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il Jeong
Korea University
About the Lab
Professor Soo-il Jeong's research focuses on premodern East Asian history, particularly the historical relationships between Japan, Korea, and China, with an emphasis on diplomatic, military, and cultural exchanges. His work explores Japanese perceptions of Korea and Silla in the Nara and Heian periods, the role of interpreters in intercultural communication, and the transmission of historical narratives through official chronicles such as the 'Sanhanchiyeok' and 'Honjo Tonggam'. He also investigates the pedagogical dimensions of Japanese history education in Korea, analyzing textbook content and curriculum development to improve historical literacy.
Research Overview
Research Output Trend
Figures are computed from collected data and may differ slightly.
Selected Papers
15조간 연간(貞観年間, 859~877년) 신라 문제의 본질을 弩師 배치의 현황과 그 사정을 통해 분석하였다. 먼저, 노사 배치가 종래의 연구에서는 군제 개편의 일환으로 다루어져왔던 점에 유의하면서 그와 같은 평가는 변경 지역에서의 외침을 상정한 것이며, 특히 신라에 의한 군사적 도발 내지는 침략에 대한 해방 정책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시각에 바탕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조간 연간의 노사 임명 기사를 검토해보는 한 山陰道를 중심으로 하는 연해 지역에서 실제로 문제시되고 있었던 것은 신라・신라인에 의한 군사적 움직임이라기보다도, 당해 지역의 인민이 신라인, 그 가운데서도 상인적 성격을 지니는 신라인들과 결탁해가는 사태 그 자체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대외적 위협의 실태가 어떠했든지 일본 측이 신라에 대해 매우 강한 경계의식(배외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점은 분명하며, 노사 인사에서 反신라적인 감정을 지니고 있었을 개연성이 있는 씨족이 임명된 사실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된
본 논문은 이토 토가이의 『삼한기략』의 고대사 관련 서술을 분석함으로써 그에 투영된 한일관계사 인식을 검토하였다. 주목되는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君長畧에서는 역대 왕의 계보, 재위기간, 특이사항 등을 열기하고 있는데, 이토 토가이는 단순히 고대 한반도의 왕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측 문헌과의 비교 검토를 통해, 사료 간에 서로 맞지 않는 내용을 史論의 형태로 ‘詳述’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삼국사기』, 『동국통감』 등 한반도 측 사료와 『일본서기』 등 일본 측 사료를 서로 견주어 내용을 정리하면서도, 결국에는 신라 및 백제 측 사료, 즉 한반도 측의 기록을 존중(혹은 중시)하는 태도를 취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토가이가 가지고 있던 사료 편찬의 ‘대원칙’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한반도 측 기록을 기준으로 『일본서기』 紀年의 불일치를 조정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된다. 이는 이토 토가이 특유의 ‘일본서기 기년론’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며, 나아가 『삼한기략』이 사
본고에서는 고대 동아시아 해역의 이문화간 교류에서 한 축을 담당하였던 통역의 존재에 주목하여 그와 관련된 몇 가지 문제에 대해 검토하였다. 먼저, 통역의 다양한 호칭에 대해 살펴보았다. 고대 일본의 통역은 ‘역어’ 혹은 ‘통사’로 표기되었으며 어느 쪽이 되었든 ‘오사’라고 발음되었다. 이는 이문화간 교류의 장에서 가장 선두에 서서 의사소통을 이끄는 통역의 역할이 집단의 우두머리(수장)을 가리키는 ‘오사’와 동질적이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역 호칭의 표기는 ‘역어’, ‘통사’ 단 두 가지인 것 같지만 각각에서 파생하는 응용 호칭이 다양하게 존재하였다. 호칭이 만들어지는 패턴에는 명확한 규칙성이 확인되지 않으며, ≪연희식≫의 관련 규정에 보이는 그것과도 반드시 일치하지 않았다. 이는 제도와 실태 사이에 어느 정도 괴리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통역의 임명 및 양성과 관련해서는 그들의 채용이 갑자기 혹은 즉흥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음을 지적하였다. 통역 확보에 상시적으로
이 글은 『본조통감』의 신라·발해 관계기사를 기재하는 방식을 밝히고, 그 가운데서 확인되는 한반도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고자 한 것이다. 그를 위해 먼저 『본조통감』 편찬배경을 파악하고 현재까지 전하고 있는 사본(寫本)의 현황을 살펴봄으로써 해당 사료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본조통감』 고대사 서술의 기초를 마련한 하야시 라잔의 조선 인식을 조선통신사와의 교류 사례를 바탕으로 분석하였으며, 끝으로는 『본조통감』에 보이는 신라·발해 관계기사의 서술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피면서 그 전거와 특징에 대해 검토하였다. 하야시 가호(林鵞峰) 단계에 성립한 『본조통감』은 그 아버지 하야시 라잔이 편찬한 『본조편년록』을 바탕에 두고 있고, 특히 고대사의 경우 『본조편년록』 기재 내용을 상당 부분 수용하는 방식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본조통감』의 사본 활용은 신라 및 발해 관계기사를 에도시대의 지식인이 어떻게 읽고 이해하였는지를 엿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지
이 글은 중등 역사교육에서 어떻게 하면 일본사 관련 학습요소를 체계화할 수 있을지, 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그를 위해 첫째, 학교급별·과목별 일본사 관련 학습요소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중학교 <역사>에서는 모두 6개, 고등학교 <동아시아사>에서는 87개, <세계사>에서는 17개의 학습요소가 일본사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학교급별·과목별 계열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세계사>-고등학교 <동아시아사>의 순서대로 학습 내용이 구체적이고 복잡해지는 위계성이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학습요소 체계화 논의가 연구자들의 박제화된 컬렉션으로 취급된다거나 단순한 지적 유희에 그치지 않고, 학습자에게 실질적으로 유익한 것이 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함을 지적하였다. 아울러, 학습 생애 주기상에서 고등학교 <동아시아사>, <세계사> 학습을 경험하지 않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여 중학교 <역사> 및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에서 일본사 교육을 어떻게 할 수 있을
이 글에서는 현행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 4종의 내용체계를 비교 분석하고, 일본 전근대사 서술에 보이는 특징을 검토하였다. 나아가 최근 고시된 ‘2015 개정 교육과정’ 및 교과서 집필기준을 살펴봄으로써 새롭게 간행될 교과서에서 일본사 서술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게 될 것인지, 혹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지 전망하였다. 아울러 제도적・정책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사안에 대해서도 제언하였다. 현행 교육과정에서는 ‘지역 세계’ 및 ‘교류와 교역’이 중시되어, 결과적으로 일본 전근대사 서술이 연대기적으로 맥락 있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 단원에 일부분씩 분산되는 형태를 띠게 되었다. 내용 분석을 통해서는, 4종 교과서가 저마다 특징 있는 서술을 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한편, 오개념과 애매모호한 설명이 적지 않게 보였다. 시대별 특성을 드러내지 못하는 제목의 설정도 문제시된다고 할 수 있다. 현행 고등학교 『세계사』교과서에서는 ‘문화 수용자’로서의 일본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다. 그
이 글은 일본의 대표적인 고전적 소장기관의 자료 디저털화 현황을 소개하고,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시사점에 대하 고찰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립국회도서관, 국문학연구자료관, 국립공문서관, 와세다대학 도서관을 대상으로 하여, 각 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자료 디지털화의 사례를 개관하고, 소장 디지털 자료의 구체적인 활용 방법을 안내하였다. 일본의 디지털 정보 환경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국립국회도서관 디지털 컬렉션’(이하, ‘데지코레’=digi-core)의 출범이다. ‘데지코레’란, 국립국회도서관에서 수집․보존하고 있는 디지털 자료를 검색․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데지코레’에서는 약10만점의 ‘고전적 자료(귀중서 등)’가 서비스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약8만 점은 인터넷에서 전문(全文)이 화상 데이터로 제공되고 있다. ‘도서’ 가운데[에는 ‘고전적 자료(귀중서 등)’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자료가 적지 않아서 고전적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는 고대 열도사회에 유입된 이국문물・이국문화로서의 ‘당물(唐物)’이 가지는 성격을 밝히고 일본의 왕권이 ‘당물’의 선매(입수)와 증여(분배)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를 고찰한 것이다. 특히, ‘9세기’에 초점을 맞추어 그 전후의 사적 맥락 속에서 ‘당물’ 용어가 어떻게 등장하였고 또 해당 박래품이 어떤 기능을 수행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는 ‘당물’이라는 말이 등장하기 이전에 확인되는 다양한 박래품(舶來品) 명칭 표기의 사례 및 내용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당물’ 용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는 9세기 이후의 상황이 가지는 특질을 밝히고자 하였다. 9세기 일본에서 ‘당물’이 등장하게 된 사실이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지닌다기보다 그 이전까지 ‘신라물(新羅物)’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던 박래품 명칭 표기의 수렴과 정착이라는 의미를 뛰어넘기는 어려운 게 아닌가 한다. 일본의 왕권은 ‘당물’ 등장 이전에도 이국물품에 대해 끊임없이 희구하였으며 그 입수를
이토 토가이의『삼한기략』가운데 고대사와 관련된 기록을 크게 정치와 사회 부분으로 대별하고 전자에서는 군장략, 기호략, 그리고 후자에서는 토지략, 직품략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군장략에서는 『삼국사기』,『동국통감』등 한반도 측 사료와『일본서기』등 일본 측 사료를 서로 견주어 내용을 정리하면서도, 결국에는 신라 및 백제 측 사료의 내용을 존중(내지 중시)하는 태도를 취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나아가, 한반도 측 기록을 기준으로일본서기 紀年의 불일치를 조정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되는 점이다. 발해의 역사를 ‘한국사’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은 『삼한기략』이 지니는 의의 가운데 가장 큰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다만, 그와 관련된 내용이 독창적이라거나 고유하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기존 문헌의 내용을 개괄하는 데 그치고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역사교과서가 다년간 학계에서 축적된 연구성과를 담고 있는 동시에, 최근의 연구 경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텍스트라는 점을 고려하여, 한일 양국의 고등학교 역사교과서를 분석 대상으로 하여 고대 일본의 입당승・입송승이 어떻게 서술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한국의 경우 일본사 관련 서술을 담고 있는 고등학교 『동아시아사』, 『세계사』를, 일본의 경우 전근대사를 포괄하고 있는 『일본사B』 교과서를 위주로 고찰한다. 나아가, 입당승・입송승 관련 서술을 ‘견당사 정지’ 및 ‘국풍문화 발달’이라는 문맥과 연관지어 분석해보려고 한다. 이로써 도해승 서술이 일본 학계가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해온 통념적 역사 이해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되어 왔는지, 또 도식화된 설명 방식이 입당승・입송승 서술의 분량, 내용, 형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find a method for describing the history of East Asian maritime exchange and a method for teaching and learning based on new research results and knowledge on the Shinan Ship, known as a sunken ship in the first half of the 14th century. Specifically, it covers three things: First, I consider why it is good or realistic to study Japanese history in connection with Korean history. Second, I will pay attention to the Shinan Ship as a useful material for studying J
이 글에서는 종래 충분히 검토된 적이 없었던 몇 가지 논점으로 범위를 좁혀, 역법 전래 및 수용을 둘러싼 한일 관계의 제상을 살펴보고, 한일 교류가 전개되는 가운데 어떠한 방식으로 역법 지식이 유통되었는지 그 실태에 다가가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유취삼대격(類聚三代格)』 조간(貞観) 3년(861) 6월 16일 태정관부(太政官符)를 분석하여 고대 일본에서 역법이 행용된 궤적에 대해 고찰하였다. 다음으로, 오기력(五紀曆)의 이입 경위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하였다. 종래에는 오기력이 일본의 견당사 하구리노 다스쿠(羽栗翼)에 의해 도입된 것이라는 조간 3년 태정관부의 기재 내용을 그대로 신빙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호키 연간의 신라 사신 내항 사유와 관련지어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해야 함을 밝혔다. 나아가 신라 부사(副使) 김암(金巌)이 오기력경의 일본 이입에 있어 크게 기여했거나, 오히려 진짜 주역이었을지 모른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끝으로, 발해 사신에 의한 선명력경의 전래는 단지
본 연구는 일본 학계의 신안선 연구 동향을 정리하고, 금후의 연구 방향을 전망해 본 것이다. 특히, 목간 등 문자자료 연구 및 역사 교과서 서술에 초점을 맞추었다. 본론에서는 우선 신안선 목간 데이터를 일람표의 형태로 제시해 보았다. 이 자료는 후속 연구 및 관련 연구를 위한 기초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청동추의 문자, 자단목 및 나무상자의 문자, 문양, 기호에 대해 고찰하였다. 특히 자단목 등의 문양은 가마쿠라 시대 무사의 家紋을 새겨놓은 흔적일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나아가, 花押 정보를 통해서도 새롭게 바라볼 만한 점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어서, 신안선 성격을 둘러싼 일본 학계의 논의를 근년 발표된 논문을 중심으로 검토해 보았다. 여기서는 신안선 목간에 기재된 인명과 동전 관련 정보에 초점을 맞추어 14세기 일원 무역을 담당했던 선박의 운영(경영) 형태에 대한 논의를 정리하였다. 그뿐 아니라, 승조원의 구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도 소개하였다. 신안선이 중국 동전을
본 연구에서는 고대 일본의 유희 문화 가운데 몇 가지 사례에 초점을맞추어 그들의 역사적 연원에서부터 특징적 요소는 물론 놀이방법, 놀이도구 등 구체적으로 행해지는 모습까지를 고찰해보았다. 종래에는 막연히 일본의 놀이, 일본적 문화로만 취급했던 것들이 실제로는 동아시아의제 지역 및 국가와의 활발한 교류 속에서 상호 영향을 받은 결과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흔히, ‘당물(唐物)로서의 유희 문화’라고 하면 외부 세계에서 열도 사회 내부로의 방향성을 떠올리게 되고, 이국 문물 및문화 요소의 일방적 수용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검토에서도 확인하였듯이 고대 일본의 유희 문화는 중국이나 한반도 제 지역으로부터 영향 받은 측면이 크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해당 지역의 유희문화 또한 일본으로부터의 자극을 받았던 사실이 동등한 레벨로 지적되어야 할 것이다. 저포, 쌍륙의 경우 한반도나 일본열도보다 중국이 훨씬 이른 시기에받아들이거나 향유했던 문화라 할 수 있다. 다만 그것이 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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