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 Yeon Kim
Hanyang University · 人文科学
研究室紹介
Professor Ho Yeon Kim's research lab specializes in humanities-based therapeutic practices, focusing on oral history as a tool for trauma healing in both individual and collective contexts. The lab explores the intersections of memory, history, and social justice, particularly through the lens of intergenerational and historical trauma. Central to its work is the development of humanities therapy models that integrate oral history, narrative therapy, and educational programs to foster emotional well-being, democratic citizenship, and social reconciliation. The lab also critically examines migration policies and multiculturalism, especially the paradoxes of assimilationist ideologies in multicultural societies.
Research Overview
Research Output Trend
Figures are computed from collected data and may differ slightly.
Selected Papers
15이 글의 목적은 억압된 기억 불러내기로서의 구술사(oral history) 연구 및 그 방법론을 인문치료(Humanities therapy)에 접목시킬 수 있는지를 시론적으로 탐색해보는 데 있다. 이는 구술사 연구가 (일상생활의 문제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건으로 인한 개인의 고통스런 기억의 상흔(trauma)은 물론이고, 집단의 기억, 즉 역사화된 과거의 상흔을 치유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사 연구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일 구술사 연구와 그 방법론을 인문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면, 이는 진실의 규명과 상흔의 치유 그리고 개인과 집단(사회)의 안녕(well-being)이라는 복합적 과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이고, 가치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 글에서는 과연 과거의 고통스럽고 억압된 기억 불러내기가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해주는 바는 무엇이고, 그 기억이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인가, 그리고 그 의미와 가치를 토대로 개인이나 집단의 역사적 상
이 글은 다문화주의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한국 사회의 동화주의적 이민자 정책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위한 기획의 일부로 쓰인 것이다. 이 글에서는 미국의 동화주의적 이민자 정책을 살펴본 뒤, 미국에서의 다문화 담론의 역사적 전개와 난맥상을 살펴볼 것이다. 이민의 나라인 미국은 다양한 이민자 정책을 현재까지 진행해왔으나, 그 기저에는 동화주의가 뿌리 깊이 내재해있으며, 이는 미국의 이민자 정책이 선택과 배제라는 우생학적 논리와 친연성을 맺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문화주의는 기본적으로 차별이 아닌 차이를 존중하고, 이에 기초하여 평등성을 지향하는 탈근대적 기획의 성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화주의적 이민자 정책이 전개되는 양상은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에게 커다란 교훈을 준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다문화주의의 안티테제라 할 수 있는 동화주의가 미국이 이민자와 소수 인종을 다루는 주요한 방식이자 이념이었음을 검토하는 것은 ‘다문화’라는 용어가 빈번해지고, 무분별한 다문화 정책이
본 논문의 목적은 교육현장에서 인문학 교육이 청소년의 인성교육 및 정서완화 그리고 학습 동기 유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히는 데 있다. 이 논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관계와 소통”프로그램은 교육·상담·치유가 유기적으로 통합된 프로그램으로서,자기성찰을 돕는 도덕적 통합성의 함양,인지·정서·행동이 통합적으로 길러질 수 있는 전인성 함양,민주시민성과 공동체성 함양을 그 목적으로 삼고 있다.프로그램 운영 결과 인문학 교육이 청소년의 관계성 및 자아존중감이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이는 인문학이 청소년 교육의 한 목표라 할 수 있는 ‘청소년의 이상적인 방향으로의 변화’를 이끄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인문학이 청소년 교육에서 긍정적이고 생산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밝히는 실천적 사례가 될 것이다.
이 논문의 목적은 인문치료(Humanities Therapy)의 한 방법으로서의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문 학교’사례를 통해 인문치료학의 정립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데 있다. 이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인문학교 프로그램은 ‘관계와 소통’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은 관계의 깨짐으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정신적·정서적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최근 많은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고통 가운데 하나는 ‘관계’의 깨짐으로부터 오는 것인데, 이는 무엇보다 소통의 부재와 단절과 연동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더하여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정신적·정서적 고통의 치유뿐만 아니라 관계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고, 올바르게 소통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봄으로써 가장 인간다운 삶을 지향하도록 돕기 위한 교육과 상담의 방법을 활용한 통합적 프로그램의 성격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은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는 기본 전제 하에, 인간이 만나는 가장 작은 사회인 가정, 학교, 사회까지 사고의 영역을 확
이 연구의 목적은 역사리텔링이 개인과 집단의 트라우마 치유를 도울 수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기서는 구술사와 역사리텔링 그리고 트라우마 치유의 상호 관련성 속에서 개인과 집단의 치유, 치유의 방법 그리고 치유의 목적 등을 밝혀볼 것이다. 역사리텔링은 성찰적 자기인식을 통해 개인과 집단의 왜곡된 역사(기억)를 바로잡고, 이를 통해 개인 삶의 복원과 사회적 건강성의 확보를 돕는 역사치유의 한 방식이다. 역사리텔링은 과거의 기억이나 역사를 단순히 창작하거나 가공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왜곡된 기억이나 역사를 수정하거나 교정한다는 의미를 갖으며, 더불어 상호작용적 소통 방식을 통해 개인 삶과 사회의 미래지향적 설계를 도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구술사를 활용한 역사리텔링은 개인은 물론이고 집단의 트라우마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고, 트라우마의 당사자가 치유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다양한 치유 방법론과는 차이가 있다. 우리가 고통스런 역사적 기억의 희생자
In this paper, we examine methodological problems of existing studies on eugenics and review various approaches to it. Firstly, they have the problem of stereotyping. They saw the eugenics movement in Britain and the U.S. as its prototype. However, this approach neglects the fact that eugenics movements had developed into various forms in more than 30 countries within their own unique social and historical matrix. Secondly, they identify eugenics in close association with classical genetics. How
이 논문의 목적은 인간 개선을 목적으로 19세기말 태동하여 20세기 전반까지 서구 30여 나라에서 수용되고 전개되었던 우생학(eugenics)을 고찰해 봄으로써 과학과 이념 사이의 상보적인 관계를 밝혀보는 것이다. 이는 어떤 과학 이론이 특수한 역사적 상황이나 이념과 조응할 경우, 과학 이론 자체의 이론적 정당성 차원을 넘어서 그 자체로 매우 심각한 사회적 실천을 야기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영국, 미국 그리고 독일에서 우생학은 인간 능력의 근본적 차이는 선천적인 차이이고, 선천적 차이는 유전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의 위계질서는 인간 본성의 당연한 귀결이라는 잘못된 생물학적 전제를 기초로 차별적 정치사회 구조를 고착화하는 주요한 이념으로 기능하였다. 우생학이 잘못된 생물학적 전제와 가정을 세웠던 것은 아직 유전학이 바르게 성립하기 이전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순수과학으로서의 우생학과 이데올로기로서의 우생학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따라
Recently, discourse on the memory is being formed in many areas including not only history but also philosophy, psychology, sociology, and literature etc. The memory is not the thing that never changes like documents, but it is positioning itself as another chapter of research on history in that it can fill up the gap of historical research which has been studied based on literature. This paper is focusing on considering the issues such as what meaning a survivor's memory can give to us rather
This paper reconsiders the role of humane studies focused on the treatment of human pain by comparing ‘Shen-nong’(神農), Chinese god of medicine, with Asklepios, a Greek god of medicine and healing, finally to find the common and different concepts of health and healing between China and the west. It is true that thanks to the rapid develop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modern medical science has obtained excellent results in treating diseases. However, though it removed some diseases, it failed
이 글의 목적은 사회서비스(Social service) 분야에서의 인문학의 활용가능성을 탐색해봄으로써 인문학과 복지의 접점을 모색하고(인문복지). 이에 기초한 인문학 실천을 도모하는 단초를 마련해보는 데 있다. 인문학은 사회적 양극화 해소나 청년 실업 감소. 그리고 인간 삶의 질 고양 등 복지사회 구현이라는 시대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인문학의 실용적 가치. 사회서비스의 개념과 내용. 사회서비스와 인문학의 관계. 그리고 사회서비스 영역에서 인문학 실천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검토해 볼 것이다. 이는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회적 흐름에 조응함으로써 시대정신과 소통하는 인문학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부여할 것이고. 이는 인문학의 인식 지평과 실천 범주를 넓히는 주요한 방향타가 될 것이다.
이 논문의 목적은 성경 공산체제(Bible communism)를 지향했던 오네이다 공동체(Oneida Community)의 선택적인 출산(selective breeding) 기획을 고찰하는 것이다. 오네이다 공동체는 존 험프리 노이스(John Humphrey Noyes, 1811-1886)가 1848년에 설립하였고, 1880년 1월 1일 해체하였다. 오네이다 공동체에서는 1869년-1879년 사이 지적·육체적·정신적·영적으로 우수하다고 판단한 남녀를 선택하여 이른바 우량종 육성(stirpiculture) 실험을 시행하였다. 노이스는 완전주의 신학(perfectionism), 플라톤(Plato)의 『국가』, 농업가들의 육종, 다윈(C. Darwin) 및 골턴(F. Galton)의 이상과 과학적 이론을 기초로 우량종 육성 실험을 기획하였다. 이는 포지티브 우생학, 즉 선택적인 출산에 의한 우성 인간의 창조와 우수한 형질의 보존과 유지를 위한 것이었다. 이 논문에서는 오네이다 공동체의 형
이 글의 목적은 우생학의 기본적 전제였던 퇴화론과 인종자살 개념, 그리고 일련의 사회 순수성 운동 사이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19세기말 20세기 초 미국에서 우생학이 섹슈얼리티 관리를 위해 천성과 양육 및 통제와 향상이라는 이중적 담론과 실천을 지향하며 인간의 생식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인종 퇴화론과 우생학의 상관관계를 살피면서 자손의 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부모 세대의 생물학적 질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자리잡는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그런 다음, 퇴화론에 입각한 인종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인종적 독소의 제거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예방적 우생학을 중심으로 고찰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종 퇴화와 인종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섹슈얼리티를 관리해가는 모습을 일련의 사회 순수성 운동을 통해 확인해볼 것이다. 이를 통해 이 연구는 우생학 해석의 인식 지평을 넓힘과 동시에 우생학의 생명정치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우생학이 인간의 모든 특질과 질병, 행동 등을 유전 원리에 기초하여 설명함으로써 야기된 사회적 결과는 무엇인지를 고찰해보는 것이다. 우생학은 육체적 특질은 물론이고, 사회적 조건의 부산물일 수 있는 인간 실존의 문제들조차 질병으로 간주하며, 선택과 배제의 논리를 설파했다. 즉 우생학은 인간 개선을 명분으로 삼아 인간의 몸(the body)을 과학적 방식으로 통제하고 관리함으로써 사회적 불평등을 고착화하고, 재생산하는 이데올로기로서의 기능을 역사 속에서 보여주었다. 이 글에서는 먼저 우생학의 선구적 이론들을 살펴보고, 다음으로 골턴 우생학의 원리를 고찰한 뒤, 마지막으로 우생학이 어떤 사회적 결과를 낳았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이는 인간을 유전자의 구성물로서 물화(Verdinglichung)시키며, 인간의 건강과 질병을 정량화된 유전자에 대한 조작을 통해 개선하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있는 현대 의료 유전학(medical genetics)에 대한 비판적 검토의 단
이 연구의 목적은 미국의 필리핀 식민지배 과정에서 등장하는 인종주의 담론과 그에 기초한 질병 및 위생 담론을 중심으로 제국과 식민지 사이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그려보는 것이다. 이는 제국과 과학기술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선형적 연구 모델, 즉 과학기술이 제국에서 식민지로 일방적으로 전파되는 것이라는 연구 시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이 연구는 인간에 대한 관점과 그에 기초한 질병 및 위생 담론이 과학외적 요인에 의해서도 정의될 수 있음을 보임으로써 과학적 담론과 사회가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음을 파악하려는 의도 또한 견지하고 있다. 미국은 필리핀의 식민화 과정에서 과학적 인종주의에 기초하여 필리핀인들을 “오염된 인종”으로 간주하며, 인종주의적 편견이 내재된 질병관을 창출하고, 오염된 필리핀 인종을 정화시킨다는 명목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는 제국주의적 지배를 정당화하며, 필리핀들을 통제하기 위한 억압 기제에 불과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미국이 내세웠던 인종주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