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hwa Kang
Korea University
研究室紹介
Professor Jeong-hwa Kang's research lab specializes in contemporary Korean literature, with a focus on poetic expression, literary theory, and the evolving role of literature in digital and educational contexts. The lab explores the aesthetic and psychological dimensions of poetry—particularly through the works of poets like Baek Seok, Han Kang, and Park Yong-rae—while investigating how literary forms respond to historical trauma, inner conflict, and modern media. It also examines innovative pedagogical approaches, including AI-assisted creative writing and media-integrated literature education, aiming to redefine literature’s relevance in digital age and educational settings.
Research Overview
Research Output Trend
Figures are computed from collected data and may differ slightly.
Selected Papers
15해금 조치 이후, 한국의 문단은 백석이라는 시인에게 주목했다. 그가 사용했던 토속적인 어휘와 풍경은 연구자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도 두루 읽히며 193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자리 잡아갔다. 하지만 전쟁 후 백석이 북한에서 했던 문학 활동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미미한 실정이다. 서사가 있는 서정시를 중점적으로 썼던 남한에서와 달리, 북한에서의 백석은 창작 활동을 일절 멈추고 번역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아동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창작 활동을 재개한다. 백석이 아동문학으로 창작을 재개한 시점은 학자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지만, 본고에서는 백석이 고리끼의 글을 번역한 1954년을 그 기준으로 잡고 서정시를 쓰던 전쟁 전의 성향과 동화시를 쓰던 전쟁 후의 성향을 비교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어른 청자를 대상으로 했던 서정시와 어린이 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동화시는 상반되는 독자를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199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제기된 ‘인문학의 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인 와중에 인문학의 대표 분과인 문학 역시 ‘위기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해를 거듭할수록 종이책을 읽는 사람들의 수가 급감하며 문학이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는 문제도 제기된다.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문학의 소용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매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한 지금, 문학이 위기에 처했다는 문제에 다시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다. 통신사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의 확대와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WIFI)의 정착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지금, 현대인의 여가 시간은 문학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로 가득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문학의 개념에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를 포함하고자 하며, 그를 통해 우리 시대 문학이 갖는 소용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문학은 여전히 ‘언어 예술’로서 그 정체성을 갖고 있
본 연구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한 시 창작 교육에 대한 예비 국어교사의 인식을 분석하고, 시 창작 과정에서 AI 프로그램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 사례를 제시한다. 연구는 수도권 K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전공 수업에서 진행된 인공지능 시 창작 수업을 바탕으로, 수업 전후 예비 교사들의 인식 변화를 설문조사와 프롬프트 분석을 통해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시 창작 수업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유도하며 시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프롬프트의 적절한 구성은 창작 주체로서 학생이 역할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AI 프로그램이 교육 현장에서 시 창작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논의하며, 교사의 역할과 프롬프트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박용래 시에 나타나는 ‘황홀’과 ‘불안’이라는 양가적 정서에 주목하여, 그의 ‘시-쓰기’가 지닌 내면적 긴장과 미학적 전략을 고찰하였다. 박용래는 생애 전반에 걸쳐 예술가적 삶의 불안을 감내하며, 시를 안식처로 삼아 ‘들여다-보기’의 글쓰기를 지속하였다. 본고는 그의 산문과 시를 병행 분석하여 ‘불안’과 ‘황홀’의 감정 구조가 시 세계 형성의 동력으로 작용함을 밝히고, 이를 회화적 감수성과 미장아빔(mise en abyme) 기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특히 「고향 소묘」, 「점묘」, 「음화」 등의 시에서는 회화 용어와 형식을 차용한 회화적 인식이 드러나며, 「정물」, 「뻐꾸기 소리」, 「액자 없는 그림」, 「능선」 등에서는 거울, 창, 액자 등의 시각 장치를 통해 자기 응시의 구조가 형성된다. 박용래의 시는 회화적 기법을 시적 형식에 통합함으로써, 자연과 고향이라는 외부 세계를 응시하는 동시에 자아 내부의 ‘음영(陰影)’을 드러내는 내면적 시선으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본
본 연구는 한강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중심으로, 그의 시 세계를 관통하는 회화 지향성을 고찰하였다. 한강의 시는 고통, 상실, 침묵 등 내면의 정서를 감각적 이미지로 형상화하며, 언어를 통해 시각적 감응을 유도하는 특성을 지닌다. 본고는 이러한 시의 형상화 전략을 ‘회화적 세계 인식’과 ‘미장아빔’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시적 자아가 세계를 회화적으로 포착하고 표현하는 방식은 「마크 로스코와 나」 연작 및 「저녁의 소묘」 연작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한편 미장아빔 기법은 자기 응시와 내면 탐색의 구조로 작동하며, 「거울 저편의 겨울」 연작을 통해 구현된다. 이 두 기법은 각각 외부 세계와 자아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선의 층위로 작동하며, 시적 자아가 고통을 감각하고 기억을 응시하는 방식을 드러낸다. 본 연구는 한강 시에 나타난 감각적 구성 방식과 자기반영적 구조를 구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그의 문학이 지닌 정서적 깊이와 윤리적 사유의 가능성을 새롭게
본고는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 수업에서 ‘질문하기’와 ‘토론’ 및 ‘비평문 쓰기’의 과정으로 이어지는 독서토론에서 김애란의 소설 「달려라, 아비」를 활용하고자 했다. 특히 소설에 드러나는 ‘결핍을 대하는 자세’를 통해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 토론과 글쓰기 과정을 통해 말하고 쓰는 행위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자 했다. 대학교 신입생들은 중등교육의 정규과정을 거치며 주입식 교육에 익숙하기에, 자신의의견을 자유롭게 쓰고, 말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작품을 선정하며, 말하기와 쓰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김애란의 소설 「달려라, 아비」를 통해 독서 토론의 과정을 이어가고자 했다. 김애란의 소설 「달려라, 아비」는 가족 구성원의 부재라는 결핍 상황을 가진 주인공의이야기를 중심으로, 결핍을 대하는 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소설이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결핍과 그런 결
본 논문은 근대 시기 연재소설과 웹소설의 삽화와 표지화를 통해 문학과 미술이 함께 활용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문자와 이미지가 변증법적으로 상호작용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려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근대 시기 연재소설은 삽화를 통해 독자를 유인하고자 했는데, 이는 독자의 흥미를 일으켜 신문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였다. 흥미로운 것은 매체의 발달로 문학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지금, 웹소설의 표지와 삽화 역시 근대 시기 연재소설의 삽화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웹소설에서 형성된 이미지는 추후 웹툰화와 영상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이는 현재 웹툰이나 웹소설이 수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는 과정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 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문자와 함께하는 이미지가 단순히 글의 이야기를 보조해주는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삽화와 표지는 작품을 구성하는 한 요소로서 본문과 함께 작용하고, 이는 ‘파라텍스트’의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때
본 연구는 근대 시기 여성 화가였던 백남순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여, 우리 문예사의 외연을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백남순은 근대화가 이루어지던 시기, 화단에 한 획을 그으며 활동한 화가이지만, 그에 관한 단독의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최근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이 공개되면서 백남순의 작품 <낙원>이 주목받았지만, 전쟁을 겪으면서 작품 대다수를 유실했기에 깊은 연구가 이루어질 수 없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당시 남아 있는 비평문을 중심으로 백남순의 전반적인 예술세계를 살펴보고자 했다. 근대 시기 백남순의 작품 활동은 3기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고려미술회를 통해 등장한 1923년부터 유학을 떠나기 전인 1927년까지이다. 작품은 물론이고 색을 표현된 도록도 남아 있지 않아 작품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기록을 통해 그가 독특한 색채를 통해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후 1928년 유학부터 귀국한 1930년 이후 부처전과 협전 등의 전시 활동으로
이 연구는 한국 근대 문화의 중요한 산물 중 하나인 문장지의 미의식을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장지는 1939년에 창간된 문학잡지로, 이태준, 정지용 등의 유명한 작가들이 참여하여 당시의 근대 시와 소설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뿐만 아니라, 문장지는 김용준, 길진섭 등의 화가와 함께 표지화, 권두화, 커트 등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자신들의 예술 의식인 동양주의 사상을 드러냈다. 이는 우리의 근대 예술이 ‘근대성’과 ‘전통’ 사이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어떻게 구현하고자 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한 단면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장지의 미술적 측면인 표지화, 커트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부족하며 특히 권두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러한 부족함은 문장지의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깊게 이해하는 데 있어 큰 제약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문장지의 미술적 측면을 조명하고자 하며, 특히 문장지에서 사용된 이미지 중에서 권두화에 주목하여 권두
정현웅은 1930년대 화가이자 문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총독부 주관의 조선미술전람회를 통해 화가로 데뷔, 이후 삽화와 표지화 등을 그리며 삽화가로 활동하는 동시에 다수의 글을 발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문인으로의 활동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제대로 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수의 글을 발표한 만큼 정현웅의 시, 수필, 비평 등을 분석하는 것은 그의 예술의식은 물론이고 1930년대 문예계의 단면을 살펴보는 일이 된다. 정현웅은 예술 창작 활동에 있어서 늘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다. 당대 비평가들의 글을 통해 정현웅의 이러한 예술세계를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이런 미의식은 이후 초현실주의를 기반한 글쓰기 활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정현웅의 글을 통해 그의 예술의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글에는 자신의 예술의식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초현실주의를 중심으로 쌓아간 그의 예술의식은 시와 비평에도 반영된다. 그리고 이러한 예술에 대한 인식은 동시대 화가들을 비
본 연구는 2022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을 반영한 고등학교 공통국어1ㆍ2 및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박완서 작품의 수록 양상과 문학교육적 활용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박완서의 작품은 꾸준히 교과서에 수록되며, 문학교육의 주요 지향인 문학의 생활화, 자기 성찰, 사회문화적 이해 등과 긴밀히 연동되어 왔다. 본 연구는 박완서의 소설뿐 아니라 수필 작품까지 포함하여 갈래별 수용 양상을 분석하였으며, 학습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 성취기준과의 상관성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박완서 문학이 학습자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교육적 관점에서 조명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박완서의 소설은 사회적 서사로서 시대 이해와 타자 공감 교육에 기여하고 있었으며, 수필은 자기 서사 작성을 유도하는 문학 생산의 촉매로 활용되고 있었다. 또한 교과서 내 활동은 수용과 창작을 연계하며, 문학의 생활화라는 교육과정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박완서 문학의 수록 양상과 교육적
본 논문은 근대 초기 인쇄 매체의 지면 구성과 편집 방식이 시 텍스트의 감각적 인식에 어떠한 변화를 초래했는지를 고찰한다. 인쇄 매체의 확산과 함께 텍스트는 더 이상 청각적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지면 위에서 시각적으로 인지되는 대상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이에 본고는 이러한 매체적 전환이 시를 ‘읽는 행위’에 더해 ‘보는 경험’을 구성하는 감각 구조의 재편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1896년 창간된 『독립신문』과 1908년 발간된 잡지 『소년』을 중심으로, 근대 초기 인쇄 매체에서 나타나는 편집 미학의 양상을 분석한다. 『독립신문』에서는 국문 사용과 띄어쓰기의 도입, 표제 디자인, 운문과 산문의 병치 등지면 구성 방식이 텍스트를 시각적으로 분절하고 배열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편집 방식은 독자의 시선을 조직하며, 텍스트를 의미 단위뿐 아니라 형식적 형태로 인식하게 만든다. 이어 『소년』에서는 활자 배열의 변주, 강조점, 행과 연의 재배치, 이미
본 연구는 디지털 매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웹툰이 문학으로 수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2022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매체’가 국어의 하위 영역으로 정식 편입된 점에 주목하여,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웹툰의 문학성 수용 양상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웹툰이 지닌 문학적 특성을 세 가지 핵심 개념인 ‘서사성’, ‘시적 감수성’, ‘극적 구성 요소’로 구조화하여 제시하였다. 이어서 2015 개정 교육과정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고등학교 교과서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웹툰이 기존에는 문학의 보조 텍스트나 매체 간 변용 사례로 수용되었으나, 점차 독립된 문학 텍스트로 인식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문학』 교과서에 본문 제재로 수록된 김나임의 웹툰 〈바리공주〉는 웹툰 고유의 서사 구조와 시각적 표현 방식, 상징화 기법을 통해 문학으로서의 성격을 드러내며, 학습 활동 역시 웹툰의 문학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웹
본 연구에서는 2015개정 교육과정 교과서에 실린 문학 작품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 수업을 실현하고자 한다. 특히 시각성을 기반으로 하는 시와 회화는 융합 수업에 자주 활용된다. 하지만 장르의 융합을 통해 문학 작품의 외연을 확장하고자 했던 기존의 목표와는 달리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융합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비판이 따른다. 수업 설계 자체가 미술 교과목과의 융합 수업이 아닌, 국어 수업의 한정된 시간 내에 두 장르의 특성을 모두 이해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문학과 미술의 융합 수업에서 어떻게 시와 미술 작품을 이해하고 교육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교수법을 제시하고, 현재 교과서 활동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시와 회화의 상호 연관성을 이해하고, 영향을 주는 방향성과 이를 읽어내는 독해 과정을 제시하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학습 이후 학습활동에서 필요한 활동을 제시함으로써 해당 단원을 운영하는 국어교사에게 표지
본 연구는 2022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고등학교『문학』교과서에 수록된 박목월 시의 활용 양상을 분석하고, 그 문학교육적 가능성을 비판적으로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박목월은 한국 서정시의 대표 시인이자, 자연을 통해 시 세계를 구축한 시인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시단에서는 현실 비판적 경향의 부각과 함께 그의 시가 점차 소외되었으며, 교과서에서는 여전히 초기 자연지향적 시편에 편중된 수록경향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청노루」,「하관」,「나그네」 등의 교과서 수록 양상과 활동 형태를 검토하고, 특히「산이 날 에워싸고」와 정희성의「저 산이 날더러」를 병치한 구성의 교육적 의의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교과서 속 비교 독서가 자칫 박목월 시의 다층적 의미를 단선화할 위험이 있으며, 박목월이 시대를 대하는 태도가 충분히 반영한 교육적 접근이 요구됨을 제언하였다. 박목월 시의 문학교육적 활용은 단지전통적 시어와 자연 형상화의 교육이 아니라, 다양한 감정 구조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