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Rim Kim
Yonsei University · Social Sciences
About the Lab
Professor Ye-Rim Kim's research lab specializes in critical cultural studies, with a focus on the intersections of nationalism, modernity, and political subjectivity in 20th-century Korea. The lab explores how economic development, state formation, and Cold War dynamics shaped everyday life, class consciousness, and ideological discourses—particularly through the lens of labor, gender, and transnational imaginaries such as the 'Third World.' Central themes include the construction of middle-class identity, the politics of representation in literature and film, and the cultural logic of migration and resistance.
Research Overview
Research Output Trend
Figures are computed from collected data and may differ slightly.
Selected Papers
15이 논문은 냉전과 열전이 교차하는 1960년대, 경제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한 한국 사회가 어떠한 의식적ㆍ일상적 변동을 체험했는지를 검토하고 나아가 그 변화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논하였다. 이를 위해 개발기에 형성된 중산층 담론과 함께 중산층 집단의 일상문화를 검토하였고 나아가 중산층 문화 판타지가 형성, 유포되는 과정의 문화정치적 의미를 분석하였다. 이 논문은 주로 일상적 멘탈리티와 아비투스에 초점을 맞춰서 60년대 물질적 행복의 상이 구성되고 그것이 다시 저개발의 현실을 토대로 이상 증식하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살펴보았다.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와 베트남파병이 이루어지면서 한국사회는 본격적인 경제개발 단계로 들어서고 그 현실적 효과를 경험한다. 결국 이 시기 한국사회는 일찍이 경험해본 적이 없는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동시에 현대적 아비투스의 현실적/상상적 실현 및 그 취약성을 동시에 안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산층 집단은 국가 개발의 달성 정도, 안정적 발전의 정도를 말해
이 글은 1960년대~1970년대의 노동자 글쓰기가 지닌 역사정치적 의미를 탐구한다. 이 시기 통치 운영의 중심축은 '산업화'였다. 산업화를 정당화하고 실현하는 과정에서 노동자에 대한 인식과 지식의 체계가 구성되기 시작한다. 이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1960년대로 들어서면서 '경영' 이데올로기와 경영학이 시대적 요구로 부상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통치가 노동하는 인간을 집합성, 보편성, 규칙성을 지닌 거대한 '인구'라는 총체로 상정한다면, 경영은 이들을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기업과 산업의 현장 단위로 미분하여 인식한다. '경영'의 부상과 더불어 중요한 분야가 산업심리학이다. 산업심리학은 작업장에서 노동하는 인간을 향해 최대 접근을 시도했다. 이렇게 해서 발견된 노동자란 생산성과 능률의 제고를 위해 검시되고 규율되고 조절될 수 있는 존재로서의 노동자였다. 그러나 노동자 글쓰기는 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노동자 집단을 구성했다. 전태일, 석정남, 유동우의 글
이 논문에서는 “낭만적 정신”과 “주체의 재건”론에 초점을 맞춰 1930년대 후반에 진행된 임화의 사상적 변모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 두 논의는 식민지 지식인으로서 그가 겪은 내적 혼란을 밝히는 데 반드시 검토해야 할 핵심적인 사항이다. 1930년대 후반 그는 불투명한 현실과 미래 전망의 의지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정치”의 발견으로 나아간다. “정치”란 현실을 의미하며 현실이란 곧 실제적인 힘의 장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치”의 발견은 힘의 중심으로서 제국을 발견하는 일이기도 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가 제국의 논리를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확인하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본 논문은 그의 조선어론에 주목하였다. 그는 조선의 근대성을 문제삼는 차원에서 조선어에 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었다. 그런데 1930년대 후반에 임화는 조선어의 근대화를 제국 언어와의 관계 속에서 구상하고 있다. 이 시기 그는 조선어를 근대화하려는 기획을 뚜렷이 표명하는데 이를 조선어의 진
1960년대~1970년대, 기존의 동서관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남북문제가 새롭게 대두하면서 국제 냉전질서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는다. 한국의 외교 능력과 국제적 존재감을 ‘반성적’으로 되돌아보는 움직임이 형성되었는데, 그 핵심에 바로 “제3세계”가 있다. “제3세계”는 국가의 실리가 달린 장이자 남북한 대결이 벌어지는 장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띠게 된다. 그러나 1960~1970년대 한국에서 “제3세계”라는 실체 혹은 이념이 국가주의적 관점에서만 소모된 것은 아니었다. 이 시기가 지성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 그것은 “제3세계”를 둘러싼 인식론적 지평에서 주목할 만한 흐름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제3세계”를 대상화하거나 외부화하지 않고 자기화함으로써 출현할 수 있었다. 이 글은 1960~1970년대 제3세계론의 전개를 살펴보고 대화적 관계 속에서 제3세계문학론의 위상을 고찰한다. 제3세계문학론의 장에는 사회과학적 기원을 지닌 “제3세계”라는 논제가 인문학으로 넘어오면
이 논문은 해방 이후부터 1960년대에 초점을 맞춰 밀항의 문화정치적 의미를 정동론적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밀항은 ‘애국심’이나 ‘준법의무’와 같은 집합적 당위와는 무관하게, 국가적 층위의 도덕률 같은 것은 무시하면서 국가-영토 바깥을 향해 어둡게 번지고 퍼지는 하나의 삶-선택의 가능성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국가 내적 질서뿐만 아니라 국가간 질서도 흐트러뜨리는 행위로 규정되고 처벌받는 행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한에서 밀항과 밀항자는 빈번하게 출현했다. 이 논문에서는 밀항의 사회적 맥락과 밀항자의 내면을 함께 탐색하기 위해 밀항이 어떤 식으로 담론화되는지를 살펴보았다.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밀항은 ‘국가적 차원의 범죄’로 위치 지어졌고, 1960년대에는 밀입국자단속법이 제정되면서 보다 현실적인 규율 장치가 작동하게 된다. 1945년 이후 밀항은 일련의 소설과 영화를 통해 표상되기도 하였는데, 이와 관련하여 중요한 텍스트들인 손소희의 「현해탄」, 박경리의 「파시」 그리고 영화 「귀국
이 논문은 2000년대 중반 이후 한국에서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부상한 칙릿을 통해 여성의 노동과 소비 혹은 현실과 판타지의 역학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핵심적인 분석의 대상은 여성 작가들에 의해 쓰여진 일군의 소설들로, 주로 ‘한국형 칙릿’으로 범주화되는 작품들이다. 이 논문은 크게 세 가지 문제틀 내에서 칙릿을 규명하고 있는데 첫째, 칙릿은 사회경제적 현실 및 갈등 관계의 재현적 표출의 장이자 갈등 봉합의 장소라는 점 둘째, 만성화된 소비주의와 경제적 불안이 혼존하는 후기 산업사회의 현실적 환경과 반응하고 있다는 점 셋째, 탈국경적 문화번역의 과정에서 구성된 현상이라는 점이 그것이다. 결론으로서 이 논문은 전지구적 경제 위기의 로컬적 실행 국면에 있는 한국적 위험사회에서 칙릿이 그 위험의 젠더화 양상을 포착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지금 여기의 칙릿이 위험의 무차별적 분배라는 현실을 앞에 둔 젊은 여성들의 개인화된 방어 또는 위무의 풍경 및 논리를 내화하고
이 논문은 1960년대의 대중문화 특히 영화에 초점을 맞춰, 남한에서 일본을 둘러싼 감정, 기억, 취향의 재편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는지를 분석하고 나아가 국가권력과 문화상품시장이 맺고 있는 길항과 타협의 관계를 검토하였다. 이 작업을 위해 특히 불/안전국가의 문화정치, 대중장르를 통해 형성되는 감정의 구조, 그리고 포스트콜로니얼 문화상품 사이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1945년 이후 불/안전국가 남한의 “왜색”문화에 대한 금지와 검열은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줄곧 강화되어 왔다. 그러나 1960년대에는 그 정치적ㆍ문화적 상황이 크게 변화하여, 일본의 문화상품은 남한의 소비시장에서 붐을 이루게 된다. 이 글은 이 시기에 만들어진 13편의 영화 및 시나리오, 즉 다양한 방식으로 일본을 재현하거나 한일 양국간의 문제를 다루었던 텍스트들을 ‘현해탄 서사’로 범주화하여 그 문화정치적 의미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현해탄 서사는 주로 국제결혼, 국제연애, 가족상봉이라는 모티프를 활용하면서 두 국
1945년 이후, 남한과 일본은 피점령 상태를 거쳐 주권국으로 재구축되었다. 이 논문은 이 시기 두 지역이 어떠한 상호성이나 상관성을 맺으면서 자기 구성을 도모했는지를, 양자 사이에서 진행된 상징적 교환 관계의 측면에서 고찰하고자 했다. 이 작업을 위해서 논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조선을 경유하여 귀환한 일본인이 남긴 인양서사이다. 인양서사는 ‘서로에 대한 상상’, ‘서로를 경유하는 상상’을 담고 있는 횡단적인 텍스트다. 이 글에서는 특히 후지와라 데이의 『흐르는 별은 살아 있다』와 『회색 언덕』의 표상체계에 초점을 맞춰 구식민지체험과 냉전 체험이 서로 연관되면서 교차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후지와라 데이의 『흐르는 별은 살아 있다』는 1949년에 남한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1950년을 전후해서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이후로도 계속 재발간되었다. 이와 같은 월경적 수용과 소비의 배경을 탐색하기 위해 다양한 번역 판본을 조사하고 특히 시나리오로 재구성된 『흐르는 별은 살아 있다』를
이 글은 1990년대 이래 한국 지식계의 변화를 보여주는 내셔널리즘(론)과 포스트내셔널리즘(론)의 이론적 전개 및 지향을 검토하고 그 의미를 규명한다. 지구화라는 시대적 변화는 무엇보다도 한국 내셔널리즘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추동했다. 이 작업은 내셔널리즘의 유효성을 옹호한 논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들은 한국 내셔널리즘의 특수성과 역사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배타성과 폐쇄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로 제시하면서 ‘열린 민족주의’의 도래를 희망했다. 이들의 입장은 ‘내셔널리즘 재구축’이라 요약할 수 있다. 한편 포스트내셔널리즘(론)은 내셔널리즘의 ‘해체’를 주장하며 출현한다. 포스트내셔널리즘은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콜로니얼리즘, 트랜스내셔널리즘 등의 이론적 유통과 더불어 역사학과 문학연구 영역에 새로운 문제의식과 방법론을 제공하게 된다. 이 글에서는 두 담론의 생산 배경과 인식의 체계를 살펴보면서, 다른 방향을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만나는 지점을 ‘공유지’라는 이름으로 찾아보고자
1980년대 민중문학(론)과 노동문학(론)에서 이데올로기적 정점에 위치한 것은 ‘노동자’였다. ‘노동자’는 각성된 의식과 집합적 행위 주체로서 문화-정치적 변혁의 서사를 구성하는 주인공이었다. 이와 같은 인식론적 지형에서 도시빈민은 ‘민중’을 구성하는 주요 집단으로 호출되는 동시에, 마땅히 가져야 할 계급적 역능을 온전히 갖추지 못한 ‘미달하는 존재’로 위치지어졌다. 도시빈민에 대한 박현채의 논의는 80년대에 강화된 계서적 관점을 대표한다. 이 글은 80년대 민중․노동문학(론)의 ‘노동자’ 순혈주의에 의해 가치론적, 표상적으로 절삭된 도시빈민의 흔적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선택한 작품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황석영의 『어둠의 자식들』 그리고 박태순의 「밤길의 사람들」이다. 이 텍스트들은 모두 도시빈민이 집합적 실천주체인 ‘노동자’와는 다른 방식으로 세계에 참여하고 자기를 구성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들의 의식과 행위를 관통하는 것이 계
This paper analyzes discourse on Asian nationalism developed in the 1950s. To explore the progress and transformation of discussion, I pay attention to Sasanggye which is very significant journal in understanding South Korea’s political position on Asian nationalism and Non-Alignment. It needs to take interrelated two agendas for detailed investigation into actual development and structure of discussion. First, the problem of how Southeast Asian region was regarded and what kind of meaning it ha
This paper explores the perception of Vietnam and the Vietnam War in 1960s Korea, focusing on the problems of political systems and governmentality. In the early 1960s, Korea and Vietnam were both undergoing political crises, with the delayed transfer of power to the civil government in South Korea, and the political uprising against the dictatorship and continuous coups d'état in Vietnam. The two nations shared a common historical and socio-political background as the new states of Asia, consid
이 논문은 전후 일본의 집합기억의 역학을 분석하고 이 장에서 구식민지였던 조선-남한이 어떠한 위치에 놓여 있었는지를 고찰한다. 문제적인 것은, 전후 일본에서 전쟁을 기억하는 행위가 결코 식민지를 기억하는 행위는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전후 일본의 기억-기록의 장에서 드러나는 불균형과 구식민지를 향한 현실적, 상징적 처리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45년 이래 일본에서는 전쟁(패전)을 둘러싼 다양한 기억-기록물과 재현물이 지속적으로 재/생산, 재/구성되어 왔다. 반면 구식민지 조선에 대한 기억은 소거되었다. 그러나 당시 패전한 일본과 해방된 조선-남한이 서로에 대해 맺고 있던 관계를 보여주는 몇몇 자료들이 존재한다. 해방된 조선-남한에 대해서 일본은 연장된 식민주의나 공포와 같은, 모순적이고 양가적인 태도를 취했다. 1945년 이후, 기존의 제국/식민지라는 계서제적 권력관계에서 벗어난 조선은 일본에 대해, 동등한 위상을 갖는 불투명한 ‘이웃’이 되었다. 이제는 ‘이웃’이 되어버
이 논문은 일제말기 전시 통치하에서의 조선인 청년의 삶의 상태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분석은 총력전 병영제국의 생명 통치 장치와 더불어 생겨난 식민지 청년의 정체성 가운데 하나인 ‘학병’에 초점을 맞추었다. 더불어, 이들의 이야기가 해방 이후 어떻게 기록되고 대중적으로 소비되었는지를 규명하였다. 식민자가 벌이는 전쟁에 강제로 끌려나가야 했던 학병은 1938년 이후에 등장한 중하층 출신 지원병 집단과는 다른 사회적 계층에 속했다. 고등교육 수혜자였던 학병이 전쟁, 민족, 국가에 대한 기록을 남기면서 민족 수난과 국민국가 건설의 지평 한가운데에 자기를 위치지을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고도의 리터러시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학병은 민족의 우울과 환희를 압축하고 있는 푸른 상징이 되었다. 대중적인 학병 로망의 상상력 역시 이 틀을 공유하면서 후식민 집합기억과 대중적 감수성의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김내성의 『청춘극장』과 한운사의 『아로운
Research Areas
Dive deeper into Ye-Rim Kim's research on Nubint
Open this lab's papers in the app to read with AI, summarize, and cite in your wri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