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미 교수
Bomyeong Jeong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 사회과학
연구실 소개
정보미 교수의 연구실은 문학과 경제, 매체, 교과 융합 교육을 중심으로 한 창의적 학문 융합을 추구합니다. 특히 고전 소설을 경제적 개념과 결합해 인간 행동을 다각도로 분석하거나, 매체의 역사적 변화를 통해 문학의 형성과 변화를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교과서적 틀을 넘어서 학습자의 인간관과 사고 방식을 유연하게 다잡는 교육적 접근이 핵심입니다. 또한, 장르 지식과 서사 구조 분석을 통해 고전 국문 장편 소설의 교육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연구 현황
연구 성과 추이
표시된 성과는 수집된 데이터 기준으로 산출되며,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논문
14본고는 문학 교과와 경제 교과의 공통 목표인 ‘인간 행동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자 ‘이타적 인간’에 대한 융합교육 내용을 제안하였다. ‘이타적 인간’은 일상적 인간관인 ‘경제적 인간’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경제 교과와 문학 교과 양 측에서 의문을 자아내고 탐구를 촉진시키는 소재이기에 융합교육의 제재로 적절하다. 본고에서는 ‘이타적 인간’의 행동에 어떠한 합리성이 있는지를 탐구하는 교육 내용을 제시하기 위해 행동경제학의 관점을 활용하여 고전소설 <창선감의록>의 주인공 ‘화진’의 이타성을 분석하였다. 지금까지 문학 교과의 ‘이타적 인간’은 그 희생적인 모습이 강조되어 숭고하고 이상적인 인간으로만 여겨져 왔고 경제 교과의 ‘이타적 인간’은 합리적 선택과는 거리가 먼 인간상으로 여겨져 왔는데, 교과 융합의 시도를 통해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의 행동에 대해 심층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여지가 마련되었다. 본고의 시도는 학습자의 ‘인간관’을 보다 유연하고 현실적인 것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리라
본 연구는 <열녀함양박씨전(烈女咸陽朴氏傳)>의 서술 목적에 대하여 상반된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 이유를 분석한 후, 작품의 서술 방식을 바탕으로 일관된 해석을 도출하는 것을목적으로 한다. 그간 <열녀함양박씨전>의 연구사는 두 방향으로 나뉘어 전개되어 왔다. 한 방향에는 이작품이 ‘열(烈)’ 이데올로기를 교조적으로 신봉한 조선 후기의 사회 풍조를 비판하였다고 본논의들이 있고, 다른 방향으로는 이 작품의 서술 목적이 여타 열녀전과 다르지 않게 순절 열녀를 찬양하는 데 있다고 본 논의들이 있다. 최근에는 <열녀함양박씨전>의 특징이 두 방향의해석 가능성에 있다는 점을 들어 그러한 특징이 지니는 의미를 분석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나, 이러한 연구들 또한 두 방향의 해석 중 어느 한 방향을 택하고 있음은 다르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해석이 두 방향으로 나뉘는 이유가 가치에 대한 서술과 인물에 대한 서술을 구분하지 않고 고찰한 데 있다고 보았다. 여타 전(傳) 작품이 가치를 기리기 위한 서술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achronically consider the meaning of "literacy" in language education policy in South Korea. The concept of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was "modern literacy" and "Korean language literacy."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the meaning of literacy was divided into two parts: "Japanese language literacy" and "Korean language literacy." From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to the founding of Korea, the concept of literacy had been managed as a tool of basic comm
이 연구는 고전 국문 장편 소설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장르 지식을 설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장르 지식은 개별 작품의 특성을 유적 특성에 대한 앎에 기초해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사회 맥락에 관한 정보와 유기적으로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의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분량이 길고 작품들 간 내용이 유사한 고전 국문 장편 소설이 장르 지식을 토대로 이해하기에 적합한 텍스트라고 보고, 대표적인 작품인 <소현성록>의 ‘사용역(register)’을 분석하여 고전 국문 장편 소설의 장르 지식을 마련하는 데 기초로 삼고자 하였다. ‘사용역’은 시드니 학파에서 장르와 언어를 연결하는 매개로 설정한 개념으로, 사회 맥락(social context) 차원에서는 ‘장(field)’, ‘주체(tenor)’, ‘양식(mode)’으로 구성되고 언어 층위에서는 각각 ‘관념적 의미(ideational meaning)’, ‘상호작용적 의미(interpersonal meaning)’, ‘텍스트적
본고는 문학 교과와 경제 교과의 융합교육 내용 마련을 위한 시도로 ‘희소성(scarcity)’ 개 념에 주목하여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의 가족 갈등을 이해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경제 교과에서 교육의 전제로 삼고 있는 바는 ‘희소성’이다. 이 개념은 인간의 합리적 선택 을 위한 행동 방식을 다루는 데 사용된다. 그런데 희소성은 비단 경제 교과에서만 다룰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문학 작품에도 한정된 재화를 두고 벌이는 갈등이 등장하며, 특히 고전소 설에는 ‘재산 분배’와 관련하여 가족 간에 벌어지는 갈등을 핵심 갈등으로 다루는 경우가 많기에 희소성 개념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희소성’ 개념을 중심으로 한 융합교육의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본고에서 주목한 문학 작품은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이다. <장화홍련전>은 경제적 문제를 둘러싼 가족 갈등이 집약적 으로 형상화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기에, 이 갈등을 ‘희소성’, ‘기회비용’, ‘합리적 선택’과 같 은 용어를 바탕으로 분석
본고는 「숙향전」의 독특한 미학이 ‘기억’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그 역할을 분석하여 「숙향전」의 의미와 연계하였다. 「숙향전」에는 자신의 적강 사실을 회상하였다가 다시 망각하는 ‘숙향’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적강 화소는 작품의 비극성이나 파격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며 작중 인물의 성격과 행위를 독자로 하여금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런데이는 작중 인물에게 적강 사실이 수용되고 온전히 기억됨에 따라 가능한 일이기에, 숙향이 회상과 망각을 반복하는 적강 사실에 대해서는 다른 방식으로 해석될 필요가 있다.BR 본고에서는 이를 위해 ‘기억’의 속성을 면밀히 고찰하여 ‘숙향’의 적강을 둘러싸고 기억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회상’은 숙향이 전생의 일과 적강 사실을 떠올림으로써 자신이 처한 현실을 메타적으로 인식하도록 하고, ‘망각’은 숙향이 이전의 정체성에 구속되지 않고 자신의 실존적 삶을 새로이 구성하도록 함을 알 수 있었다. 이
이 논문은 대위법적 읽기를 통한 고전 장편소설의 교육이 최근의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변혁적 역량을 성취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논하였다. 에드워드 사이드가 주창한 ‘대위법적 읽기’는 문학작품 속에서 지배적 목소리와 주변적 목소리를 발견하고 그 관계를 총체적으로 살펴 해당 작품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이다. 고전 장편소설은 긴 분량에 걸쳐 쉽게 통합할 수 없는 다채로운 목소리가 펼쳐지는 특징이 있으므로 대위법적 읽기에 적합한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고전 장편소설 중 유효공선행록을 중심으로 대위법적 읽기의 적용 가능성을 살폈다. 그리하여 이 작품에 나타난 대위법적 구도와 서브텍스트를 도출하였고, 그 내용이 작품이 창작되고 향유된 시대에서 어떤 담론적 지형도를 보여주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읽기는 복잡하고 모순적인 대상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나름대로의 답을 내 놓는 과정이며, 이는 변혁적 역량 개념이 학습자에게 요구하는
이 연구는 보다 구체적이고 정교화된 매체 교육의 내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실체가 있는 문화적 산물과 관련하여 매체의 개념과 영향력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관점에서 매체와 문학의 통합 교육을 제안하였다. 문학은 ‘언어로 된 예술’이기에 어떤 언어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장치를 통해 소통되느냐를 ‘매체’와 관련해 논할 수 있다. 그런데 문학 교육에서는 오늘날 새로운 매체의 출현에는 주목하지만 과거에 있었던 매체의 변화와 그로 인해 변화된 문학의 존재 양상에는 충분히 주목하고 있지 않다. 이는 고전문학 작품에 대한 학습자의 편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과거의 실상에 근접한 앎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문학과 매체의 통합적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이전의 매체를 계승하면서도 극복하려는 시도가 문학사에서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미래의 문학과 매체는 어떠할지를 예측하는 안목이 생성될 수 있다는 점도 문학과 매체의 통합 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 새로운 매체와 그에 따른 시대정신을 혁신
이 연구는 ‘논증 교육’에 고전 글쓰기의 방식이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연암 박지원의 <백이론>을 통한 논증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의 논증 교육은 주장, 이유, 근거 등의 논증 요소를 익히고 그러한 요소를 갖추어 글을 쓰게 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이는 비형식논리학의 패러다임을 따르되 객관성과 과학성을 보강하려는 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인간 활동으로서 논증 행위가 지니는 가치를 충분히 설득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내용 의존성으로 인해 논증 상황에서 첨예한 대립을 촉발하는 ‘가치 논증’에 대해서 충분한 대안을 마련해주지 못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이 연구에서는 고전 산문을 통한 논증 교육을 제안한다. 그 중에서도 연암 박지원의 <백이론>을 중심 제재로 선정하였다. 이 작품은 당시에 활발하게 논의되었던 ‘백이 담론’에 참여한 하나의 성과이며, ‘백이 담론’은 왕조의 전복이라는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에 대한
본고는 전기소설의 핵심 특성인 ‘전기성(傳奇性)’ 개념을 재고하여 17세기 전기소설 「주생전」의 쟁점을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 ‘전기성’은 사건의 비현실성이나 초현실성을 토대로 논의되어 왔으나, 본고에서는 전기성의 본질이 ‘비일상적 사건’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삶의 진실을 첨예화하는 데 있다고 보았다. 또한 이것이 ‘역설적 플롯’을 통해 구체화된다고 보았다. 이렇게 볼 때 기존 전기소설과 달리 애정의 삼각관계를 다루고 있고 현실성이 두드러지는 「주생전」의 특징을 전기소설의 자장 안에서 온당하게 이해할 수 있다. 「주생전」은 삼각 관계를 통해 주체적 욕망에 의한 사랑만이 전경화될 수밖에 없는 삶의 진실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그리고 액자식 구성을 통해 주체적 욕망을 갖게 된 데는 성공하였으나 삶에 수동적으로 임할 때보다 오히려 불우를 느끼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을 역설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러한 해석은 지금까지 ‘17세기 애정 전기소설의 변모’라고 요약되었던 소설사적 현상을
이 논문에서는 개화기 문학에 대한 교육적 설명에 공백이 있음을 반성적으로 검토하고, 고전문학사와 현대문학사의 연결 고리에 대한 ‘실상’을 객관적으로 살피는 방안을 모색하여 개화기 문학사 교육 내용을 보강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 2022 개정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의 문학사 단원에서 개화기 문학사에 대한 교육 내용을 검토하여 개선 방안을 모색하였다. 또한 구조문체론적 읽기의 방법을 활용해 과도기적 성격의 문학 작품을 객관적이고 입체적으로 읽어내는 방안을 논하였다. 그리고 이를 고소설적 요소와 신소설적 요소를 두루 갖춘 개화기 소설인 〈채봉감별곡〉을 분석하는 데 적용하여, 이 작품의 특징을 문학사의 맥락 안에서 면밀히 검토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문학사를 외부화하지 않고 작품 교육과 공존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고는 초연결성이 가속화되는 환경 속에서 최근의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협력적 주도성(co-agency)이 문학교육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야 할지를 교사의 역할에 주목하여 논하고자 하였다. 초연결시대는 넓고 촘촘한 연결망을 확보해주므로 인간의 가능성이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를 준다. 그러나 이러한 강한 연결은 한편으로는 얕고 넓은 연결이기도 하고 취사 선택된 연결망 속에 개인이 소외되기 쉬운 문제가 있다. 이러한 초연결시대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데 OECD 2030 Education 프로젝트에서 주창한 ‘협력적 주도성(co-agency)’ 개념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협력적 주도성’ 개념에서 교사는 학습자에게 권한을 점차 위임하는 존재로 그려지고, ‘교사 주도성’ 개념에서는 정작 학생에 대한 고려가 가시화되어 있지 않다. 서로 지분을 나누어 갖는 관계 이상의 ‘협력’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점에서, 공동의 목표를 향한 여러 교육 주체의 상호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perception of the records of early childhood teachers through metaphor analysis. For about four weeks from July 1, 2021 to July 31, 2021, a metaphorical analysis of ‘Record' was conducted with 158 early childhood teachers. The participants of the study were 158 teachers working in kindergartens and daycare centers located in S and D cities. The questionnaire distribution method was conducted by distributing online surveys and direct distribution to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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