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Joong Kim
Seoul National University
研究室紹介
Professor Dae-Joong Kim's research lab specializes in East Asian intellectual history, with a focus on comparative political thought, classical literature, and philosophical discourse in pre-modern China and Korea. The lab explores foundational concepts such as 'text' as a metaphysical and cultural framework, examining how thinkers like Huang Zongxi, Gu Yanwu, and Pak Je-won conceptualized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ity, nature, and political order. It also investigates social and criminal dynamics in multicultural urban settings, particularly in contemporary Korea, through interdisciplinary methods combining statistical analysis and ethnographic research. The lab emphasizes critical engagement with historical texts and the reconstruction of intellectual traditions that transcend national and cultural boundaries.
Research Overview
Research Output Trend
Figures are computed from collected data and may differ slightly.
Selected Papers
15다문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외국인 범죄, 특히 외국인 밀집지역의 범죄가 새로운 치안 위협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외국인 범죄 문제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밀집지역의 범죄 현황에 대한 다차원적인 분석과 그 원인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서울특별시 구로구의 중국인 밀집 거주지역을 대상으로, 외국인 밀집지역의 범죄 특성과 그 발생 원인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근거하여 해당 범죄를 최소화 할 대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의 자료를 이용하여 내·외국인 범죄에 대한 지역별 범죄통계 자료와 현장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인 범죄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일반화 선형모형(generalized linear regression)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국 기준에서는 살인을 제외하면 중국인 범죄 발생 빈도가 내국인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중국인 밀집지역에서는 살인, 폭력
星湖 李瀷, 더 나아가서 실학을 어떻게 새롭게 연구할 것인가? 이런 고민 속에서 본고는 ‘작은 존재’에 대한 ‘감성적 인식’에 주목했다. ‘작은 존재’는 참새 새끼, 병아리, 파리 등의 微物과 노비, 유모, 거지 등의 사회적 약자를 포괄한 개념이다. ‘감성적 인식’은 이들 ‘작은 존재’에 대한 성호의 독특한 인식을 지칭한 것이다. 본고는 우선 성호의 ‘감성적 인식’을 보여주는 자료들을 다각도로 검토했는데, 그 중 몇몇 자료는 본고가 새롭게 주목한 것이다. 그 다음으로 본고는 ‘감성적 인식’이 성호의 사상 전반에 걸쳐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보고, 오늘날 무엇을 시사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일반적으로 ‘감성’과 ‘인식’은 서로 모순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성호의 사유에서 이 둘은 하나로 합쳐져 있다. ‘감성적 인식’은 단순한 개인적인 감정적 반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회공동체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인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정서적이면서도 비판적인 ‘풍부한 합리성’을 지
본고는 황종희(黃宗羲, 1610~1695), 오규 소라이(荻生徠, 1666~1728),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의 정치론을 비교한 연구이다. 전근대 동아시아의 정치론이 공유한 문제의식이 무엇인지, 그 사상적 모색의 공통성과 개별적인 차이는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것이 비교의 목적이다. 본고는 우선 공적 영역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 이들의 공통된 문제의식을 구성한다고 파악하고, 여기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했다. 소라이는 사적인 정분 관계에 입각한 의리가 국가의 정치 영역에 개입되는 것을 끊고, 그와 구분되는 정치적 논리를 중시했다. 여기에 비해 황종희와 정약용에게는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이 ‘일정하게’ 구분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연하게’ 구분된 것은 아니다. 시각을 바꾸어 그 ‘공적 영역’의 ‘정치’와 ‘제도’가 결국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황종희와 정약용이 정치의 중심에 ‘민’을 둔 것과 달리 소라이가 철저하게 발견해낸 그 ‘정치’란 것은 결국 ‘민’에
『잡동산이』는 安鼎福(1712∼1791) 집안에 전하는 것으로, 다양한 성격의 방대한 문헌이 抄集되어 있다. 본 논문은 그 다양한 문헌 중에서 碑誌傳狀에 집중하여 그 수습 양상을 종합적으로 고찰한다. ‘비지전장’은 기록성과 문학성을 겸한 문체로, 안정복의 역사가적 면모와 잘 부합한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주목하는 것은 총 45책 중 제21책에 수록된 高麗墓文 7편이다. 1편을 제외하면 모두 문집에 실려 있지 않은 글이므로 자료적 가치가 높다. 수습 양상의 가장 큰 특징은 묘지명이 새겨진 실물 誌石 상태에 충실하게 묘지명을 필사해둔 것이다. 본문 끝에는 지석 크기까지 명기되어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렇게 한 유일한 사례로 생각된다. 두 번째로 주목하는 것은 제17책에 실린 明末 인물전이다. 「葉向高傳」, 「高忠憲攀龍傳」, 「鄒忠介元標傳」, 「馮泰定從吾傳」 등이 그것으로, 그 출처는 모두 『啓禎野乘』이다. 이 글들이 『잡동산이』에 수록된 것은 명말 역사 및 東林黨 인사의 행적에
Recent studies of the relation between the late Chosun's classical literature and the Ming-Qing's can be divided into three patterns: philological approach, comparative approach, diffusionism approach. I critically examine these studies and then make some suggestions about how to overcome their proble ms and how to develop these studies. Generally, these studies are based on the one-dimensioned concept of the influence of China, which simplifies the relation between the late Chosun's classical l
본고는 청나라 초기의 작가 요연(廖燕, 1644~1705)과 조선 후기의 작가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의 텍스트론을 비교한 연구이다. 이 두 사람은 모두 천지의 삼라만상 일체가 곧 가장 근원적인 텍스트라고 생각했다. 이 ‘원초적 텍스트’를 두고 요연과 박지원은 각각 ‘無字書’(글자 없는 책), ‘不字不書之文’(문자로 쓰이지 않은 글)이라고 했다. 이 원초적 텍스트는 삶 전체와 관계하는 텍스트이자 끊임없이 생성하고 생성되는 텍스트이다. 본고는 원초적 텍스트에 대한 이 두 사람의 생각을 ‘원초적 텍스트 이론’이라 명명하고 비교 연구를 수행했다. 원초적 텍스트가 어떤 특징을 지는가, 원초적 텍스트 이론 밑바탕에는 사물에 대한 어떤 태도가 깔려 있는가, 원초적 텍스트 이론은 현실세계에 대응하여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가, 원초적 텍스트 이론은 동아시아에서 어떻게 전개되었는가 등의 문제가 본고에서 논의된다. 이런 문제에 대한 비교 고찰을 통해 본고는 동아시아적 시각 속에서 요연과
본고는 徐有榘(1764~1845)의 『林園經濟志』 중 『倪圭志』를 ‘가정 경제학’이라는 견지에서 해석한다. 본고의 목표는 두 가지이다. 첫째, ‘경제’를 중요한 사상 과제로 주제화한다. 둘째, 『임원경제지』에 대한 새로운 독법을 개척한다. 즉, 『예규지』에 대한 해석을 통해 『임원경제지』를 사상적 구조물로 읽는 연구 방법론을 실험하는 동시에, 실학적 경제관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것이 본고의 목표이다. 기존의 실학 연구는 전반적으로 물질적 풍요, 도시화 등을 발전 방향으로 상정한 감이 없지 않다. 그런 연구 시각은 ‘근대적인 것’에 대한 다소 단선적인 이해를 토대로 하지 않은가 한다. 본고는 이런 시각을 반성하여, 보다 더 풍부한 의미의 경제학을 다각도로 논한다.
본 연구는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의 복지함정(welfare trap)의 실존 여부와 그 원인, 그리고 정책적 의미에 대한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일자리사업에서의 복지함정 문제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는 주로 취업률을 중심으로 일자리사업의 경제적 효과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복지함정의 실재여부와 원인에 대한 깊이 있는 실증연구를 제시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본 논문에서는 정부의 일모아시스템을 통해 얻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3,305,173명의 일자리사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가공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동일사업에 반복적으로 참여하는 반복참여의 정도와, 여러 일자리사업에 중복적으로 장기간동안 참여하는 정도를 측정하여 복지함정의 실재여부를 분석하였다. 또한 일자리사업 참여자의 특성을 독립변수로 한 회귀분석 결과를 통해 복지함정 발생의 원인을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전체 참여자 중 49,258명의 참여자(약 1.5%)가 1,000일 이상 일자리사업
본고는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의 「큰 쥐(碩鼠)」와 시경(詩經) 「큰 쥐」의 비교 연구이다. 김시습의 「큰 쥐」는 시경 「큰 쥐」에 바탕을 둔다. 따라서 김시습이 시경의 어떤 전통을 자각적으로 계승했는지, 그와 동시에 어떤 창의적인 전변(轉變)을 이루었는지, 김시습의 「큰 쥐」는 시경 「큰 쥐」에 비해 어떤 변별적인 특징을 갖는지 등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서는 두 작품 간의 비교 고찰이 필요하다. 비교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현실 비판시를 새롭게 인식하기 위한 연구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과거에 민족문학론이 힘을 얻었을 때 현실 비판시에 대한 연구는 활기를 띠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본고는 이런 상황에서 현실 비판시를 시경이라는 고전적 전통과의 관계 속에서 재인식하기 위한 시도이다.
본고는 성호 이익의 국제정치학을 탐구한다. 성호의 시대는 임진년과 병자년의 전란을 통과한 시점에 해당한다. 따라서 중국과 일본과의 관계 설정은 생사를 건 절실한 과제였다. 본고는 이 점에 착안하여, 성호가 중국과 일본이라는 타자와의 평화적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 것에 주목한다. ‘냉정한 우호의 정치학’은 이 문제에 대한 성호의 사유 일반을 개념화한 것이다. 일본과 중국에 대한 성호의 현실주의적 인식, 조선에 대한 성호의 냉철한 내부성찰, 전쟁과 복수에 대한 성호의 입장을 검토함으로써, 본고는 성호를 ‘동아시아적 차원의 정치사상가’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徐瀅修(1749~1824)의 산문작품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분석을 토대로 조선후기 경화사족의 계급성이 문학작품에 어떻게 드러나는지 고찰한다. 서형수는 문학의 시의성을 강조했으며 주자학에 대한 교조적․맹목적 태도를 비판했다. 그의 이런 문예론과 학문론은 보수적 틀을 유지하면서 그 속에서 유연성과 합리성을 갖는바, 문학작품의 문체적 특징, 타인의 삶에 대한 시선, 작품에서 드러나는 삶의 지향 등과 표리를 이룬다. 서형수는 자기 가문의 특권적 지위를 영속시키고자 고심하면서 결국 그런 자신의 삶에 대한 환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면면에서 서형수의 경화사족적 계급성이 드러난다고 판단된다.
본고는 ‘조선 팔도 식화지’의 개념 규정을 마련하고 그 계보를 통시적으로 추적한 최초의 시도이다. ‘조선 팔도 식화지’는 조선 팔도의 연혁, 물산, 풍토, 인심 등을 각 도별로 기술한 글이다. 허목(許穆, 1595∼1682)의 「지승(地乘)」, 이익(李瀷, 1681∼1763)의 「생재(生財)」, 이규경(李圭景, 1788∼1856)의 「팔도의 이로움과 병폐에 대한 변증설〔八路利病辨證說〕」이 그것이다. 「지승」은 ‘조선 팔도 식화지’의 초기 형태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식화지의 완성태에 도달하지는 못했고 지리지적‧역사기록적 성격을 갖고 있어서 과도기적 양상을 보인다. 「생재」는 ‘조선 팔도 식화지’의 체재를 정립하고 ‘민’ 중심의 정치경제학적 논의를 본격적으로 개진하는 방향으로 확장되었다. 「팔도의 이로움과 병폐에 대한 변증설」은 「생재」 전문(全文)을 근간으로 하여 새로운 서술을 증보하는 방식으로 「생재」의 체재와 주제의식을 계승하여 발전시켰다. ‘조선 팔도 식화지’의 담당층은 남
본고는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의 『금남잡영』(錦南雜詠)에 수록된 시편에 대한 연구이다. 『금남잡영』은 정도전의 나주 유배기 시집이다. 정도전 문학 연구의 진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연대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정도전은 여말선초의 격동기를 산 인물로 그 삶 역시 굴곡이 매우 심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의식 하에 본고는 『금남잡영』에 주목한다. 나주 유배는 정도전이 신진 사대부로서 처음 겪은 정치적 시련이다. 본고는 『금남잡영』을 통해 그 첫 유배기 정도전의 내면세계를 더듬어 보려는 시도이다. 『금남잡영』은 현재 실물이 남아 있지 않고, 대신 『삼봉집』(三峰集)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본고는 『삼봉집』을 토대로 『금남잡영』을 재구성하는 것으로부터 논의를 시작한다. 그 기초 작업을 토대로 본고는 본격적인 작품 분석을 한다. 정도전은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유배객으로서 낯선 장소에 유폐되었다. 따라서 극도의 절망감과 불안감이 『금남잡영』의 주된 정서를 이룬다. 삶에
본 논문은 安鼎福(1712∼1791)의 『잡동산이』 제10책에 수록된 ‘세 편의 眉叟遺文’을 발굴하여 상세하게 소개한다. 그 세 편의 글은 「『성학집요』 뒤에 쓰다」(書聖學輯要後), 「학술을 논함」(論學術), 「출처를 논함」(論出處)이다. 모두 刊本 『記言』에는 빠진 글들이다. 일단 본 논문은 『잡동산이』 내 ‘미수유문’의 수습 양상 및 관련 문헌을 검토한다. 그런 다음 ‘세 편의 미수유문’ 각각의 전문을 소개한다.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제시하는 것은 물론, 본문 원문에 대해서는 이본 대조 및 표점 정리 작업을 하고 출전에 대한 상세한 주석을 붙이며, 글의 내용적 특징, 허목의 다른 글들과의 연관성, 남인 당론서와의 관련성 등을 두루 짚어본다. ‘세 편의 미수유문’은 眉叟 古學의 당파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성학집요』 뒤에 쓰다」와 「학술을 논함」은 李珥에 대한 이단 공격을 한 글이다. 이이의 실체가 유학자의 탈을 쓴 불교도라는 것이 그 핵심 내용이다. 「출처를 논함」은 임진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