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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란 교수

Hye-Ran Cho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사회과학

연구실 소개

조혜란 교수의 연구실은 조선시대 문학 속 인물과 여성성의 재현을 중심으로, 유교적 가치관이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탐구합니다. 특히 군자, 선비, 여성 주인공 등 전통 지식인과 여성의 인물상이 고전소설과 행장, 근대 연재소설을 통해 어떻게 형상화되고 변형되었는지를 분석하며, 성별, 신분, 도덕성의 교차적 맥락에서 한국 전통 서사의 정체성을 재고합니다. 고전 소설 속 인물의 내면적 갈등과 주체성, 여성의 자율성과 사회적 제도적 제약 사이의 갈등을 중심으로 한 심층적 해석이 특징입니다.

고전소설유교 인물상여성 주체성행장성별 정체성

연구 현황

논문 수
19
총 인용 수
66
최근 5년 논문
6
주요 분야
사회과학

연구 성과 추이

표시된 성과는 수집된 데이터 기준으로 산출되며,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5개년 연도별 논문 게재 수
6총합
2018
2019
2021
2024
2025
5개년 연도별 피인용 수
5총합
20182019202120242025

주요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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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문|인용수 11·2016
고전소설에 나타난 군자형(君子型) 인물에 대한 고찰
조혜란

유교 경전에서 가장 바람직한 인물형으로 거론하는 것은 군자이다. 공자 이래 군자는 학문과 수양을 통해 자기 인격의 완성을 도모하고 실천하는 지식인들을 가리키는데, 조선조 현실에서 군자는 주로 신분을 지칭하는 단어로도 사용되었다. 본고는 고전소설에 나타난 군자형 인물에 대해 고찰하고 그 의미를 살피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우선 군자의 개념에 대해 살피고, 조선에서 군자에 비견할 만한 단어로는 ‘선비, 은사, 처사’가 이에 해당함을 밝혔다. 군자 주인공의 등장으로는 17세기 국문장편소설 <소현성록>의 소현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주인공 유형은 군자에서 곧 영웅호걸형으로 바뀌어 갔다. 이는 조선조 소설이 인격 도야와 실천에 주력하는 군자보다는 욕망에 충실한 인물형을 선택한 데서 비롯하는 결과로 보인다. 또 여성의 경우는 조선조 현실에서는 지덕(知德)을 겸비하여 여중군자라 불리던 여성들이 있었던 데 비해 소설에서는 그런 여성인물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이는 소설 속 여성 인물들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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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8·2014
한성신보 소재 연구 - 구여성의 자기각성과 현실대응양상을 중심으로
조혜란

이 논문은 1896년 5월 19일부터 7월 10일까지 27회에 걸쳐 한성신보에 연재된 <조부인전>의 여성 주인공에 대한 연구이다. 기존 논의에서는 이 여성 주인공의 형상이 일관성을 잃은 것으로 파악하기도 했으나 작품을 분석해 보면 조옥정의 변화는 매우 개연성 있고 설득력 있는 인물 형상임을 알 수 있다. 네 번에 걸쳐 정절 위기가 반복 변주되는 이 작품의 갈등은 조옥정의 섹슈얼리티를 향해 집중되어 있다. 네 번의 위험을 통해 그녀는 ‘부인’과 ‘여성’을 분리하여 인식하게 되었고, 남편이 죽은 이상 그녀는 더 이상 낮고 약한 태도를 자처할 필요가 없으니 自强自由하는 권한을 선택하기로 한다. 그 후 그녀는 유교적 女功이 아니라 장사를 선택해서 거상이 되고, 동리에 鄕約을 시행해서 공동체를 이루고, 사병私兵을 길러 스스로를 지키는 인물이 된다. 이 작품은 근대적 제도 교육을 받지 못한 구여성이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대응해 가는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3
논문|인용수 7·2015
에 나타난 가장권(家長權) 행사의 문제
조혜란

<유효공선행록>은 늦어도 18세기 중엽에는 창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문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 중 비교적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대개의 오락적 소설이 지향하는 흥미담을 삽입하거나 전형적인 성공서사로 끝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적 작품이라 할 만하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 효우한 군자형 인물이라는 사실은 서술자 발화 및 사건에 의해서도 거듭 확인되고, 또 이 작품의 작가의식이 가문 내지 가문의식과 밀접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이 작품이 가문을 중시하는 과정에서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의 경계가 매우 불분명하게 설정된다는 점이다. 유연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은 모두 조정의 대신들인데 그렇다면 유연은 과연 이상적 인물인가, 만약 이상적이라면 무엇에 관하여 이상적인가 하는 지점이다. 본고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품이 내세우는 효(孝)와 의(義)의 관계에 대해 검토하였다. 그 결과 이 작품은 사건 속에서 불효(不孝)와 불의(不義)를 선택적 관계로 설정함에 따라

4
논문|인용수 7·2017
행장(行狀)에 재현된 조선시대 어머니상-부덕(婦德), 의로움, 취향의 면에서
조혜란

본고는 『한국문집총간』 소재 17·18세기 어머니 행장[先妣行狀]을 대상으로 하여 그 재현 양상을 살피고, 조선시대 양반 여성 재현의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 목표이다. 조선시대 여성 행장 중 그 수가 가장 많은 것이 어머니 행장이며, 그 서술 분량 또한 풍부하다. 그러므로 어머니 행장의 경우는 보다 섬세한 서술 내용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집안의 어른인 어머니, 할머니 행장에서는 유교적 여성상을 재현하는 데 전형적인 항목도 보이지만, 이 외에 부수적인 교양 자질이나 재능, 여가와 연결 가능한 여공(女功)에 대한 서술 등 다양한 추억들도 적고 있다. 본고는 유교적 여성상에서 예상 가능한 전자보다는 대상 여성의 여타 자질들 및 여가, 취미 등의 요소에 주목하려 한다. 어머니 행장을 분석한 결과, 다수의 행장에서 어머니의 청렴함, 공적 영역에 속한 재화와 사적 영역의 재화를 선명하게 구별하고자 하는 태도, 당대 정치 상황에 대한 판단 등의 일화가 서술됨을 확인하였다. 이는 조선

5
논문|인용수 7·2013
소현성과 유교적 삶의 진정성
조혜란

이 논문은 <소현성록>의 주인공인 소현성에 대한 인물론을 시도한 것이다. 국문장편소설의 효시로 알려진 <소현성록>은 연구사가 많이 축적되었고 인물론 역시 많은 편인데 소현성의 경우는 아직 개별 논문이 없다. 본고가 소현성의 인물론을 시도하려는 이유는 소현성의 서사가 보여주는 특징적인 부분들 때문이다. 고소설의 사상적 배경으로 유불선 삼교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고 주인공들은 예사 유교적 지식인들로 설정된다. 그러나 당위적이거나 피상적인 서술이 많아서 이때의 유불선 등의 요소가 과연 사상적 차원으로 논할 만한 것인지 아니면 작품의 배경적 차원에 가까운지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시 고민해 볼 문제이다. 고소설의 남성주인공들의 경우 대개 충효겸전한 문장재사들인데, 그들이 어떤 고민이나 선택의 과정을 거쳐 유교적 이념에 부합하는 선택에 이르는지에 대한 구체적 서사를 지닌 인물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소현성은 유교적 가치들을 내면화하고 그 신념체계대로 살려고 노력하며 가치 판단의 준거에 따

6
논문|인용수 6·2012
에 나타난 여성 지기(知己) 형상화의 의미
조혜란

<숙녀지기>는 작가나 창작 연대 미상의 작품이지만 총 6종의 이본이 존재하며 필사기나 출판기를 보면 20세기 초에 활발하게 유통이 된 작품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연구사를 보면 지기(知己)에 대한 상층 여성들의 욕망을 그린 이 작품을 여성들의 윤리나 주체성 강조의 문제로 보는 것에는 어느 정도의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지막에 두 여성이 한 남편과 혼인하는 일부다처제에 대한 해석에서는 입장 차이가 나타난다. 본고는 이 부분의 해석을 위해 <숙녀지기>의 중요한 두 모티프인 매신(賣身) 모티프와 일부다처제 혼인 모티프의 제재적 배경을 찾아 <숙녀지기>와 비교하면서 그 내용을 고찰하였다. 검토 결과 <숙녀지기>의 혼인 모티프는 19세기 조선 여성들의 '지기'에 대한 욕망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것으로 드러났고 이 같은 혼인 양상에서 남편인 남성은 거의 수동적 존재로서 그 여성들의 지기 관계의 회복이나 지속을 위해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고는 <숙녀지기>의 활발한 유통

7
논문|인용수 6·2016
한국고전문학에 나타난 불륜의 사랑
조혜란
日本學硏究

본고의 관심은 조선시대 소설에 나타난 불륜의 양상 및 그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조선시대에 사용된 ‘불륜(不倫)’의 용례를 살피고 당대의 법 제도 및 사회적 통념, 관습에 근거하여 협의의 불륜, 간통에 해당하는 경우를 고찰하였다. 조선시대 소설에는 남녀의 애정을 다룬 작품들이 매우 많으나 남녀 주인공들이 불륜 관계에서 애정을 키워나가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조선시대 소설에서 불륜, 여성의 간통 사건이 등장하는 대표적 작품으로는 김만중(金萬重)의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를 들 수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간부(奸婦) 교채란은 가부장제 혈통의 순수성을 위협하였기에 악인형 여성 인물의 전형이 되었다. 여성의 성적 욕망, 여성이 자신이 원하는 남성을 선택하여 주도권을 발휘하는 것 등은 여전히 여성형 악인의 표지로 작동하지만 18세기가 지나면서 <천수석(泉水石)>, <임씨삼대록(林氏三代錄)> 등의 국문장편소설에서는 여성의 불륜을 서술하는 태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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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3·2015
에 나타난 효제(孝悌) 수행이 부부 관계에 미치는 영향 - 유연과 정소저 부부를 중심으로
조혜란

본고는 <유효공선행록>의 유연․정소저 부부 관계의 변화 양상을 추적하고 이 부부 관계가 작품의 부자 갈등이나 주인공의 효우 문제 등과 어떻게 관련되는가를 살피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전․후반부 주인공에 대한 서술이 지니는 비일관성의 문제, 결말이 주는 미진한 느낌 등의 문제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있는지를 살폈다. 이를 위해 본고는 이 작품을 전․후반부로 대별하여 살피는 방식을 취하였다. 전․후반부를 나누어 비교 검토하는 것이 이 작품에 나타나는 가족 갈등 양상을 살피기에 적절한 서사 분절이기 때문이다. 이때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이 주인공이 내세우는 효제 수행의 문제이다. 검토 결과 전반부의 효제 수행은 우순 효행담과 구조와 지향 면에서 상동적인 성격을 보인 반면, 후반부의 효제는 실천 대상으로서의 가치나 이념의 성격이 아니라 가문의 위상 회복과 번영을 위한 도구적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효제에 대한 유연의 이 같은 태도 변화로 인해 전․후반부 주인공의 인물

9
논문|인용수 3·2014
20세기 초 고소설 동화화와 그 의미
조혜란

조선시대의 대표적 서사 장르인 고소설은 20세기 초반, 더 이상 새로운 작품 창작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그 장르적 생명도 함께 쇠퇴해 갔다. 그러나 20세기 초 고소설은 새롭게 활자본으로 출판되면서 신소설, 신작 구소설들과 함께 독자들의 지평을 넓혀 갔다. 그 한 방향이 고소설의 동화화이다. 이 무렵 고소설은 잡지라는 새로운 매체 및 동화라는 새로운 장르와 결합하면서 동화화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조선시대의 서사 양식인 고소설은 이 같은 방식으로 근대의 시작과 맞물렸다. 본고는 근대 초기 아동 독서물로 출판되는 고소설을 대상으로, 고소설의 동화화 방식과 그 의미를 살펴 고소설의 동화화가 고소설이 근대를 관통하는 데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는지를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신문관 발행 잡지인 <소년>, <붉은 저고리>, <아이들보이>, <새별>, <청춘>과 1920년대에 출판된 대표적 동화집인 <조선동화집>, <조선동화대집>, <조선전래동화집> 소재 동화 중 그 원천이 고소설에서 유래한 작품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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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2·2024
에 나타난 열녀 화소 수용 방식에 대하여
조혜란, 박혜성
탈경계인문학Trans-Humanities

최근 드라마에서 <열녀박씨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 등 수절 과부가 주인공 으로 등장하면서 열녀 화소가 부각되는 작품들이 연속적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 중 <열녀박씨계약결혼뎐>은 동명의 웹소설(2020)을 드라마화한 것으로, 작가가 작품의 창작 배경으로 박지원의 <열녀함양박씨전>을 언급하였다. 이에 본고는 웹소설 <열녀박씨계약결혼뎐>의 서사를 중심으로 21세기 한국 웹소 설, 드라마 등에 수용된 열녀 관련 내용을 분석하였고, 그 결과 오늘날 콘텐츠에서 열녀 화소를 수용하는 방식은 열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은 기정사실로 간주하면서 열녀 화소를 작품의 서사를 추동하는 사건의 시작이나 혹은 서사의 긴장을 유지하 는 수단으로 활용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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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2·2018
19세기 말 유교지식인 김상즙이 제시하는 이상적 조선 여성상: 「본조여사(本朝女史)」를 중심으로
조혜란

본고는 1898년, 충청도의 유교 지식인 김상즙이 쓴 「본조여사」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저자가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조선 여성의 자질이나 이상적 여성상을 추출해 보고자 시도되었다. 「본조여사」의 서지, 작가 정보 등에 대해서는 기존 논의가 있으므로 본고는 기존에는 다루어지지 않았던 분류 항목들을 비교 검토하고, 항목별 일화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19세기 말, 20세기 초 유교 지식인들의 여성담론의 지형 속에서 「본조여사」가 지니는 차별적 지점에 대해 검토하였다. 12개 항목에 속한 일화들을 검토한 결과, 「본조여사」에서는 열녀와 관련하여 분류 기준이 모호하게 사용되었고, 항목에 상관없이 여성들의 지적 능력, 안목 등이 반복하여 언급되는데, 특히 정치적 상황에서 판단을 해야 하는 일화들이 다수 있었다. 또 정절 이데올로기 및 전통적 부덕의 범주 안에 들어가는 일화들도 함께 수록되었다. 유교 지식인으로서 저자는 이렇듯 기존의 유교적 가부장제가 여성에게 덕목으로 강조해 온 내용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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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2012
의 숙향 : 청순가련형 여성주인공의 등장
조혜란

이 논문은 <숙향전>의 여성 주인공 숙향의 인물을 분석하고 그 성격을 추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17세기에 창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숙향전>은 비교적 이른 시기의 작품이며 동시에 많은 독자층을 확보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주지하듯 <숙향전>은 어린 여성 주인공이 전쟁 중에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후 고된 세상에서 고아로 살아남는 과정을 그리는데, 현실적으로는 고난과 위험의 연속이겠으나, 이 작품에서는 천상계의 세밀한 개입으로 인해 그 어려움이 환상적으로 채색되고 있다. 여성 주인공 숙향의 고난들을 순차적으로 그려가는 이 작품은 분명 여성 주인공 중심의 작품인데, 연구사는 여성 주인공보다는 세계관이나 서사구조 혹은 환상성 등에 집중되어 있다. 본고는 숙향을 기아나 전쟁고아 등 인물이 처한 상황이 아니라 그 여성 인물의 서사적 대응 방식을 분석함으로써 숙향의 인물 성격 혹은 전형화 가능성을 살피고자 하였다. 천상계의 기획과 명령에 따라 그대로 움직이는 숙향은 매우 수동적인 인물처럼 보이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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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2017
근대 전환기 소설에 나타난 유교적 이념의 모호성-의 효열(孝烈) 귀신을 중심으로-
조혜란

<강릉추월전(江陵秋月傳)>은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필사본과 구활자본에 걸쳐 약 84종의 이본으로 유통된 고소설 작품이다. 이 작품은 대개 1880년대 이후부터 1950년대까지 필사되었거나 인쇄 출판되었으며, 구활자본은 물론 필사본의 분포 역 시영남, 서울및경기, 충청지방등으로널리유포된작품이다. 이같은유통상황을 볼 때 이 작품은 근대 전환기 조선에서는 널리 향유되었던 고소설 작품 중 하나였음 은분명한데, 당대소설향유의장에서이작품이차지했던인기에비해기존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된 작품은 아니다. 근대 전환기는 고전소설이 신소설과 경쟁하면서, 서사 역시 근대에 대한 대응 방 향을 모색해 가던 시기였는데, <강릉추월전>은 이 같은 지점에서 눈여겨 볼 만한 내용을 지닌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여주는 인물은 주인공 이춘백 의아들이운학의첫번부인어월매로, 그녀는도적어천추의딸이다. 원래죽는 데서 끝났던 그녀의 서사는 원귀로 재등장하는 것으로 변모되는데, 그러나 이 귀신은 가해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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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2021
19세기 한문소설에 나타난 새로운 남성 주인공 형상
조혜란
탈경계인문학Trans-Humanities

19세기 한문소설 「환몽과기(鰥夢寡記)」와 「종생전(宗生傳)」은 각기 몽유록과 전기소설이라는 전통적인 한문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남성 주인공 형상에 있어서는 이들 장르의 기존 문법과는 매우 다른 형상의 인물을 설정하고 있다. 두 인물은 문장 공부 배경이 있는 중년 남성으로, 「환몽과기」의 주인공은 술주정뱅이이고「종생전」의 주인공은 무력한 서생이며, 이들의 중요 사건은 여성과의 만남과 헤어짐이다. 이 남성 주인공들은 부정적이거나 무력한 인물들이다. 이 소설들은 지식인 남성들의 장르로 일컬어지는 몽유록이나 전기소설의 남성 주인공을 형상화하면서 이런 변변치 않은 남성이라는 새로운 인물형을 가시화해 냈다. 이런 남성 주인공 형상이 등장한 것의 의미는 현실적으로는 변변치 않지만 그들의 결핍된 욕망의 결과가 여성에게 폭력적으로 귀결되는 가부장적인 남성 인물형을 재현해 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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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2012
조선 후기 한량형 주인공의 향방 -의 남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조혜란

이 논문은 고전소설의 쇠퇴 양상에 대한 관심의 일환으로, <양기손전>의 남성 주인공 형상화에 주목하였다. <양기손전>은 작가 및 창작 시기는 미상으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유통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19세기 중반 경 창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게우사>와 <이춘풍전>, 그리고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유통된 <양기손전>은 소위 한량이라고 지칭되는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이들 작품은 도시 유흥문화 및 사회상 등 19세기 조선 사회의 한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어 19세기 소설사를 살피는 대상으로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양기손전>의 남성 주인공 양기손은 고전소설 속 한량의 전형적 예인 무숙이나 이춘풍과도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어 흥미롭다. 한량형 인물이 재현된 작품에 주목하는 까닭은 조선 후기 유흥 문화와 한량과의 관계 때문이며, 조선 후기 서울이나 평양을 중심으로 한 유흥문화는 양반이 주도하는 문화가 아니라 중인이 주도하는 문화라는 점에서 그 문

대표 연구 분야

Sociology and Politic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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