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ung-ae Choi
Yonsei University
研究室紹介
Professor Myung-ae Choi’s research lab specializes in post-human urban ecology, exploring the coexistence of humans and non-human animals in contemporary cities through interdisciplinary lenses. The lab investigates urban rewilding, human-wildlife relationships, and the politics of shared urban spaces, emphasizing ecological restoration, animal agency, and ethical coexistence. Using innovative methodologies such as camera traps and sensory-ethical approaches, the lab advances critical geography and environmental politics beyond anthropocentrism.
Research Overview
Research Output Trend
Figures are computed from collected data and may differ slightly.
Selected Papers
5이 연구는 생태 위기와 포스트-네이쳐(post-Nature) 시대의 새로운 도시 녹지 전략으로서 도시 재야생화(urban rewilding)를 살펴본다. 도시 재야생화는 유휴지, 폐공장, 폐철로 등 도시 내 방치된 공간에서 자연의 자생적 생태 과정을 활성화함으로써 새로운 자연 지역을 조성하는 도시 녹화 전략이다. 특히 도시의 생물다양성을 제고하고 신규 탄소흡수원을 제공할 수 있어 자연기반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는 도시 재야생화라는 새로운 실천을 국내에소개하고 국내 도시에서 도시 재야생화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도시 재야생화의 개념과실행 방식, 장단점 및 주요 사례를 검토한다. 이어 도시 재야생화를 분석할 수 있는 사회과학 접근법으로 환경정책적, 정치생태학적, 포스트휴먼 접근을 소개한다. 나아가, 서울 한강 밤섬, 파주 야생신탁, 수달을 매개로 한 한강 생태계복원 등의 사례를 통해 한국 도시 맥락에서 도시 재야생화의 가능성을 검토해 본다. 이 논문은
도시는 종종 자연과 대비해 ‘인간’의 공간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도시의 녹지, 건물 틈, 뒷골목에는 백로, 비둘기, 멧돼지, 들개 같은 야생동물이 나타난다. 이들 도시 야생동물의 존재는 익숙한 도시-자연, 인간-동물의 이분법을 교란하며 도시를 새롭게 사유할 것을 요구한다. 이 논문은 대전의 인간-백로 갈등과 충돌을 중심으로 도시의 인간-야생동물 관계를 탐색한다. 필자들은 먼저 지난 20여년간 대전에서 벌어진 인간-백로 관계의 변화를 유해조수화, 연쇄 철거와 이주, 대체 서식지 모색, 갈등 봉합의 4단계로 나눠 살펴본다. 이어, 인간-백로 관계의 변화가 도시의 공간성과 인간-동물의 윤리적, 정치적 관계에 갖는 효과를 살펴본다. 이 논문은 인간의 계획과 의지만큼이나 백로의 생태와 행동도 인간-백로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백로의 행위성과 인간의 다양한 응답을 통해 인간-백로 관계의 양상과 성격이 만들어진다고 주장한다. 이같은 다종적 상호 작용은 도시 공원과 대학 캠퍼스를 백로와 인
이 글은 서울의 수달 운동을 사례로 도시에서 비인간 동물과의 공존을 모색하는 새로운 실천을 살펴본다. 최근 도시의 수달, 아파트 단지의 새, 딱따구리 등에 대한 관심은 도시를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유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바라보고 이를 만들어가기 위한 일련의 활동들을 촉발하고 있다. 이 글은 최근의 ‘인간 너머의 커먼즈’ 논의를 가져와 서울의 인간-수달 상호작용을 들여다보고,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커먼즈, 커머너, 커먼즈의 정치를 살펴본다. 수달의 서울 ‘귀환’에서 촉발된 수달 운동은 시민 모니터링과 수달 쉼터 만들기라는 인간 행위자의 ‘응답’으로 이어졌다. 인간과 수달의 ‘커머닝’은 한강이라는 도시 커먼즈를 인간과 수달을 포함한 ‘인간 너머의 공동체’가 함께 삶을 꾸려가는 ‘공동의 서식지’로 만들어냈다. 인간과 수달의 공생공락을 지향하는 수달 운동은 기존의 녹색 복지, 자연 보전과 구분되는 새로운 도시의 생태정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인간 너머의 커먼즈’ 운동으로 부를 수 있을
이 연구는 동물지리학의 방법론적 확장을 모색하며, 트랩 카메라(trap camera)를 활용한 인간-동물 관계 연구의가능성을 탐색한다. 최근 ‘동물 전회’ 이후 사회과학 전반에서 인간과 함께 세계를 공동 구성하는 동물의 행위성에 관한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연구 방법은 여전히 인간 중심의 사회과학 틀에 머물러 있다. 이 연구는 인문지리학의 동물연구에서 시각적 방법론의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트랩 카메라를 활용한 사례 분석을 수행한다. 연구팀은 인간-두루미 연구를 위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강원도 철원 지역에 트랩 카메라 13대를 설치해 약 19만장의 사진과 4만7천여건의 영상을 수집했다. 이를 선별해 분석한 결과, 트랩 카메라는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야간과 근접 장면을 포착하는한편, 두루미의 행위성과 ‘인간 너머의 세계’를 드러냈다. 또한 두루미의 일상과 생활세계를 생동감 있게 담아 냄으로써경이와 연민의 정동을 환기한다. 나아가 트랩 카메라는 동물의 주체성을 시각적으로 드
이 글은 최근 국내외 사회과학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비인간 연구의 현황과 쟁점을 검토하고, 향후 연구의 방향을 모색한다. 인간 너머 지리학, 다종 인류학, 신유물론, 확장된동물권 연구 등 다양한 학제에서 전개된 비인간 연구는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하며, 인간과비인간이 얽혀 세계를 구성하는 방식에 주목해 왔다. 이 글은 이러한 연구들을 존재론, 인식론, 정치-윤리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비인간 연구의 탈정치화 경향에 대한 비판을 검토한다. 아울러 얽힘의 다양성과 효과, 다종의 세계짓기, 방법론적 실험, 종간 교차성과 정의, 공생공락을 위한 연합 가능성 등 비인간 연구가 직면한 새로운 질문과 과제들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비인간 연구가 인류세의 위기 속에서 인간과 비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세계를 상상하고 실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이론적·실천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