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Ju Kim
Yonsei University
About the Lab
Professor Hyun-Ju Kim's research lab specializes in intellectual and cultural history, with a focus on the conceptual evolution of modernity, particularly in Korean literature and social thought from the late 19th to the 20th century. The lab explores the historical formation of key concepts such as 'literature,' 'labor,' 'freedom,' and 'modernity' through discourse analysis, conceptual history, and critical theory. It also investigates the role of literary and academic journals—especially *Changjeokwahobyeon*—as sites of ideological and epistemic transformation in Korea’s modernization. The lab’s work bridges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emphasizing the interplay between language, power, and political imagination in shaping national and intellectual identities.
Research Overview
Research Output Trend
Figures are computed from collected data and may differ slightly.
Selected Papers
15이 논문은 근대문학 분과를 중심으로 하여 1990년대 이후 한국 인문사회과학계에서 수행된 개념어 연구의 내용과 성과를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근대적 개념에 대한 연구는 주제의 측면에서는 근대성 연구에 의해 촉발되었고, 방법론의 측면에서는 개념사 연구, 담론 연구, 문화사 연구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다양한 분과에서 정치사회문화적 개념들의 변화를 통해 근대성의 경험을 탐구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시도되었다. 근대문학 분과에서 개념어 연구는 기왕의 문학사를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문학 개념의 형성 과정에 대한 연구들은 문학이라는 용어의 역사성을 회복시키고 그것의 구성적 능력에 주목함으로써 당대의 문학적 사실들을 규정하고 있는 고유한 담론체계 혹은 사유체계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이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친 시기에 대한 근대(문학)사의 현재적 편견을 바로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한편 근대문학 연구자들은 정치사회적 개념에 대한 연구들도 진행했다. 문학 연구자들은
이 논문의 목적은 1960~70년대 『창작과비평』의 위치를 한국학 운동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절에서는 창간호(1966 봄)에서 제56호(1980 여름)까지의 『창비』에서 한국학 담론의 존재 양태를 포괄적으로 검토했다. 3절에서는 『창비』 의 한국학 담론의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 1972년에 제안된 학술 아젠다인 ‘근대사’의 전체 구조와 서술의 특징을 분석했다. 근대사 담론 가운데 가장 체계적이었던 조선후기문학사 담론의 구조와 서술의 특징은 4절에서 따로 분석했다. 본 논문에서는 『창비』의 근대사 담론의 특징을 이념이나 이론/연구방법론의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그것들로 명료하게 의식, 표현되지는 않지만 학자들의 연구 설계와 실행에 영향을 끼치는 암묵적인 사고 관례와 패턴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연구문화의 차원에서도 살펴보고자 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중후반까지 『창비』에서는 한국의 역사와 문학사에 대한 학술적 담론
이 글은 한국에 노동이라는 번역어가 수용된 1890년대 후반에서 ‘노동자’가 하나의 계급으로 대두한 1920년에 이르기까지 ‘노동(자)’에 대한 해석과 배치의 역사를 추적한 것이다. 이 글의 특징은 노동(자)의 해석과 배치를 개인-사회-국가라는 상호 연관적 개념체계와 관련하여 논의한다는 데 있다. ‘노동(자)’의 의미작용을 개인-사회-국가라는 개념체계와 관련시켜 관찰함으로써, 이 글은 사회체에 대한 근대적 담론체계가 작동한 방식을, 그리고 거기에 깃든 정치학을 드러내고자 했다. 또 이 글은 1920년대에 새로 등장한 사회주의적 노동(자) 담론에 대한 연구의 예비 작업으로서의 의미도 가진다. 주요 텍스트는 『국민소학독본』(1895), 『노동야학독본』(1908), 『학지광』(1914~1919) 및 공제(1920), 동아일보(1920)의 기사이다. 1920년에 <조선노동공제회>의 창립은 하나의 사회계급으로서 노동자의 등장을 표현한다. 또 이때부터 노동문제는 정의, 인도, 자유, 합리, 해
Recently attempts to renovate the under-used spaces in the region and to develop it as a foothold of urban regeneration and revitalization as a device of urban regeneration projects are given attention. Accordingly researches of the related plans are rapidly increasing. Still there is no research that focused on the effect of urban regeneration concept on the renovation plans of under-used spaces through comparing the plans before and after the urban regeneration concept emerged. Researching how
본 논문은 한국 민주주의의 이념과 가치를 역사적으로 분석, 성찰하는 작업에서 ‘자유’를 중요한 분석 범주로 고려한 일련의 연구들을 이어받고자 한 시도로서, 『창작과비평』을 대상으로 하여 정치적 운동/담론의 장이 폐쇄되어 가던 1960년대 후반에 문학/학술의 장에서 발아한 ‘자유’의 성격 및 의의를 분석했다. 분석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창작과비평』은 자신이 대결하여 극복해야 할 상대를 ‘순수문학론’으로 판단했으며 그것을 뒷받침한 이데올로기를 자유주의로 보았다. 따라서 순수문학 비판은, 정치철학의 측면에서는, 자유주의 비판으로 연결되었다. 둘째, 이와 같은 자유주의 비판은 1950년대에 유럽 실존주의의 영향 하에 형성된 철학ㆍ문화계의 ‘자유’와 미국의 철학ㆍ사회과학의 영향 하에 형성된 정치적 ‘자유’ 모두를 규정하고 있던 냉전 자유주의(반공 자유주의)를 비판적으로 극복함으로써 자유의 의미를 재정식화하는 작업으로 연결되었다. 셋째, 자유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데 자원이 된
Conessine, a steroidal alkaloid, is a potent histamine H3 antagonist with antimalarial activity. We recently reported that conessine treatment interferes with H2O2-induced cell death by regulating autophagy. However, the cellular signaling pathways involved in conessine treatment are not fully understood. Here, we report that conessine reduces muscle atrophy by interfering with the expression of atrophy-related ubiquitin ligases MuRF-1 and atrogin-1. Promoter reporter assay revealed that conessi
이 글은 1912년 3월 동안 『매일신보』에서 전개된 사회 담론을 검토함으로써 식민 권력에 의한 공공성(publicness)의 재구성 양상과 그 특징을 연구한 것이다. 『매일신보』는 조선총독부가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발간한 유일한 중앙 일간지였으므로 공공적 가치를 (재)구성하기 위한 식민권력의 담론 정치를 살펴보는 데 중요한 참조대상이 된다. ‘사회’에 주목한 이유는 그것이 공공성을 둘러싼 담론적 항쟁에 스며들어 있는 식민지 근대의 경험과 모순을 탐구하는 데 활용가능성이 큰 범주이기 때문이다. 1912년 3월분을 표본으로 추출한 이유는, 이 때 시행된 『매일신보』의 편집 체제 개편이 ‘사회’의 주체화=규율화 기획과 긴밀히 관련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사회라는 개념의 해석 내용이나 그 말의 운용 맥락뿐만 아니라 그러한 해석과 운용을 뒷받침한 담론자원들-공적 도덕과 유학 담론/법과 헌병-경찰의 치안 담론-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1912년 3월 동안 『매일신보』에서 ‘사회’는
이 논문은 조선총독부의 기관지인 『매일신보』에서 1910년대 중반에 ‘사회’와 ‘사회적’ 공공성에 대한 의식과 감각이 등장하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분석 대상으로 삼은 글은 1916년 9월 22~3일에 연재된 이광수의 「대구에서」이다. 이 논문의 목표는 「대구에서」에서 이광수가 ‘사회’를 재현하고 평가하기 위해 선택한 중요한 테마들, 그것들을 전개하는 데 사용한 지식(어휘)과 표현양식 등을 분석함으로써 1910년대 중반 이후 『매일신보』에서 공공성을 둘러싼 해석의 정치의 특징을 추출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성찰하는 것이다. 「대구에서」에서 이광수는 당시에 이슈가 되었던 대구 청년들의 권총강도 사건을 분석하면서 기왕에 『매일신보』가 ‘(조선인) 사회’를 재현하고 판단하는 데 적용해온 두 가지 지배적 관점, 즉 치안의 관점과 도덕의 관점을 배제했다. 이광수가 선택한 새로운 해석전략은 사회화․심리화 전략이었다. 이광수는 사건의 ‘심리적’ 원인을 분석하고 ‘사회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논문은 1900∼20년대 최남선의 문화사 연구의 전개 과정을 살핀 것이다. 분석 대상은 海上大韓史(1908)稽古箚存(1918)朝鮮歷史通俗講話(1922∼3)朝鮮歷史講話(1930)이다. 이 논문은 근대적 역사 기술의 한 모델인 문화사의 이념과 서사전략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목표로 한다. 최남선은 1900년대에서 1920년대에 걸친 역사 연구에서 고대사의 시대구분선을 계속 변경했다. 고대사의 시대 구분선을 변경한 과정은 문화 개념을 수정한 과정과 병행했다. 최남선이 고대사의 시대구분이나 문화 개념을 변경한 것은 고대를 조선 민족이 완성된 시기로 상징화하기 위해서였다. 표면적으로 보면, 문화 개념을 수정한 과정은 시대구분의 기준을 더욱 섬세하게 마련하고 자료들을 더욱 타당하게 조직해간 과정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화라는 말의 지시 영역을 특정한 방향으로 축소하고 그것을 민족 동일성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등재함으로써, 최남선은 그 외의 것들, 즉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인 것들이 내는 혼
이 논문은 1920년대 전반기에 사회주의가 사회비평 장르에 끼친 영향을 논의한 것이다. 사회비평이란 근대적 저널리즘을 기반으로 발전한 논평적 담화 장르들 가운데 하나로서, 사회의 여러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적 문제들을 관찰, 분석하고 비판, 평가하는 글쓰기를 가리킨다. Ⅱ, Ⅲ장에서는 근대 저널리즘의 대표 장르로서 사회비평이 19세기 말 신문의 ‘논설’에서 출발하여 1910년대 후반에 그 패러다임과 원리가 형성되고 3·1운동을 지나면서 위기에 처하게 되는 역사적 과정을 살펴보았다. Ⅳ장에서는 1920년대 초에 사회주의적 지식인들이 그때까지 사회비평이 작동시켜온 패러다임과 원리에 대해 어떤 압박을 가했으며 어떤 변환을 요구했는지를 검토하였다. 주요 텍스트는 사회주의자들이 발간한 최초의 대중적 시사종합잡지로 알려져 있는 「신생활」에 실린, 이광수의 「민족개조론」에 대한 비평문들이다. 「민족개조론」에 대한 사회주의자들의 비판은 이광수가 발화한 내용을 넘어서 그것을 결정하고 지배한
The study aims to draw adaptive reuse methods for the buildings of abandoned industrial facilities through analyzing cases now renovated to cultural spaces. The case analysis focused on exterior, structure, space of building. and building uses. First, the adaptive reuse methods for the exterior and the structure are characterized by preserving the historicity and identity of the facilities and reproducing the placeness of area. The ‘preservation’ methods are the preservation of 1)the quality of
선박을 통한 밀입국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현상이지만 최근 들어 유령선(ghost ship)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선장이나 선원이 없이 자동항해장치에만 의존하여 불법이민자들을 실은 채 표류하는 선박을 통한 밀입국 양태는 선박에 승선한 사람들의 생명을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만든다. 본고에서는 유령선 방식의 불법이민선 승객의 보호에 대한 세 가지 국제법적 쟁점을 검토한다. 첫 번째로는, 불법이민선에 탑승한 승객의 보호를 위하여 강제송환금지의 원칙이 적용될 수 있는지를 검토한다. 유령선의 승객들은 대부분의 경우 난민으로서의 지위를 향유하고 있어 강제송환금지의 원칙의 대상이 될 여지가 높다. 그러나 강제송환금지의 원칙을 매우 제한적으로 이해하고 해상 국경선을 넘어 한 국가의 영해로 입국한 시점 이후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본다면, 유령선 승객은 대부분 공해상에서 입국을 거절될 수 있어 강제송환금지의 원칙에 의한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불법난민운송선에 대해
이 글은 최근 한국에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라는 문제에 대한 학문적 응답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유주의에 대한 연구를 비판적으로 계승하면서 1960년대 후반 백낙청과 『창비』에서 형성되고 있던 ‘자유’의 사상과 감수성을 적극적으로 의미화하고자 했다. 이 글에서는 1966년도에 창간한 이후 『창비』가 서구적 자유주의=개인주의로부터 ‘자유’를 분리시켜 거기에 새로운 인식론적・정치적 전망을 부여하려한 지적 실천에 주목했다. 이어서 ‘자유’에 투입된 인식론적, 정치적 전망들이 「『창작과비평』 2년 반」(1968년)과 「시민문학론」(1969년)에서 한국의 사회현실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비판하는 틀로 실제적으로 작동하는(토착화되는) 과정을 분석했다. 주요 주장은 아래와 같다. 1) 초창기 『창비』에서 ‘자유’에 투입된 이성적 자기결정, 도덕적 자율성과 감수성, 참여의식, 역사창조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 개조와 해방의 전망 등은 ‘시민’이 정치적인 ‘자유’를 수행하기 위해 갖추고 개발해야 할 자
이 글은 연세대학교 부설 한국학연구소인 <국학연구원>의 학술적 실천을 대표하는 『동방학지』의 경험을 복원하고 평가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 글에서 나는 <국학연구원>이 한국학계 내외의 제도적․비제도적 조건 변화에 대응하면서 독특한 정체성과 문화를 형성, 유지해온 맥락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국학연구원>의 의견이나 자기합리화에 휩쓸리지 않고 『동방학지』의 객관적 의미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과거에 대한 반성에 머물지 않고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검토함으로써 <국학연구원>과 『동방학지』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자 했다. 이 연구에서는 『동방학지』의 발자취를 크게 '동방학연구소' 시절(1953~77년)과 <국학연구원> 시절(1977~현재)로 나누고, 이 2시기를 재정 지원을 비롯한 내외적 조건에 따라 다시 2시기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4시기 각각에 대해서 『동방학지』 발간에 개입한 다양한 차원의 물질적․인적 조건들을 검토하는 한편, 그러한 조건들과 교섭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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