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g Dae Lee
Korea University · 社会科学
研究室紹介
Professor Hyung Dae Lee's research lab specializes in Korean classical literature, with a focus on the historical evolution, canonization, and modern reinterpretation of traditional poetic forms such as sijo and gihyeongga. The lab explores themes of modernity, visuality, and subjectivity in pre-modern and early modern Korean texts, particularly through the lens of cultural nationalism, enlightenment thought, and literary institutionalization. It also engages in digital humanities initiatives, including the development of electronic cultural maps for classical poetry, integrating spatial, temporal, and thematic dimensions for scholarly and public access.
Research Overview
Research Output Trend
Figures are computed from collected data and may differ slightly.
Selected Papers
15These days, Sijo is regarded as the representative one of Korean Canon. This paper tries to explain the canonization of Sijo. Commonly canon is made up in the public education system, which is controlled by state power. But this course was impossible in Korea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So canonization of Sijo went through the more complicated course. There were 6 primary factors in canonization of Sijo - ①the Sijo revival movement by cultural nationalists in 1920~30's ②the modern st
근대계몽기 시가사는 연구자의 이념적 입장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제시된다. 따라서 당대에 존재했던 시가 장르들의 존재 양상과 상호 연관 및 운동상을 온전하게 구명하는 것이 긴요하다. 본고에서는 ① 전통의 지속, ② 균열과 변이 ③ 실험과 창안이라는 세 범주를 설정하여 이에 포함되는 갈래들을 살펴보았다. 논의의 초점은 서정 자아의 배치와 시적 관심사의 이동에 두었다. 첫 번째 범주에서 시조는 새로운 시어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서정 자아의 심리적 지향과 시적 관심사가 여전히 폐쇄적이고 회고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에 비해개방성과 역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잡가는 일상적인 실감을 담아내면서 개체의내면 정감을 비교적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다. 두 번째 범주에서 시조나 가사, 잡가 등을 변형한 계몽시가들은 화자를 집단적또는 공적인 화자로 전환시키면서 애국이나 독립 등 공적 가치에 대한 시적 관심을 표명한다. 작품의 이념이 강화될수록 내면 공간의 비중은 줄어들지만, 훈민시조나 민란가사 등 효용론적
조선 후기 사설시조에서 근대성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그 전제로서 다중적 근대성의 관점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이러한 입장에서는 근대성이 전일적으로 일시에 관철된 것이 아니라, 세계의 여러 지역에, 시기에 따라 상이하게, 근대성의 하위요소별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다고 본다. 이 논문은 사설시조의 근대성을 입증하기 위하여, 일부의 사설시조에 나타나는 근대적 시각 체제(the scopic regime of modernity)의 존재 양상을 밝힌 것이다. 근대적 시각 체제는 보는 주체와 보여지는 세계가 분리되고, 보는 주체가 대상 세계에 대하여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을 때 성립된다. 원근법의 성립과 더불어 탄생한 이러한 주체를 통상 근대적 주체라고 한다. 사설시조의 주체는 유교의 규율권력이나 조선의 문화 관습이 허용한 시각 장을 벗어나 자율적인 시각 장을 만들고, 여기에서 취택된 소재를 언어예술로 형상화한다. 사설시조에서는 사적 공간이나 육체에 대한 집요한 시선이 흔히 발견되는데, 이는
이 논문에서는 대한매일신보』에 실린 풍속개량 담론을 분석하였다. 그 목적은 1905~1910년 사이 대중들의 욕망과 문명의 시선으로 이를 통제하려는 계몽지식인 사이의 역학적 장을 살펴보고자 함이다. 계몽지식인들은 신문매체를 통하여 풍속과 관련한 성담론을 지속적으로 유포하였는데, 그것은 곧 국민국가 건설과 국민 만들기라는 계몽의 기획 아래 이루어진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신체의 재발견과 생식의 측면에서만 허용되는 성, 결혼 풍속과 가정관리, 사회풍속의 개량 등 이 시기에 이루어진 성 풍속 담론의 다면적 면모를 분석하고 그 의미를 고찰하였다. 더보기
이 논문은 풍경의 미학이라는 관점에서 17, 18세기에 창작된 기행가사를 분석한 것이다. 여기서 풍경이란 작가에게 감각적으로 포착된 외적인 자연을 재현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곧 시인의 주관적 정조를 형상적으로 재현하는, 일종의 매개적 구성물을 뜻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16세기 기행가사의 풍경에는 선험적 풍경과 초월적 상상력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7세기 전반에 이르면 16세기의 풍경들이 계승되면서도 작품에는 작자의 심경을 담아내는 내면풍경의 여지가 넓어진다. 17세기 후반 18세기 전반기에는 향촌사족들이 기행가사를 창작하였다. 이들은 주로 거주지 주변의 명승지를 탐방한 체험을 그려내었다. 그 내용은 주로 고통스런 세속적 삶의 대안으로서 환상성이 강한 仙境의 풍경들이다. 한편으로는 촌가의 일상을 담은 수채화적인 풍경을 창안하기도 하였으며, 이념을 자연물에 무매개적으로 연결한 기호론적 풍경도 형상화하였다. 18세기 후반에 이르면 기행가사는 서정의 표출
이 논문은 한국고전시가의 학술적, 대중적인 지식정보 자원화 방안의 일환으로 기행가사의 전자문화지도 구축과 그 활용 방안에 대하여 논의한 것이다. 소프트 파워의 영향력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으며, 지식기반사회로의 전환이 뚜렷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변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전시가 분야의 연구자들도 텍스트의 현대적 활용을 위한 지혜를 모으지 않을 수 없다. 전자문화지도는 시간, 공간, 주제라는 다차원의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학제간 연구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융합학의 새로운 학문적 탐색을 다채롭게 시도해볼 수 있는 연구방법론의 차원에서도 그 활용 가능성이 적지 않다. 뿐만 아니라, 기행가사 전자문화지도는 일반 대중들로 하여금, 모바일 앱을 통해 여행정보는 물론 인접 문화자원에 대한 정보, 그리고 다채로운 멀티미디어 텍스트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전자문화지도는 여행지에 대한 가상 체험과 상상력을 공유할 수 있게끔 한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유용
본 논문에서는 근대주의적 시각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받은 「국문학전사」를 재해석하고자 하였다. 이 저서에서 국문학이란 국어로 이루어진 국민국가의 문학이자 민족문학으로 규정된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국민문학이란 과거의 자취가 아니라 건설되어야 하는 미래의 문학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인식은 시대구분의 다중성을 통한 열린 해석의 지향, 민족문학 내부에 존재하는 차이들의 존중과 소수자 문학의 발견으로 이어진다. 이런 점에서 「국문학전사」는 탈근대적 전망을 어느 정도 선취하였다고 할 만하다. 「국문학전사」가 획일적인 근대주의의 틀에서 다소 유연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인으로는 작품의 해석과 평가에 있어서 표현론적 요소나 수용미학적 관점을 다른 문학사보다도 풍부하게 견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이처럼 이 논문에서는 근대주의 외부의 시선으로 「국문학전사」를 고찰하여 향후 문학사 기술에 이 저술이 무엇을 시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I try to examine Seoyugeonmun(『西遊見聞』) written by Yu Gil-Jun, in the point of a travel sketch. Until now Seoyugeonmun(『西遊見聞』) has been generally studied in terms of an author's recognition about western civilization or an idea of modern political system in the field of historical science and political science. Yu Gil-Jun's direct travel experiences in the west are mainly mentioned in chapter 19, 20, end of the book. In that part recording direct and indirect travel experiences in many western co
기행가사는 일상적 공간의 바깥에서 이루어지는 한시적인 미적 체험으로서 일회적이고 가변적인 정조(情調)를 재현한 문예양식이다. 이 때문에 산수미 보다는 풍경미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풍경이란 시적 주체에 의해 지각되고 체험된 공간인데 이는 관찰자의 시선과 관점에 의해 어느 정도 조경된 공간을 말한다. 이처럼 풍경이란 말 속에는 시선이 전제되어 있고 인위적인 조형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금강산 기행가사에 내재된 시선 유형과 풍경을 살펴 본 결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었다. 감각적 시선의 투사와 이의 재현에 의한 즉물적 풍경, 자연에 대한 사색적 관조를 통해 그 이면의 정신을 포착한 풍경, 환상적인 담론과 주관적 정취의 극단에서 펼쳐지는 상상적 풍경, 인간적 삶의 자취를 주목하고 그 역사를 성찰한 문화적 풍경이 바로 그것이다. 금강산 기행가사를 구성하고 있는 네 가지 풍경은 일순간에 탄생된 것이 아니다. 정철의 <관동별곡>으로부터 약 300년에 걸친 장르 발달의 결
최근 잡가의 연구가 거시적 성찰에 치중한 반면 작품론이 미진하다는 문제의식하에 본고는 <난봉가>의 사설 특성과 텍스트 변이 양상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20세기초 대중가요 형성기에 본격적으로 부각된 <난봉가>는 잡가 특유의 혼성을 통한 비유기적 사설짜임의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대중적 취향에 따라 가변적이고 유동적인 노랫말의 구성을 보인다. 수록 매체의 측면에서 볼 때 1910-20년대의 <난봉가>는 주로 잡가집에 실려 있으며, 1920말-30년대의 <난봉가>는 유성기 음반의 가사지에 실려 있다. 따라서 이 둘의 대조를 통해 매체 특성에 따른 사설의 차이뿐만 아니라, 노랫말의 시계열적 변이 양상도 파악해 볼 수 있다. <난봉가>는 형식적 측면에서 단형사설과 장형사설로 구분할 수 있으며, 내용적 측면에서 비정상적인 애정행각과 강렬한 성적 욕망을 주요 모티프로 삼고 있다. 잡가집 소재 <난봉가>는 5~17개 절이 모여 한 편의 노래를 이루는데, 의미 구성은 절 단위에서 완결되고, 노래 전
이 논문은 전통시대의 장르적 관습에서 벗어나 근대의 공론장(public sphere)에 편입된 근대계몽기 시가를 역사의미론적(historical semantics) 관점에서 새롭게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역사의미론적 탐색이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당대 행위자들의 내면 의식을 좀 더 면밀하게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근대세계의 탄생과 관련하여 언어혁명의 의미를 근대계몽기 시가에 부여할 수 있으리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개념사적 방법론을 원용하여 근대계몽기의 역사 행위자를 주목하고, 그들이 남긴 근대계몽기 시가에서의 기대지평과 경험공간을 파악해보고자 하였다. 근대계몽기에 출현한 다수의 새롭고도 선험적이며 미래연관적 개념들이 근대를 추동한 동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근대계몽기는 코젤렉이 말한 바, ‘말안장 시대’에 해당되는데, 계몽지식인 공론장과 평민공론장이 출현하여 상호연대하고 공명하였던 시대이다. 계몽시가 작품들은 전통시가의 의미를 재맥락화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