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석 교수
Dae-Seok Yoon
서울대학교 · 사회과학
연구실 소개
윤대석 교수의 연구실은 근대 한국 문학사의 재구성과 식민지 시기의 지적·문화적 갈등을 중심으로, 국민문학론, 문학사 교육, 과학 소설의 융합적 활용 등 다학제적 시각에서 한국의 근현대사와 정체성 문제를 탐구합니다. 특히 문학사 교육의 탈구축, 복수의 문학사 구성, 식민지 지식인의 사상적 양면성, 그리고 과학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통해 사회적 비판과 역사적 성찰을 모색합니다. 이는 단순한 문학 해석을 넘어, 교육, 정체성, 권력의 구조를 재고하는 학문적 성찰의 장을 열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연구 현황
연구 성과 추이
표시된 성과는 수집된 데이터 기준으로 산출되며,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논문
15이 글은 문학사 교육의 위상 변화와 그에 대응하는 문학사 교육 탈구축 작업을 살펴봄으로써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문학사의 탈구축 작업에서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국어과 교육 과정은 문학사 교육을 국민 교육의 장으로 삼았으나 국어 교육이 학습자 중심으로전환되면서 문학사적 지식은 독립적인 지식과 개별 작품들을 통합하는 지식의 역할을 할수 없게 되었다. 학습자의 다양한 반응과 해석을 이끌어 내는 방향으로 전환한 문학 교육은‘복수의 문학사’를 제재를 통해 구성하였기에, 단일하고 평면적인 해석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민족 문학사와 괴리되었다. 그 때문에 문학사적 지식은 고전과 현대의 상호텍스트성을지시하는 전통의 연속성과 민족 문학의 정전을 부각시키는 한국 문학의 범위에 관한 지식으로 축소되었다. 이러한 문학사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문학 교육학계에서는 문학사 교육의 목표를지식 습득보다는 지식과 능력이 결합된 안목의 획득으로 재설정하고 학습자로 하여금 통합적이고 관계적인 문학사적 지식을 주체적
이 논문은 식민지 시기 한국 문단과 깊은 관련을 지녔던 가라시마 다케시의 문학 연구와 사상이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재조 일본인의 특성으로 논의하고자 했다. 그동안 가라시마 다케시는 한국 사회에서 일제 말기의 폭압적인 식민지 통치를 문화의 측면에서 대표하는 악인으로 형상화되었고 일본인의 전후 소설에서도 그는 군국주의의 화신으로 그려졌다. 이는 해방 이후 각각의 시점에서군국주의와 식민지 통치가 가진 폭압성에 대한 책임을 그에게 지우고자 하는시도였지만, 그의 식민주의가 내포한 구조적 모순성에까지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김사량의 천마 에서는 재조 일본인의 양가성으로 가라시마를 묘사함으로써 그의 문학 연구와 사상을 바라볼 수 있는 한 시각을 제공한다. 가라시마 다케시는 경성제국대학 지나어문학 전공 교수로서 중국 연구의권위자였다. 그의 문학과 사상이 가진 독특성은 중국 및 조선의 과거가 아닌현재에 천착함으로써 그 타자성을 포착하려는 데 있다. 다케우치 요시미의 중국문학연구회에 앞서, 한학과 지
이 논문은 문학 교육의 분야에서 가능한 융합 교육으로 과학 소설을 활용한 문학 교육을 제안하고 그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를 위해 융합 교육의 성격과 과학 소설의 기능을 살펴보고 현재의 교육 과정에서 과학 소설이 활용되는 양상 분석을 토대로 과학 소설을 활용하는 방향과 사례를 제시하였다. 융합이란 과학 기술의 요구에 의해서 과학 기술로 활용될 수 있는 지식으로 인문학을 재편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그러나 인문학에서 바라보는 융합은 과학기술을 그것의 자율성에서가 아니라 사회적 관련성에서 읽고자 하는 시도이고 문학 교육에서의 융합도 이 연장선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과 여타 담론 사이에 존재하며 그것들을 매개하는 담론이 필요하고 그것을 일종의 우회라 할 수 있는데, 문학 교육에서는 과학 소설이 그 몫을 할 수 있다. 과학 소설은 과학 기술이 미래에 일으킬 수 있는 사회 상황을 묘사함으로써 미래를 성찰한다. 그러나 과학 소설의 대상이 되는 과학 기술이란 미래의 그것
『신흥』은 경성제대 법문학부 조선인 졸업생들만의 잡지로서 졸업생들 사이에서감정을 공유하는 장, 곧 ‘우정의 공동체’였다. 이러한 감정 구조는 경성제대의 학지라는 장 속에서 형성된 것이지만, 그에 대한 조선인 학생의 대항과 저항의 힘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였다. 그것의 첫 번째 특징인 교양주의는 서양어와 서양 문헌에 대한 의존으로 드러나는데, 이것은 서양 학문의 번역을 강조했던 경성제대의 학지가 작용한 결과이기도하고 조선의 학예를 서양의 그것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일본의 시각을 배제하려는저항의 힘이 작용한 결과이기도 했다. 또한 『신흥』에는 서양 지향성과는 반대의조선 지향성도 보이는데, 경성제대는 학문적 보편성을 표방하며 조선의 내셔널리티를 배제하고자 했지만, 조선인 학생들은 조선의 내셔널리티를 학문적 보편성으로 번역하고자 했다. 조선인 학생들은 경성제국대학에서 제국을 괄호 안에 넣음으로써 경성제대의 학지를 식민지인의 학지로 전유하고자 했다. 그 전유의 방법론은 『신흥』의 세 번째 특징이
이 논문은 생산력주의와 생산주의라는 개념을 구별하여 일제 말기에 나타난 재난 담론을 분석하려 했다. 일제 말기 전향 사회주의자들은 생산의 문제에 주목하였는데, 이것은 생산 관계와 생산력이라는 생산 양식의 문제 가운데 관계성을 삭제한 결과 발생한 현상이다. 이 가운데 생산주의는 지주-소작인이라는 생산 관계의 모순 대신 자연과 인간이라는 생산력의 모순을 도입한 것으로서 생산의 증진을 찬양한다. 이는 정신력에 대한 강조로 이어져 일본(동양)의 정신성으로써 서양의 물질성을 극복한다는 일본 제국주의의 논리와 공명하게 된다. 일제 말기에 생산된 생산 소설은 대개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이것은 <국기 아래서 나는 죽으리>라는 문화 영화를 통해 재난과 결합한다. 여기서 재난은 정신력을 통해 극복해야 하는 생산의 장애물로서 이를 위해 자연과 투쟁하는 농민과 외지 정복을 위해 투쟁하는 병사가 동일 선상에서 이야기된다. 이에 반해 생산력주의는 전쟁과 재난을 생산 구조, 나아가 사회 구조 개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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