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희 교수
Sun-Hee Oh
서울대학교
연구실 소개
오순희 교수의 연구실은 서구 근대 문학, 특히 괴테와 카프카의 문학을 중심으로 예술의 매체성, 인간 정체성, 자본주의 역사와의 상관관계를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문화사적·사회사적 맥락 속에서 문학이 어떻게 인간의 욕망, 성별 정체성, 기술적 전환을 반영하고 해석하는지를 다루며, 특히 파우스트, 빌헬름 마이스터, 실종자 등의 텍스트를 통해 근대성의 정체성 위기를 분석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의 정체성 위기와 자본주의적 이데올로기의 지속적 영향을 읽는 데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연구 현황
연구 성과 추이
표시된 성과는 수집된 데이터 기준으로 산출되며,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논문
15본고는 괴테의 문학에서 라테르나 마기카의 원리가 어떤 식으로 수용되고 있는가를 예로 하여 예술의 매체성에 대한 근대적 성찰과정을 문화사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라테르나 마기카의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고, 라테르나 마기카의 발전과정에서 부각된 판타스마고리의 특징을 논한 후, 라테르나 마기카의 원리와 판타스마고리의 기법이 『파우스트』와 같은 괴테의 문학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밝힌다. 이를 바탕으로 예술의 매체성에 대한 근대 서구적 사유방식을 정리하면서 이러한 사유방식에서 드러나는 괴테 문학의 특징이 우리 시대에 어떠한 함의를 가질 수 있는가를 논의하고 있다.
Erinnerungen an die Geschichte vom Turm zu Babel kehren zwar immer, aber besonders häufig in Zeiten des technologischen Aufschwungs, wieder. Die vorliegende Arbeit will untersuchen, wie sich das Aufgreifen des Motivs des Turmbaus zu Babel zum jeweiligen Zeitgeist verhält, am Beispiel der hebräischen Bibel, Gemälden Peter Bruegels und der kurzen Erzählung Kafkas Das Stadtwappen, in dem Sinne, dass jedes Beispiel auf seine Weise den Zeitgeist der Antike, der Neuzeit und der Moderne sichtbar macht.
숭고한 것과 관능적인 것 사이에서 부유하는 파우스트의 영혼은 신적인 것과 동물적인 것 사이에서 인간의 정체성을 찾아온 서구기독교적 존재론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보자면 파우스트의 첫사랑은 그레트헨이 아니라 저 높은 곳에 위치하는 ‘신’이었다. 파우스트가 악마와의 계약에 서명하는 것은 ‘신’을 향한 그의 사랑, 즉 ‘아모르 데이’가 좌절되는데서 비롯된다. ‘아모르 데이’가 사라진 빈자리에 들어선 것이 그레트헨이라는 개체를 향한 사랑이었다. 개체를 향한 사랑은 다시 순수한 사랑과 육체적 사랑이라는 이분법으로 분열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레트헨 때문에 자책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발푸르기스의 밤에 가담하는 두 모습의 파우스트로 표현된다. 파우스트의 문제는 그가 그레트헨을 사랑해서 (또는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육체적 욕망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욕망은 그 자체로 표현되지만, 그에 대한 해석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파우스트가 그레트헨과 사랑했던 중세말의 모습이
Im Zentrum der vorliegenden Arbeit steht die Frage, welche Bedeutung das Dasein Mignons, vor allem ihr Tod, für Goethes Roman „Wilhelm Meisters Lehrjahre“ hat. Beachtenswert ist dabei vor allem zweierlei, nämlich die Affinität zwischen Wilhelm und Mignon und die entfremdende Atmosphäre nach Mignons Tod im 8. Buch. Die Affinität zwischen Wilhelm und Mignon beruht auf der Androgynität, die charakteristisch nicht nur für Mignon, sondern auch für Wilhelm ist. Dass auch er dieses Merkmal teilt, kommt
본고는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와 카프카의 『실종자』를 중심으로 괴테와 카프카의 문학에서 나타나는 미국 이미지를 분석하고 있다. 미국이민이 소수의 모험이 아니라 대량이민 형태를 띠면서 이민 인구가 폭발적으로 급증한 시기는 19세기 초부터 20세기 초까지 약 백년간이다. 이 시기의 초반부에 괴테의 주인공들이 미국이민을 떠났다면, 카프카의 주인공이 미국으로 떠난 시기는 그 말엽에 해당된다. 대량이민 시기는 경제사적 관점에서 볼 때 서구의 자본주의가 본격적으로 발전한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괴테의 주인공들이 산업자본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에 미국으로 떠났다면, 카프카의 주인공은 산업자본주의가 고도로 발전하여 이미 독점자본주의의 폐해를 드러내던 시기에 미국에 도착한 셈이다. 본고는 이처럼 미국이민과 자본주의 역사가 맞물리는 상황에 주목하면서 괴테와 카프카의 문학에 나타나는 미국 이미지를 사회사적 관점에서 다룬다. 괴테 작품에서 미국이민의 모티브는 유럽의 정치경제적 상황
In der vorliegenden Arbeit geht es darum, die Spezifika des westeuropäischen Blicks auf die Stellung der Macht gegenüber Künstlern am Beispiel von Goethe und Jacob Burckhardt aufzuzeigen. Die Klassen, die seit der Renaissance als Macht in der Kunstgeschichte fungieren konnten, sind die Fürsten der Hofgesellschaft und die Geistlichen, das Bildungsbürgertum und die Masse. Burckhardts Ansicht über die Rolle der Hofgesellschaft als Mäzenat in der Renaissance ähnelt in mancher Hinsicht der Goethes, d
괴테의 『파우스트』는 제1부와 제2부 사이에 차이가 크다. 본고는 아리스토텔레스 시학과의 대결, 그리고 바이마르 극장장으로서의 경험 등이 이러한 변화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괴테와 아리스토텔레스 시학의 관계는 한편으로는 전유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해체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제2부의 제3막인 <헬레나 막>에서는 3일치의 법칙을 과도하게 확대하면서 실험적 성격을 드러내기도 하고, 파우스트가 구원받는 종결 부분은 아리스토텔레스 시학의 카타르시스적 차원에서 해석되기도 한다. 극장장으로서의 경험이 반영되는 <무대 위의 서막> 같은 장면들은 『파우스트』에 새롭게 첨가되는 메타드라마적 속성을 드러내면서 연극의 본질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로 관객을 유도하는 기능을 가진다.
Die Geschichte des Homunculus geht zwar auf die Antike zurück, aber in der Literatur tritt der Homunculus erst im 19. Jahrhundert bei Goethe und Hamerling als bedeutende Figur auf. In der vorliegenden Arbeit geht es zum einen darum aufzuzeigen, welche Aspekte des 19. Jahrhunderts das Interesse an der Figur beeinflussen. Zum anderen soll dargelegt werden, worauf die beiden Autoren mit dem Motiv jeweils abzielen. Für Goethes Handhabung des Motivs spielt die Entwicklung der organischen Chemie eine
In der vorliegenden Studie wird Goethes Kunstauffassung betrachtet, wie sie durch die Aneignung der kanonischen Traditionen der abendlaendischen Kunst und des modernen Anthropozentrismus der klassischen Kunstphilosophie entsteht. Im Hinblick auf die zeitgenoessische Wendung zum retrospektiven Subjektivismus in der bildenen Kunst entwickelt sich Goethes Kunstauffassung zu einem aufklaererischen Projekt. Es gilt zu zeigen, wie Goethe versucht, die klassische Tradition der Kunst objektivistisch zu
Die advangardistische Radikalität des literarischen Dada ist mit dem Begriff Sprachdekonstruktion gekennzeichnet worden. In der vorliegenden Arbeit geht es darum,am Beispiel der Sprachauffassungen in den dadaistischen Manifestationen und der Lautgedicht-Performanz von Hugo Ball zu untersuchen, was diese Sprachdekonstruktion bedeutet und wie sie sich verwirklicht. Dadaistische Sprachauffassung ist nicht nur Ausdruck einer antibürgerlichen Tendenz sondern auch Teil jener sprach- skeptischen Tradit
카프카의 '만리장성 축조 때'는 집단적 동일성을 구성하는 거대담론의 작동방식을 보여준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부분축조’라는 모티브이다. ‘만리장성의 틈새들’은 부분축조로 인해 생겨난 것으로서 집단 동일성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한 문학적 장치이다. 이 작품의 화자는 만리장성의 의미와 자신의 정체성을 동일시하는 입장에서 출발하다가 뒤로 갈수록 이러한 동일시에 대해 회의를 느끼는 모습으로 변해가며, 이러한 변화에 상응하여 ‘황제 이미지’도 분열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만리장성과 황제로 대변되는 동일성의 상징들이 해체됨으로써 화자 자신의 정체성도 불확실해진다. 황제와 백성의 관계를 연구하던 화자가 갑자기 연구를 중단하는 것은 이러한 동일성의 위기를 드러내는 행위이다. 그런데 이러한 집단 동일성의 해체과정이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카프카로 대변되는 현대 문학의 서사전략이다. 그것은 만리장성의 틈새와도 같은 것이다.
본고는 신화 속에 나타나는 폭력의 문제를 괴테가 어떻게 다루는지를 탐구하며, 이를 위해 『파우스트』와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먼저,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와 고전 비극 등을 중심으로 고대 작품들에서 해당 신화의 소재들이 나타나는 양상을 분석한다. 이피게네이아와 헬레나의 존재는 트로이 전쟁의 출발점에서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에서는 전혀 다루어지지 않거나(이피게네이아의 경우) 대체로 부정적인 이미지로(헬레네의 경우) 그려진다. 고전 비극을 대표하는 세 작가는 이피게네이아 신화를 다루긴 하지만, 이피게네이아의 관점에 주목하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헬레네 신화의 경우 얼마나 많은 영웅이 헬레네를 둘러싸고 구애했던가 하는 문제가 중심이 됨에도 불구하고, 이 소재를 다루는 고대의 작품들을 살펴볼 때, 헬레네의 관점에 주목하면서 이 문제를 제대로 다루는 작가는 거의 없다. 이런 상황은 근대적 의미의 사랑 개념이 12세기
오순희 교수의 연구를 Nubint에서 더 깊이 살펴보세요
이 연구실의 논문을 앱에서 열어 AI와 함께 읽고, 핵심을 요약하고, 내 글에 인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