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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설 교수

Hyun-Soul Cho

서울대학교 · 인문학

연구실 소개

조현설 교수의 연구실은 한국의 신화, 전설, 민속문화와 근대적 인식의 전환을 중심으로, 창세신화, 성별과 권력, 신화의 사회적 기능 등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특히 제주도의 설문대할망, 단군 신화의 역사적 재구성, 16세기 사대부의 신이기호적 실천 등 문화적 상징과 의식의 변화를 통해 한국 정신사의 깊이를 탐구합니다. 신화가 단순한 전설이 아니라 사회적 이데올로기와 역사적 위기를 반영하는 문화적 장치임을 밝혀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창세신화신화와 사회제주도 전설근대화와 탈신화신이기호적 실천

연구 현황

논문 수
48
총 인용 수
192
최근 5년 논문
9
주요 분야
인문학

연구 성과 추이

표시된 성과는 수집된 데이터 기준으로 산출되며,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5개년 연도별 논문 게재 수
9총합
2022
2023
2024
2025
2026
5개년 연도별 피인용 수
8총합
20222023202420252026

주요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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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32·2007
<해와 달이 된 오누이>형 민담의 창조신화적 성격 재론
조현설

Just because folk tale such like ‘the Sun sister & the Moon brother’ type shows a change over from chaos to cosmos, it can't not be told a myth. And that is not a myth reconfirming a universality of such change, either. But because ‘the Sun sister & the Moon brother’ type of folk tale is based on the origin of the sun and the moon myth of a brother and sister type with a incest motif and in spite of a transformation into folk tale it still keeps the creation mythic characteristic of this myth,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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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23·2009
마고할미ㆍ개양할미ㆍ설문대할망 설문대할망 전승의 성격과 특징에 대하여
조현설

제주도의 설문대할망에 관한 자료들은 신화와 전설의 성격을 함께 지니고 있지 만 그 내용이 풍부하여 한국 창세신화의 한 국면을 밝히는 데 상당히 중요한 자료이다. 다양한 설문대할망 관련 전승을 검토한 결과 이 신화는 창조신화의 관점에서 볼 때 먼저 서해안 지역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개양할미 계통의 전승과 깊은 친연성을 가진다는 사 실을 확인했다. 설문대할망이나 개양할미는 모두 서해안 지역의 해양문화를 바탕으로 형 성된 창조여신이다. 또 다른 설문대할망 전승의 특징은 마고할미 유형의 다른 신화에서는 볼 수 없는 강렬한 비극성이다. 설문대할망은 자신이 창조한 세계 속에 빠져죽는 여신이다. 나아가 마고할미 유형처럼 창조신의 지위 약화와 가족으로 재구성된 양상이 나타나지만 아들과의 관계가 두드러진 점이 설문대할망 전승의 특징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오백장 군과 결합된 이 같은 비극성은 탐라문화에 내면화된 소외의식의 반영이다. 이런 특성을 지닌 설문대할망 이야기는 신화와 전설로 전승되는데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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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20·2008
16세기 일기문학에 나타난 사대부들의 신이담론과 소설사의 관계
조현설

이 논문은 16세기 소설사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기 위해 사대부들의 일상생활과 일상에 나타난 그들의 의식세계에 주목하여 사대부들의 신이기호적 일상이 소설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해명한 것이다. 그간 사대부들의 정신세계에 대한 우리의 관습적 이해는 경직된 주자주의자의 면모 정도였다. 특히 사화를 겪으며 정치와 문화의 주도권을 잡은 16세기 이래 사림의 이미지가 그러하다. 그러나 16세기의 사대부들의 일기는 그들 역시 자신들이 내세운 이념과는 달리 신이문화에 여전히 한 발을 담그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16세기 사림들은 유가적 이념을 내세워 헤게모니를 잡았지만 이념의 전선에서 물러난 일상의 현장에서는 하층 민중들과 마찬가지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점을 치고, 굿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문건의 『묵재일기』와 유희춘의 『미암일기』는 그것을 증언해주는 좋은 자료이다. 이런 일상적 신이문화는 16세기 초 채수의 「설공찬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소설 창작의 자료로 원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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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9·2006
근대계몽기 단군 신화의 탈신화화와 재신화화
조현설

삼국유사 이래 다양한 문헌에 전승되어 오던 단군 이야기는 근대계몽기 역사교과서를 통해 재구성된다 . 1895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초기 역사교과서의 단군 이야기는 1905~06 년 무렵을 기점으로 인식론적 전환을 보인다 . 인이었고, 그런 점에서 조선조 유가들의 단군 인식의 지속을 보여주었지만 1906년 이후의 역사교과서는 이전의 인식과 뚜렷한 단절을 드러낸다 . 단군은 인간인 환인과 환웅의 핏줄을 이은 인간 -왕이라는 인식이 그것이다 . , 근대계몽기의 인식론에 따른 탈신화화를 보여준다 . 그런데 제국주의의 위협 속에서 탈신성화된 단군은 다른 방식으로 다시 호명된다 . 단군은 문명과 독립이라는 계몽의 이념에 조응하여 문명과 독립을 조선 인민들에게 선물한 , ‘ ’와 유사한 이미지를 부여받는다 . 단군을 계몽의 표상으로 만들고 그것을 교육의 장에서 내면화하는 과정에서 인간 -왕 단군은 다시 신화화된다. 나아가 식민지화라는 민족의 위기 속에서 단군은 문명과 독립의 표상을 넘어 ,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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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7·2014
두 개의 태양, 한 송이의 꽃 ― 월명사 일월조정서사의 의미망
조현설

경덕왕 19년 두 개의 태양이 나란히 뜨는 변괴가 발생한다. 왕은 일관의 권유에따라 월명사를 청하여 산화공덕을 드리고 <도솔가>를 불러 문제를 해결한다. 이 신화적 사건에는 비국가적 사회와 국가적 사회, 무속과 불교, 무가와 향가, 활과 꽃 등의 차이와 이행의 문제가 개입되어 있다. 비국가적 사회에서 두 개 혹은 다수의 태양은 자연재해로 인식되었다. 그래서 신이나 영웅이 태양을 하나만 남겨 문제를 해결한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사일신화에서는 영웅이 활을 쏘아 해를 떨어뜨린다. 일본의 아만자쿠, 몽골의 에르히 메르겡,한국의 선문이 후문이 형제(또는 대별왕 소별왕 형제)가 그들이다. 그러나 국가 사회가 되면 다수의 해는 자연재해를 넘어 국가 권력의 변동을 상징하게 된다. 예 신화의 경우 예가쏘아 떨어뜨린 9개의 해는 은(殷), 남은 하나의 해는 주(周)를 상징한다. 경덕왕 시대의 두태양도 유사하다. 두 태양은 왕권과 왕권을 위협하는 귀족권력을 상징한다. 그런데 경덕왕시대의 일월조정신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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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3·2013
동아시아의 돌 신화와 여신 서사의 변형 - 모석(母石)·기자석(祈子石)·망부석(望夫石)을 중심으로 -
조현설

엘리아데는 돌에서 생명을 표현하는 원형적 이미지를 발견했다. 그러나 돌 신화는 원형을 넘어 다양한 변형체를 통해 특정한 사회 형태를 표현하고 고착화하려고 하는 이데올로기적 언어의 한 형태이다. 동아시아 돌 신화에서 돌은 모석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이는 모계사회의 소산이다. 이 인식은 돌에서 인류나 특정 종족이 비롯되었다는 기원신화를 통해 표현된다. 이때 여신은 모석과 동일시되어 돌의 형태로만 등장하기도 하고, 분리되어 여신-돌이라는 이원적 형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부계사회에서 돌은 남성적 원리를 상징하는 남근석으로 변형되어 조상신으로 숭배되기도 한다. 이런 돌 신화와 사회의 관계에서 보면 부여계 건국신화의 신화소인 돌 위에 앉은 유화나 곤연의 바위 아래에서 출현한 금와의 형상, 그리고 제주도의 당신화인 와산리 불돗당의 돌 위에 내려온 여신 불또삼승또의 형상은 모석 신화가 제의의 조건이나 신화의 형태에 따라 변이되어 표현된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유화와 불또삼승또의 신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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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3·2012
무불의 접화와 화해의 서사
조현설

무불의 만남은 중세 초기 문학사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그간 이 문제에 대한 접근은 무속에 대한 불교의 대응 쪽에 치우쳐 있었다. 이 시기의 문학사, 나아가 정신사를 온전히 이해하려면 무속의 대응을 아울러 살펴야 한다. 무속에 대한 불교의 대응은 삼국유사 설화에 잘 표현되어 있다. 갈등의 서사가 있고, 포섭의 서사가 있고, 화쟁의 서사가 있는데 전자에서 후자로 진전되는 모습을 보이며 8세기 말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김현감호」는 화쟁의 서사를 잘 구현하고 있는 설화이다. 반대로 불교에 대한 무속의 대응은 삼국유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창세가>와 같은 구전신화에 더 직접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무속 역시 처음에는 불교와 갈등을 보이다가 불교를 수용하여 화해의 서사로 진전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9세기 후반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처용설화, 비슷한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김쌍돌이 본 <창세가>에 그런 양상이 드러나 있다. 무속과 불교의 접점에서 생성되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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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2·2010
동아시아 신화에 나타난 여신창조원리의 지속과 그 의미 -만주·한국 신화의 비교를 중심으로-
조현설

한국과 만주의 무속신화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여신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 무속신화에 비해 만주의 무속신화는 더 풍부한 신화소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신이 주체적인 지위를 지니고 있다. 이런 사실로 인해 만주신화는 한국신화의 과거를 비춰주는 거울이 될 수 있다. 만주신화의 여족장 타라이한마마나 둬룽꺼거는 자신들을 집단을 위해 선물로 내놓는다. 이들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스스로를 평화중재자로 내어놓음으로써 족장이 되고, 신이 된다. 제 몸을 기꺼이 내어놓음으로써 창조적 증식을 이뤄내는 이 같은 여신창조의 원리는 한국 무속신화에서도 확인된다. 바리데기는 제 몸을 저승에 던짐으로써 부모를 살릴 뿐만 아니라 자신의 공덕에 대한 어떤 대가도 거부함으로써 신성을 획득한다. 가믄장아기 또한 자신을 쫓아낸 뒤 눈먼 거지가 된 부모를 구원한다. 여기에도 어떤 답례에 대한 기대는 없다. 버려진 자가 버린 자를 구원하는 역설이 여기에 있다. 이 역설을 가능케 하는 원리가 바로 여신들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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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0·2009
17세기 전기·몽유록에 나타난 타자 연대와 서로주체성의 의미
조현설

The 17th century is popularly known as ‘The age of novels’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There are many factors that opened and made this age of novels. The solidarity of others is one of them. However until now, this view point could not get much attention from the researchers of novels. Like the protagonists of a Chuanqi(傳奇) novel, Choichoek and Okyoung of Choicheokjeon(崔陟傳) meet and marriage. But after marriage, their life is driven to separation because of the war in 17th. In this 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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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0·2008
여성주의와 고전문학 연구의 접점과 향방
조현설

여성주의는 1990년대 이후 한국 고전문학 연구의 주요 연구 방법론으로 정착했다. 여성주의와 고전문학 연구의 만남은 ‘젠더적 관점’을 고전문학 연구에 도입시킴으로써 기존의 문학사에서 외면되거나 평가절하되어 온 텍스트들을 새롭게 자리매김하여 남성중심적 편향을 시정하고, 나아가 문학사를 보완하려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여성주의적 연구가 확산, 심화되면서 관심은 자연스레 기존 문학사의 갱신, 여성문학사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데까지 나아갔다. 이를 위해 여성주의적 연구는 앞으로도 여성 작가의 발굴, 여성 생활사 자료의 정리 등 자료학의 구축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겠지만 자료에 대한 강조가 실증주의로 경사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성정치적 시각을 견지해야 한다. 또 여성생활사 자료의 정리가 주로 문헌 쪽에 집중되고 있는데 여성들의 표현 언어였던 구술 자료를 통한 여성생활사의 총체적 복원이 긴요하다. 나아가 여성에 대한 강조가 여성 내부의 다양한 차이들의 경시하는 연구 경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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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6·2022
동물 설화에 나타난 인간적인 것을 넘어선 애니미즘 연구
조현설

유무익에 따른 동물의 분류와 구조화는 인간 지성의 산물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비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인류의 존속에 긴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므이꺼>의 천신 거쯔는 인간에 대한 태도에 따라 동(식)물을 분류한 뒤 무익은 저주하고 유익은 축복했다. 땅을 개간하지 말라는 우무러와의 금기도 인류 지성의 산물이다. 금기를 언어화하여 전승하는 행위가 공동체의 지속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사슴이 ‘아이 셋을 낳을 때까지는 옷을 내어주지 말라’는 금기를 발부했던 것은 그것이 남성 중심의 가족구성체를 이룩하는 데 긴요한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터부를 통해 공동체의 정체성을 보호하고, 분류와 구조화를 통해 인간을 비인간으로부터 분리하는 인간의 지성이 임계점에 이르면 구조를 재구조화하고 금기를 위반하는 일도 인류의 존속을 위해 불가피한 일이다. 이 불가피함에 대한 상상력이 <므이꺼>의 막내나 <목도령과 대홍수>의 목도령, <선녀와 나무꾼>의 나무꾼으로 하여금 들을 수 없는 동물의 목소리를 듣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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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4·2013
해골, 죽음과 삶의 매개자
조현설

주인공이 해골을 잘 모셔 복을 받는다는 해골보은담은 조선 후기 패설집에 수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민담, 무가(무속신화) 등의 형식으로 민간에 널리 전승되던 이야기 유형이다. 해골보은담에는 기본적으로 해골을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된다는 인식, 곧 죽음을 잘 모셔야 한다는 민간의 집단인식이 표현되어 있다. 해골보은담에서 해골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모셔진다. 집 안에 모시는 것이 하나라면 다른 하나는 집 밖에 매장하는 방식이다. 전자가 접촉의 법칙(인접성)에 기반한 감염주술과 관련이 있다면 후자는 유사의 법칙(유사성)에 기초한 동종주술과 관련이 있다. 전자는 죽음과 직접 접촉하면서 죽음이 삶에 개입하도록 하는 방식이라면 후자는 죽음이 간접화되면서 꿈과 같은 형식으로 삶에 개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전자가 환유적이라면 후자는 은유적이다. 양자는 역사적으로 공존하기도 했지만 전자에서 후자로의 이행이 일반적이고, 후자는 중세사회에 들어와 일반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자는 제도적으로는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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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3·2017
조선 초기의 단군신화와 의례의 관계-세종장헌대왕실록·지리지 소재 단군신화를 중심으로
조현설

조선 초기 건국세력들은 자신들의 건국이념인 주자주의에 맞춰, 그리고 중국의 제후국으로서의 정치적 위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의례를 정비한다. 그 과정에서 이전 왕조까지 지속되던 민간의 단군 숭배를 포함한 제천의례와 단군신화가 자신들의 이념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된다. 이들은 신화와 의례 사이의 정치적 문화적 괴리를 조정하기 위한 논의를 상당 시간 지속했고, 그 결과 1403년에 편찬된 『동국사략』에 처음 보이는 국인추대형 단군신화, 곧 조선형 단군신화를 제작한다. 신인이 내려오자 국인이 추대하여 왕으로 세웠다는 간략한 신화 서사는 천명론, 민심천심론, 천인합일론 등 유가의 정치 이념에 부응하는 것이었다. 이 조선형 단군신화는 1413년을 전후로 하여 제도화된 평양부의 단군-기자 의례와 조응하면서, 나아가 유가적 교육 과정에서의 신화 읽기와 암송 과정을 거치면서 통해 양반 사대부 계층의 ‘상식’으로 자리 잡는다. 이 상식은, 대한제국기와 근대계몽기에 단군에 대한 재의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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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3·2010
이족(彝族) 신화 및 구비서사시 연구 ― 창세서사시 <므이꺼>와 추슝 이족 호랑이춤의 관계를 중심으로 ―
조현설

이 논문은 추슝 이족의 호랑이절과 이 신년의례의 신화적 근거로 작용하는 창세서사시 <므이꺼>의 관계를 <므이꺼>의 호랑이사체화생신화소를 중심으로 규명하려는 시론이다. 분석 결과 필자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제시했다. 1) <므이꺼>의 호랑이사체화생에 의한 창세는 천신 거쯔와 자녀신들에 의한 세계의 창조가 이뤄진 이후에 나타나는 화소로 이 화소에 의해 만물의 형성과정이 이중으로 이뤄지는 측면이 있고, 다른 이족의 창세서사시에는 보이지 않는 특이성 때문에 부자연스럽다. 따라서 후대에 <므이꺼>에 끼어든 신화소이다. 2)이 호랑이사체화생신화소는 유목민이던 이족이 현재의 추슝 지역으로 이동하여 농경민으로 정착한 이후 본래 이족 토템신화의 조상신이던 호랑이가 농경을 전수해주었다는 담론이 새롭게 형성되어 호랑이절이라는 신년맞이 의례가 마련된 이후 서사시 안에 새롭게 개입된 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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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3·2018
구술 서사와 소수자의 정의
조현설

구술 서사는 소수화된 존재들에게 오히려 지혜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구술 서사는 소수자들에게 호랑이나 도깨비와 같은 비현실계의 도움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구술 서사는 삶의 최종심급에서는 저승과 같은 초현실계의 도래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구술 서사는 소수화된 존재들에게 ‘있는’ 것들이 이들 존재들에게 닥친 불행을 수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구술 서사는 소수자들에게 ‘있는’ 것들이 개인적 혹은 집단적 불의에 의해 초래된 그릇된 현실을 바로 잡아 준다고 말한다. 소수자의 정의는 하나의 서사 단위 안에서 소수자들에게 ‘있는’ 것들에 의해 그릇된 현실이 바로잡혔다고 이야기될 때, 바로 그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관계들의 효과에 붙이는 이름이다.

대표 연구 분야

Literature and Literary TheoryCultural StudiesSociology and Political ScienceAerospace EngineeringPhilosophy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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