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Joon Kim
Ewha Womans University · 社会科学
研究室紹介
Professor Dong-Joon Kim's research lab specializes in Korean literary and cultural history, with a focus on the intellectual and aesthetic dimensions of late Joseon dynasty scholarship, particularly the linguistic thought and poetic experimentation of Confucian scholars. The lab explores the interplay between language, literature, and identity in pre-modern East Asia, examining how cultural symbols—such as West Lake in China—were reinterpreted and internalized in Korean literary imagination. It also investigates the role of illness, failure, and social marginalization as thematic and formal catalysts in classical Korean poetry, emphasizing the transformation of personal and collective suffering into artistic expression.
Research Overview
Research Output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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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ted Papers
15이 글은 국어학사의 영역을 통해 조선후기 소론계 학풍의 한 갈래 특징을 조망한 것이다. 논의의 근거는 1) 중세의 어문질서 내에서 소론계의 지식인들이 국어〔훈민정음〕의 음운․문자 관련 논저를 집중적으로 저술하였다. 2) 조선후기 지식인들이 언어․문자에 접근하는 방식은 계파별로 대응방식에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3) 소론계 학자간의 내부의 계통과 연대가 설정 가능하다 4) 중세의 이원문자구도에 대한 지식인의 학술적 대응을 살피기에 소론계의 상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논의를 통해 다음의 내용을 간추릴 수 있었다. 1) 조선의 국어〔훈민정음〕담론은 소론계의 지식인들이 주도하고 있었다. 최석정, 정제두, 남극관, 이광사, 홍양호, 이의봉, 정동유, 홍희준, 윤광수, 유희, 정윤용, 이유원, 강위 등이 논․저가 이에 해당하였다. 2) 소론계의 국어담론은 음운학과 문자학으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남인계에서 어휘 사용문제에 집중하고, 노론계에서 사물의 인식방법과 관련한 언
이 논문은 王世貞을 코드로 삼아 18세기 安山圈의 문인들이 집단적으로 참여했던 生誌銘과 意園을 재탐색한 것이다. 李用休, 姜世晃, 柳慶種, 許佖, 趙重普, 柳慶容 등이 남긴 生誌銘과 意園圖 및 意園記를 대상으로 삼아, 不遇의 상흔이 예술적 형상으로 승화되는 실례를 조명하고자 하였다. 본론에 앞서 18세기 안산권 문인들이 왕세정과 접속 될 수 있는 근거들을 제시하는 한편으로, 이들이 안산 지역을 연고로 삼게 된 배경을 당대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하여 설명하였다. 정치적 좌절과 상처, 동병상련의 연대감이 이들이 공유하는 외적, 내적 조건이었음이 그 요지이다. 본론에서는 먼저, 생지명을 중심 대상으로 삼아 서로의 삶을 위로하고 증언하는 양식으로 생지명이 두루 활용되었음을 고찰하였다. 이들의 생지명은 서로의 불우한 인생을 이해하고 알아주며 불우함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절실한 상호 연대의 양식으로 평가될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意園圖와 意園誌를 중심으로 삼아 현실의 상흔을 위로하는 또 하나의
이 논문은 조선후기 한시의 실험성을 고찰하려는 각도에서 李彦(1740-1766)의 居室을 고찰한 것이다. 실험성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한국한시의 장르 운용 능력을 설명하기에 유용한 토대가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六言 長篇雜詠인 居室 157수는 독특한 감수성과 비판성, 실험적인 형상과 주제를 시현함으로써 한국한시사에서 주목해야 마땅할 대상이다. 이에 이 논문에서는 동호거실의 실험성을 총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작품의 형성배경, 실험 양상, 재평가 작업을 차례로 수행하였다.제2장 동호거실의 형성배경. 1) 육체적정신적 조건으로서 ① 두 차례의 중국 체험과 중국어 구사 능력이 동호거실의 白話套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 ② 주자 성리학 및 재래의 장르 규범과 경쟁하는 奇書를 탐독함으로써 기성의 사고와 문학적 관습을 비판할 수 있었음, ③ 치명적인 질병이 20대의 예민한 자의식을 강화시켰을 것임을 들었다. 2) 六言詩의 수용맥락으로서 ① 동호거실 발생의 원거리에 王世貞의 六言絶句一百首를,
이 글은 한국한시에서 질병이라는 소재가 어떤 양태로 존재하고 있는지를 몇 갈래로 나누어 정리한 것이다. 질병 소재의 한시 작품들이 시적 질감의 층위에서 다양한 차이를 지니고 있었으나, 이를 1) 비애와 연민 그리고 초연으로 향하는 경우, 2) 해학으로 뻗어나간 경우, 3) 주변인의 질병에 시선을 모으는 경우, 4) 대사회적 비탄과 분노의 매개가 되는 경우로 나누어 개괄하였다. 이는 서글픔, 웃음, 안타까움, 분노라는 네 갈래의 정서적 국면과 대응될 수 있다. 질병 소재에 대처하는 한국한시의 특징적 경향은 우선 비속한 시선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속담, 판소리, 가사 등에서 타인의 병든 몸을 비하적으로 묘사하는 것과 다른 특징이다. 또한 한국한시에서는 한시라는 장르가 서정양식에 속하고 심미성을 지향하기 때문에, 타인의 질병보다는 자신이 앓는 질병에 시선을 집중했음을 알 수 있었다. 곧 타인의 질병을 소재로 삼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드물었던 것이다. 다만, 질병에 대해
Journal Article Strategizing aid: US–China food aid relations to North Korea in the 1990s Get access Taekyoon Kim Taekyoon Kim * Department of Public Policy,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Republic of Korea *E-mail: tkhhdy@ewha.ac.kr Search for other works by this author on: Oxford Academic Google Scholar International Relations of the Asia-Pacific, Volume 12, Issue 1, January 2012, Pages 41–70, https://doi.org/10.1093/irap/lcr010 Published: 15 April 2011 Article history Received: 31 August 2010
본고는 한국한문학사에 자취를 남긴 중국 杭州 西湖의 표상을 살피는 것을 일차적 목표로 삼았으며 이를 통해 문화적 轉有의 현상과 그것의 의미를 조망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제2절 ‘杭州 西湖의 인문지리 개략’에서는 본고 이해의 기초가 될 만한 중국 서호의 문화사적 변천 과정을 요약하였다. 본론부에서는 고려후기부터 조선후기까지로 시기를 정하여 西湖의 표상 변화와 그 특징을 고찰하였다. 이에 제3절에서는 西湖 접촉의 초기 시대라 할 수 있는 고려시대의 양상을 탐색하여, 遊興의 공간 또는 매화의 고결함이 주도하는 장소로 서호가 형상화되었음을 살폈다. 조선전기를 다룬 제4절에서는, 西湖圖가 향유되는 양상, 중국의 서호와 漢江의 서호가 교차되는 모습, 그리고 매화의 이미지가 분화되는 과정을 살폈다. 조선중기를 대상으로 한 제5절에서는 서호에 대한 접속의 다양화, 선망의 심화와 더불어 특히 志士的 공간성이 부각되어 가는 양상을 탐색하였다. 이어 제6절에서는 조선후기를 대상으로 삼아, 서호에 대
본고는 俛宇 郭鍾錫의 漢詩에 부조된 지리산의 형상을 조명한 것이다. 논의는 곽종석이 경상우도의 지역적 기반을 가진 지식인으로서 지리산과 南冥 曺植을 어떻게 인식하였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곽종석은 학통으로는 퇴계학파에 속하는 일원이었으나 19-20세기 경상우도의 학풍에 대응하여 남명 조식과 퇴계 이황을 함께 존숭하는 태도를 취했다. 다만 본고에서 곽종석의 시문 중 지리산 한시로 대상을 제한한 까닭은 ‘남명학파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기획주제에 부응하기 위함이었다. 남명 조식의 만년 강학처였던 지리산 덕천 일대를 방문하고 쓴 곽종석의 기행시는 다분히 남명학과의 연장선상에서 진단해야 진가가 드러날 수 있는 자료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29부터 33세 상간에 지리산을 방문하고 남긴 곽종석의 한시는 남명 조식과의 정신적 교감이 정서적인 축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그는 29세부터 33세까지 수차례 지리산을 방문하면서 「入德門賦」를 비롯하여 「頭流記行二十五篇」, 「後頭流記行三十篇」이라는 연작을 남겼
본고는『桂苑筆耕』권20에 수록된 漢詩 30수가 ‘歸國期의 自編詩稿’라는 점에 주의하여, 최치원 스스로가 부각하고자 했던 서정의 한 국면을 탐색하였다. ‘귀국기’라는 시기와 ‘自編’으로서의 성격에 주목한 까닭은, 불우, 애상, 수심, 외로움 등의 소극적이고 비관적인 정서에 치중된 기존의 많은 논의를비판적으로 보완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崔致遠이 入唐한 시기가 晩唐에 해당하기 때문에 晩唐風의 한시를 주로 학습했을 것이라는 점, 현전하는 그의 한시 속에 소외와 애상이 짙은 작품들이 적지 않다는 점, 그리하여 ‘놀라운 재능을 역사의 방향과 연결시킬 수 없었던 지식인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사례’로 최치원을 자리매김하는 논의들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진단만으로는 청년기의최치원의 한시에 포함된 ‘自負’와 ‘壯心’을 본의 아니게 경홀시하는 부주의를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권20의 한시 30수가, (1) 최치원의 계획에 따라 칠언절구 15수와 칠언율시 15수로 엄선되었을 가
이 논문은 번역의 중요성을 전제로 삼아, 한국한문문학작품(韓國漢文文學作品), 특히 한시(漢詩)를 중심으로 쟁점을 정리해보고, 한시 번역의 세 모델을 탐색한 것이다.제2장에서는 1) 한국한문문헌에 대한 태도와 시각, 2) 번역 방식에 관한 논쟁으로 나누어 한국한문문학작품 번역을 둘러싼 논쟁과 대안을 정리하였다. 그 결과, ① 한국문학작품의 번역자들은 외국문학작품의 번역과는 구분되는 별도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국한문문헌의 번역자들은 과거와의 대화를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작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② 한국한문문학작품의 번역은 독자층의 예상에 있어서, 독자층의 분화와 능동적 욕구를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이점은 독자가 수동적이고 고정적인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번역에 대한 경험 축적을 통해 번역에 대한 기대치를 달리한다는 점에 기초한 결론이었다.제3장에서는 운문번역의 난제들을 먼저 정리하고, 한국한시 번역의 세 갈래 모델을 검토하였다. 세 갈래의 모델로는 ① 직역에
이 논문은 李嚞煥이 엮은 『剡社篇』을 대상으로 삼아, 이 자료가 18세기 安山 詩會의 맥락에서 어떤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가, 그것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문학 향유의 현장[詩會]과 관련하여 어떤 가치를 함유할 수 있는가를 살피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필자는, 『剡社篇』이 이철환 개인의 개성적 문학세계를 보여주는 문집이라기보다는 집단의 문학적 향유를 보여주는 詩會의 자료라는 관점에서 이 자료에 접근하였다. 본론에서는 먼저, 18세기 안산 시회의 흐름에서 『섬사편』이 주목해볼 만한 가치가 있음을 밝혔다. 이 작품집이 당대의 정치상황, 안산권 문인들의 연대와 교감, 시회의 전통, 걸출한 인물들의 만남이라는 다양한 요소를 배경으로 삼아 생성된 의미 있는 결과였음을 살폈으며, 당시 안산 시회의 흐름에서 보더라도 여주일문의 문학적 전통을 계승한 것이자, 三豆會, 檀園雅集, 그리고 『聲皐․楸齋酬唱錄』과 더불어 안산의 시회를 생생하게 증명하는 역할을 하였다고 보았다. 다음으로, 기존의 논의를
이 논문은 <經世正韻 五贊>을 중심으로 삼아 崔錫鼎의 어문관과 문명의식을 조명한 것이다. 논의를 통해 일차적으로 최석정의 『經世正韻』이 邵雍 象數學의 이론을 訓民正音에 대입하여 풀이한 역작이었다는 점, <경세정운 오찬>이 『경세정운』에 대한 저자의 포괄적이고 집약적인 사유를 함유하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에 기초하여 <경세정운 오찬>에 담긴 어문과 문명에 대한 사유가, 최종적으로는 東國과 中國을 모두 ‘문자와 문명’의 담당자로 부각시키고 그 둘을 문명의 同行者로 좌정시키려 했음을 추론하였다. 17세기 후반의 조선의 지적 단층에서 보편 문명과 자국 문명의 관계를 하나의 시야에 포착하려 했던 방식은 시대적 한계와 성취를 동시에 지니는 것이었다. 언어학 차원에서라면 『經世正韻』의 학문적 성과와 <經世正韻 五贊>에 내포된 발상이 無理한 가정과 연역을 범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최석정이 조선의 학술사에서 문자와 문명, 조선과 중국을 관통하는 해석적 지평을 펼쳐 보인 공로를 무시
본고는 18세기의 文人 夜宴의 현장 네 군데를 선택하여 宴會의 진행 과정과 예술 활동 및 그 아우라(Aura)를 현장론적 맥락에서 조명한 것이다. 주목한 표본은 ① 동대문 바깥 吳瑗의 저택에서 이루어진 鍾巖文會 ② 서대문 바깥 盤松坊 蓮池 李胤永의 집에서 벌어진 西池文會 ③ 안산 檀園의 李載德 집에서 열린 檀園雅集 ④ 서울 남산 아래 留春塢와 水標橋 일대에서 벌어진 洪大容과 朴趾源의 樂會이다. 18세기 문화의 ‘興’을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동기를 따라, 쟁점 논증보다는 현장의 재현 쪽에 중심을 맞추었다. 네 가지 사례를 조명해본 결과, 18세기 문인 야연의 일반적인 윤곽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었다. 참여한 구성원이 자신들의 야연 체험을 특별한 것으로 기억하고 계속해서 기억으로 남기려 한다는 점, ‘바로 그날 밤’의 소중한 체험을 통해 친밀감과 동질감을 강화한다는 점, 자신들의 예술적 소양과 문학적 역량을 자부하며 현장의 체험을 예술적 자산으로 승화시킨다는 점, 현장에서 여러 갈래
본고는 石北 申光洙家[申光洙, 申光淵, 申光河, 申禹相 등]에서 남긴 漢詩 가운데 ‘俗’의 활용 양상을 검증할 수 있는 작품을 택하여 그것의 문학적 가공 방식과 예술사적 맥락을 탐색한 것이다. 제1장에서는 <문학의 통속화>라는 학회의 기획 논제가 한문학 영역에서는 적용되기 곤란함을 근거로 삼아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雅-俗 담론을 분석의 도구로 삼았다. 그리하여 ‘상층과 대비되는 민간의 삶과 언어적 유산, 그리고 범속한 사람이 욕망하는 통속적 정서’를 ‘俗’의 개념으로 설정하고, 제2장에서 신광수가의 한시에서 주목되는 俗의 성분과 현전하는 자료를 검토하였다. 제3~4장에서는 ‘속’의 성분을 활용하여 형상화된 신광수가의 한시를 두 갈래로 나누어 조명하였다. 첫째는 俗의 雅文學化 경향에 초점을 맞추었다. 생활현장에서 취재한 속의 소재들을 활용하여 실감과 공감을 보유한 시 작품으로 전환해내었다는 것이 그 요지이다. 두 번째로는 艶情 코드가 강화된 風流 공간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삼아, 그 속에
이 논문은 申光洙의 첫째 아들인 申禹相(1730~1799)의 문집 『懶雲稿』․ 『懶雲集』 및 『槐景錄』을 학계에 알리는 것을 겸하여 그의 삶과 한시를 개략적으로 조망한 것이다. 신우상의 문학을 조망하기 위한 관점으로는 家風과의 관련성을 먼저 살펴보고 이에 기초하여 詩史的 의의를 가늠해보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제2장에서는 신우상의 생애를 개괄하고 『懶雲稿』․『懶雲集』의 구성과 주요 내용, 작품의 제작 시기 등을 정리하였다. 제작 시기를 기준으로 삼아 작품의 전체적 흐름을 재정리한 성과는 이후 신우상 연구에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본다. 이어 제3장에서는 신우상 시문학의 실제와 특징적 면모를 ‘家風과의 관련성’, ‘風流의 시적 수용과 艶情化 경향’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그 결과 그의 시에 나타난 緣情的이고 浪漫的인 경향, 풍류와 염정을 활용하는 경향, 음악성을 겸비한 악부 창작의 양상, 艶情風의 한시를 강화한 양상이 家風과 연속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이러한 특징이 1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