으로 평가했다. 미국정부는 자유진영의 지도국가로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도서, 특히 번역서를 대규모로 배포했다. 나아가 상대국 지식인의 저서 출판을 지원하며 대상국 국민에 의해 미국의 제도와 가치를 확산시키는 전략을 취했다. 미국정부의 도서계획은 제2차 세계대전이후 헤게모니
The Bio-Politics Practiced by the United States during the early 1950s and the Establishment ofits Hegemony over Korean Society With a special focus on the activities and characteristicsof the Korean Civil Assistance Command
Research Ar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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