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Kyung Lim
Yonsei University
研究室紹介
Professor Yoo-Kyung Lim's research lab specializes in cultural politics, diaspora studies, and the historical construction of national identity, particularly focusing on North Korea and Korean diasporic communities. The lab investigates how state-sponsored cultural and propaganda initiatives—such as North Korean cultural delegations to the Soviet Union or Cold War-era intelligence operations—shaped national narratives and ideological frameworks. It also explores the discursive formation of 'the North' in South Korean society, examining how political, literary, and visual texts have contributed to the imagining and reimagining of North Korea as both a threat and a symbolic other. The lab emphasizes critical discourse analysis, literary criticism, and archival research to uncover the unconscious ideological currents embedded in cultural production.
Research Overview
Research Output Trend
Figures are computed from collected data and may differ slightly.
Selected Papers
15이 글에서는 북조선의 선전사업이 본격화되던 46년에 추진된 정치․문화계 인사들의 ‘소련행’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이 사건을 둘러싼 개인 및 단체들의 입장과 해방기 소련의 외양 조형 과정에 당대 문인들이 관계되던 방식/양상을 살펴보았다. 소련행은 무엇보다도 북한 정권 창출에 있어 소련(군정)의 영향력이 압도적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긍정적인 소련상(像)이 정치규범의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문화적 차원에서, 아울러 일상의 삶이라는 광범한 영역으로까지 확산되는 데에는 조소 양자 간의 협력이 동반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그리고 이때 만들어진/지던 소련상은 일차적으로 조―소 간의 정치적․문화적 우호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제안된 것이었으나, 보다 궁극적으로는 북조선 정치체가 문화적 차원에서 자기상을 정립하고 조정해나가는 도정에서 생산된 산물이었다. 방소사절단의 일원이었던 필자들은 소련기행을 통해 ‘무수한 조선인들’이라는 복수의 주체를 응집하고 있는 대표로서 ‘나’를 옹립했고
이 글은 서구는 물론 제3세계 학자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그러면서도 각종 담론을 통해 끊임없이 (재)구성되고 있는 디아스포라 개념/논의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디아스포라 논의의 연장이자 일례로서 중국-조선족 연구자들의 디아스포라 문학비평에 주목하였다. 이 글의 목적은 디아스포라 문제를 천착하고 있는 중국-조선족 문학비평을 통해, 담론을 통한 조선족의 ‘디아스포라 되기’ 시도가 갖는 의미와 디아스포라/민족의 역학이 갖는 분절과 통합의 의미를 규명하는 데 있다. 텍스트 분석은 두 가지 선행 작업을 토대로 이루어질 것이며, 이때 선행 작업은 첫째, 실체로서의 ‘디아스포라/디아스포라적 현상’에서부터 인식론적 도구로서의 이른바 ‘디아스포라적 사유’에 이르기까지 그간의 디아스포라 관련 연구의 동향 및 특질을 검토하는 일, 둘째 중국-조선족 사회에 디아스포라 개념 및 논의가 유입, 활용될 수 있었던 배경을 짚어보는 일을 일컫는다. 이 글은 개혁·개방 이후 세계 학계의 변화 및 유행
The main subject of this paper is the East Berlin North Korean Spy Ring Incident that occurredin 1967.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construct the incident and examine itscultural-political meaning on the basis of previous researches and a fact-finding report of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By studying diplomatic documents of the KoreanGovernment, statements of the Korean Central Intelligence Agency, and articles of thepress as well as records of people who were involved in the incident
이 글은 기왕의 연구가 충분치 못한 분야를 기존의 자료와 새 자료의 동시적 검토를 통해 재조명해 보려는 시도이자 소련방문 후 집필되고 출간된 기행문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을 위한 예비적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즉 소련 측 관계기관의 지원 아래 조소문화협회가 주관한 출판․번역 및 소련방문 사업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해방기 북조선의 형성과정에서 기획되거나 진행된 문학적․문화적 사업들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적시하고 이들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논의의 지반을 구축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 글은 조소문화협회가 주축이 되어 진행한 출판․번역 사업의 주된 내용, 관계기관, 원본의 출처, 번역방식, 파생효과 등과 제1차 방소사절단의 파견배경과 목적, 인적구성, 방문일정, 기행문 출간 상황 등을 검토해 보는 데 일차적 목적을 두고 있으며, 나아가서는 이와 같은 전반적인 사항에 관한 논의를 바탕으로 이들 사업이 갖는 당대적 의미와 상징성을 추론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시도는 담론 연구의 활성화를 통
본 연구에서는 보호관찰 중인 남자 청소년 33명(15~18세)과 서울시 소재의 일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자 청소년 37명을 모집하여 얼굴 표정에서 정확한 정서 인식을 위한 민감도를 비교하였다. 실험자극으로는 기쁨, 두려움, 슬픔, 화남의 4가지 정서 유형을 표현한 얼굴 표정 사진 24장을 사용하였으며, 정서 인식 민감도에서의 비행 집단과 일반 집단 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하여 중립적인 얼굴 표정(0%)에서 극단의 정서가를 지닌 얼굴 표정(100%)까지 정서 강도가 2% 간격으로 점차 변화하도록 제시하였다. 피험자에게는 제시된 얼굴 표정에서 정서를 인식할 수 있는 시점에 반응하도록 하여, 그 때 제시된 얼굴 표정의 정서범주를 명명하도록 하였다. 이요인 반복측정 변량분석 결과, 기쁜 얼굴 표정을 인식하기 위한 정서 강도 역치는 다른 부정적인 정서들(두려움, 슬픔, 화남)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으며, 슬픔과 두려움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화난 얼굴 표정의 정확한 인식을 위한 정서
이 글은 해방 이후 한반도의 두 체제가 자기의 국가적 경계를 형성하는 데 ‘일본’과 ‘재일조선인’을 어떻게 매개하고 있었는지를 ‘재일조선인 간첩사건’을 통해 추적해보고자 한다. 이는 두 체제의 적대적 공조에 의해 ‘재일조선인’이 ‘간첩’으로 정체화되는 과정에 대한 연구이면서, 남한정부가 탈식민과 냉전의 시간을 전유해가던 역사의 길목에서 필연적으로 마주칠 수밖에 없던 일본과 북한이라는 내밀한 ‘자기-타자’를 외부화시키던 방식에 대한 연구라 할 수 있다. 재일조선인 청년들이 모국유학을 위해 현해탄을 건너오기 시작한 것은 60년대 중반 한일협정이 체결되고 나서부터였다. 그리고 1971년에 이르러 이들 유학생은 불미스러운 사건의 주인공이 되어 한국의 공론장에 등장했다. 서승ㆍ서준식 형제가 연루되었던 ‘재일교포유학생 간첩단사건’을 시작으로 한국사회에는 유사사건이 쉼 없이 터져 나왔으며, 이 시기의 사건들은 50ㆍ60년대에 비해 빈도수, 규모, 사회적 파장 등 여러 면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이 글의 목적은 1960년대 후반 한국사회를 뒤흔들었던 ‘동백림 사건’의 의미를 다각도에서 고찰해보는 데 있다. 그간 공안사건에 관한 연구는 넓게 보아 사실적 차원에서의 접근과 통치성의 규명이라는 두 가지 맥락에서 중요한 성과를 낳았다. 그러나 이들 사건에 관한 연구는 보다 확장될 필요가 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사건의 한가운데에 서 있었던 인물들을 조명해보는 일이다. 이 글은 세 인물-임석진, 이응노, 윤이상-을 매개로 해당 사건에 접속하여, ‘박정희 정권의 통치 기술’과 ‘불온한 지식인·예술가의 자기 기술’이라는 두 가지 연구 범주를 함께 다뤄보고자 한다. 이는 특정 사건을 가해와 피해, 강제와 동의의 구도로 읽거나 억압적 권력의 작용에 무게중심을 두는 연구 패턴으로부터 벗어나, 권력과 주체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양자의 상호작용적 영향관계를 관찰하려는 모색의 시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하나의 의미로 환원될 수 없는 사건의 ‘의미들’을 밝히고, 진상규명이라는 렌즈
이 논문의 목적은 한국전쟁 이후 북한 담론이 형성되는 과정을 추적하고 시대의 변천에 따라 담론이 일정 부분 변환되어가는 양상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것을 기술하는 일은 북한 담론의 형성과 변환을 가능하게 한 조건들을 드러내고 북한 재현의 역사성을 사유하는 한 방식이 될 것이다. 한 시대의 인식을 가능하게 했던 특수한 담론들과 무의식적인 장에 관한 논의는 ‘북한이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존재했는가’, 다시 말해 서로가 금기이자 흔적으로 존재했던 분단 체제하에서 ‘한국인들이 보고 들었던 북한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북한 담론은 북한사회에서 발생한 실제적인 변화들에 대해 말해주는 동시에, 한국사회가 북한을 어떻게 상상해왔는가를 보여준다. 분단은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던 것들을 모두 ‘금기’로 만들어버렸다. 정치, 사회, 문화, 예술 전 분야에 걸쳐 교류와 소통이 차단되었고, 북한에 관한 모든 것이 사실상 ‘만
이 논문은 1960년대 한국사회에서 북한 연구가 시작된 배경과 그 의미를 탐색하는 일을 통해 북한 담론과 분단 인식의 변화에 냉전의 정치역학이 어떻게 연동되어 있었는지를 고찰한다. 북한 연구가 태동할 수 있었던 대내적ㆍ대외적 요인에 대한 분석은 한국사회에서 오랫동안 ‘불온한 지식’으로 간주되었던 북한에 대한 앎이 새롭게 구성되던 초기 장면과 한반도에서 전개된 문화 냉전의 구체적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1960년대가 주목할 만한 시기였던 까닭은 북한 담론의 생산을 둘러싼 권력의 재분배가 이루어지며 북한에 관한 새로운 인식의 체계가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즉 이 시기를 기점으로 한국사회에서는 ‘경험적 지식(체험)’과 ‘학술적 지식(이론)’이 동시에 개발되기 시작하며, 양자는 서로 공조하기도 하고 갈등관계를 맺기도 하며 북한 담론의 형성과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북한 연구가 하나의 ‘시대적 과제’로서 부상하였던 배경에는 ‘공산주의 담론’과 ‘통일 담론’
이 논문은 해방기 ‘소련기행’을 통해 당대 문학자들이 가졌던 “새조선”에 대한구상과 이러한 세계가 갖는 유토피아적 성격, 아울러 여기에 투여된 그들의 정념과 이상에관하여 논의해보고자 한다. 더불어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하여 초창기 북한이 구상한 민족국가의 ‘유토피아적 성격’이 어떻게 ‘파국의 이미지’를 동반하며 굴절되어 갔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이 논문은 해방기 한반도에서 물리적 영토의 재편과 더불어 ‘주체의 영토화’가 수행되었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소련기행이라는 사건/ 텍스트가 갖는의미를 재론하였다. 해방기 북한 문학자들의 소련기행을 논의함에 있어 포스트식민 상황이나 모더니티의 경험이라는 차원을 염두에 두는 가운데, 이 텍스트들이 어떻게 ‘정치적 상상’(political imaginary)의 재편에 관여하며 또한 이 상상을 통해 소련의 현재와 조선의 미래를 접속시켜나가고자 했는가를 논의해보려는 것이다. 해방기 ‘정치적 상상’의 재편을 통해‘냉전의 지정학
이 논문은 한국에서 발생한 첫 대규모 간첩단 사건이었던 1967년의 동백림 사건을 통해 반공의 일상화 과정과 그 메커니즘을 폭넓게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때 논의의 출발점에 놓이는 대상은 이 사건에 연루되었던 ‘천상병’이라는 인물과 그에게 적용되었던 ‘불고지죄’라는 법제이다. 천상병의 사례는 불고지죄를 통해 작용하는 권력의 힘과 대면하게 하며, 불고지의 죄가 누군가를 가혹하게 고문하고 처벌하면서까지 입증해야 할 범죄였는가를 질문하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 기반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논의하고 규명하였다. 첫째 동백림 사건은 1960년대 한국사회에서 반공이 다른 가치들을 억압하는 실체화된 가치질서로 확립되는 과정을 살필 수 있게 하는 대표적 공안사건이다. 동백림 사건은 반공이 단지 정치적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모든 주체와 관계에 스며들어 일상을 통제하는 생활규율로 확대되던 방식과 그 양상을 복합적으로 드러내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둘
이 논문은 ‘메이퀸’의 역사를 통해 한국사회에서 대학의 축제 문화가 형성된 과정을 살피고, 이를 토대로 1960~1970년대에 ‘메이퀸 논쟁’이 제기된 맥락과 그 의미를 여성 담론의 변천이라는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메이퀸의 역사와 그 존폐를 둘러싼 논쟁들은 한국의 근대적 여성 교육과 대학 문화가 형성되던 초기 모습에서부터 여성운동의 형태로 점증하던 페미니즘 담론의 창출 과정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특히 메이퀸 논쟁이 제기되고 해당 제도의 폐지가 결정되는 일련의 과정은 한국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여성학의 제도화가 이루어지는 맥락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었다. 즉 ‘메이퀸’이라는 연구대상은 1970년대 한국의 여성운동의 흐름과 여성 담론의 변천을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논문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기왕의 연구가 충분히 규명하지 못한 분야를 새로운 연구사적 관점에 입각하여 조명했다. 즉 메
이 글은 한국문학연구의 장에서 여전히 낯선 작가로 남겨져 있는 김은국과 그의 작품들에 주목하였다. 특히 1970년에 출간된 장편 『잃어버린 이름』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많은 주목과 찬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연구의 대상으로서는 충분히 다뤄지지 못했다. ‘김은국 연구가 시도된다면 『잃어버린 이름』이 가장 먼저 분석되어야 할 것’이라는 도정일의 지적처럼, 김은국의 작품세계, 나아가 그의 생애를 이해하는 데 있어 이 소설은 우선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 작가 자신이 겪은 식민지의 삶을 토대로 하여 쓰여진 자전소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이 점을 염두에 두면서, 이 글은 『잃어버린 이름』에 대한 밀도 있는 독해를 통해 작가에게 식민지를 재현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를 고찰했다.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어인 ‘고유명’에 대한 해석을 매개하여 작가가 말하는 ‘기억’과 ‘생존’의 의미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식민의 시간을 주체적으로 다시 사는 일을 가능케 하는 인
1960년대를 살아냈던 많은 문학자들은 자기를 관조하는 자기를 작품에 등장시킴으로써 ‘명랑의 불가능성’을 탐사하는 데 기꺼이 자신의 ‘미천한 용기’를 걸었다. 이 탐사가 용기를 필요로 했던 것은 ‘명랑할 수 없음’이곧 ‘시대와의 불화’와 급속히 조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 용기는 직설적인 방식을 통해 발휘되기도 했지만, 많은 경우 한 걸음 떨어진자리에서 발현되었다. 이 ‘비켜선 자리’는 작가 자신의 말마따나 ‘비겁함’으로 인해 비롯된 것이면서, 동시에 처해 있는 현실 속에서 그가 택할 수있는, 정치적 공간을 개시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적 위치’이기도 했다. 이 글에서는 현실로부터 ‘비켜 선 자리’에 자신이 서 있다고 생각한, 혹은 그러하다고 평가받은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 하는 물음을, 리얼리스트라는 문학자로서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의식하며 현실과 마주했던 안수길과 그의 작품들을 통해 탐색하고 구체화 해보고자 했다. 안수길에게로 관심이 가닿았던 것은
이 글은 그간 ‘불온’을 중요한 키워드로 제시한 연구들의 성과를 참조하는 가운데해당 언어가 어떻게 연구의 대상이자 학술적 용어로 정착될 수 있을지에 관하여논의해 보고자 한다. 더불어 이러한 탐색의 일환으로 개념사적 접근의 유용성을 검토해 볼 것이다. 불온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과업이 역사의 동력학(dynamics) 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며, ‘현재’의 질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추적하는 일을 가능케 한다는 문제의식을 좀 더 구체적인 맥락에서 제기하는 한편, 유용하고도 효과적인 접근법을 모색해 보려는 것이다. 이 탐색의 과정이 갖는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불온’이라는 언어를 매개하여 한국의 역사에 접속할 때 얻어지는 이점과 효과가 무엇인지를 고찰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데 있다. 개념사가들의 표현을 빌려 부연하자면, 이 글은 ‘불온’이라는 “개념의 지속과 변화를 통시적으로 주목”하는일뿐 아니라, ‘불온하다’는 말이 “특정한 경우에 발설되었을 때 그것이 지니는 특정한 효력”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