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현 교수
Hyehyeon Nam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 사회과학
연구실 소개
남혜현 교수의 연구실은 현대 러시아어의 언어이념, 언어 정책, 언어적 실천을 중심으로 다국어적·다문화적 맥락에서의 언어 사용과 권력의 관계를 분석한다. 특히 언어규범, 언어적 순수주의, 메타담화, 언어와 민족성, 언어와 국가안보의 상관관계를 다각도로 탐구하며, 소비에트 시기의 정치언어와 포스트소비에트 시대의 언론언어의 변화를 비교·분석한다. 언어적 실천이 사회적 정체성과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중심으로 언어와 권력의 관계를 탐색한다.
연구 현황
연구 성과 추이
표시된 성과는 수집된 데이터 기준으로 산출되며,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논문
15본 논문은 러시아어가 처한 다양한 위기들에 대한 사회적 논의, 그리고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살펴보았고 이를 통해 현대 러시아 사회의 언어이념을 알아본다. 언어규범에 대한 대중적 위반이 언어문화의 질적 하락을 가져온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되면서, 러시아어가 처한 다양한 위기와 도전들을 다루는 메타담화에서 언어에 온갖 종류의 ‘불순물’을 용납하지 않는 순수주의자들의 주장이 전면에 부각되었다. 특히 이들은 러시아어의 순수성을 러시아성과 관련짓고 이를 통해 언어적 이슈를 도덕적 이슈로 전환하며 민족 감성에 호소한다. 언어규범의 대중적 이탈 외에 러시아어에 대한 또 다른 위협은 연방 안과 밖에서 러시아어 위상의 하락이다. 이러한 탈중심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는 해외 디아스포라와 연방 내 제 민족들의 통합을 위한 메커니즘으로 루스키 미르라는 이념적 원칙을 수용한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언어의 문제를 국가안보와 관련지으며 중앙화된 언어 통제와 관리를 위한 각종 정책과 계획을 실행한다
The various views to the sovietness and the opposite tendencies of desovietization and resovietization are observed in different spheres of modern Russian society, including in language. This article is devoted to the consideration of the (anti-) sovietness in modern Russian discourse and meta-discourse about modern Russian language. In the modern Russian language there is a clear tendency to deviate from the previous linguistic norms, and the substandard units widely intruded in the literary la
본 논문은 소비에트의 정치 언어로서 노보야즈의 특성과 노보야즈에 대한 권력의 태도를 전체주의 사회의 의례화와 관련지어 살펴보았다. 전체주의 사회에서 의례의 언어는 유희적 요소를 상실하는 대신 몇 가지 새로운 특성을 강화한다. 소비에트 노보야즈에서 나타나는 완곡어, 축약어, 클리쉐, 명사화, 행위주 제거 등은 언어 요소의 탈의미화를 가져오고, 이는 나아가 실제 현실을 은닉하고 권력이 지향하는 가상의 세계를 구축하며 “우리”와 “타자”의 경계를 명료히 짓고 이를 통해 국민을 동원한다는 의례의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기 언어에 대한 권력의 태도, 즉 순수주의적 언어정책은 언어의 표준화와 문체적 탈개인화 노선을 통해 사고의 단일화를 지향하는 의례의 본질에 부합한다. 이처럼 크론가우즈가 지적한대로 노보야즈의 구조는 그 목적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Кронгауз 1999:139). 그러나 노보야즈의 언어적 위상과 관련하여 두 가지 사실을 지적해야 한
Russian Federation, being de jure and de facto linguistically diverse multilingual country, can be described, at the same time, as being under a strong influence of monolingual language ideology, with Russian totally domineering in most public spheres. Minority languages and especially languages of migrants lack official recognition and support, and their speakers often have to face prejudices and negative stereotypes. The paper aims at revealing language ideology prevailing in modern Russia thr
This article mainly focuses on the changes in the functional stylistic system of the modern Russian language, and in particular, on the mixture of heterogeneous stylistic components in the style of mass-media language. As the main tendencies of development in the modern Russian this article lists democratization, strengthening of orality, expansion of borders of the literary (standard) language and its norms that are directly connected to stylistic dynamism. Stylistic dynamism, as an aspect of h
현대 러시아 저널리스트는 자신의 주관적 시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독자의 의식에 작용하여, 그를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도록 유도하려는 새로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주관화, 민주화, 논증화, 지식화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소비에트의 대중매체와는 구별되는 다양한 언어 현상들, 곧 평가성, 감정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표현들, 선행텍스트의 인용, 대화구조가 폭넓게 관찰된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들은 둘 이상의 소통 전략을 동시에 실현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조소적 평가성의 강화는 주관화와 지식화 전략의 실현수단이 된다. 대화성의 강화는 독자와의 언어적 근접을 목표로 하는 민주화 전략뿐 아니라, 논증화 전략의 실현수단이 된다. 선행텍스트의 인용은 지식화, 논증화 전략 뿐 아니라,민주화 전략을 실현하는데 유용한 수단이 된다. 이렇게 다양한 언어 현상을 특징으로 하는 포스트-소비에트 대중매체 언어는 러시아어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다 (Пе
소비에트 정부의 러시아어 규범화 정책과 오늘날 러시아의 공식적 언어 정책에는 순수주의(purism)적 접근이 반영되어 있다. 순수주의에서 차용어는 러시아어의 순수성과 규범을 훼손하는 공격적인 요소로 인식된다. 그러나 차용어에 대한 순수주의적 입장은 실재 언어 사용(language usage)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본 논문은 코제류의 <언어체계(system)-규범(norm)-언어사용(usage)>의 삼각도를 대입하여 현대 러시아어에서 차용어의 위상과 역할을 분석하고자 한다. 논문의 2장에서는 혁명 이후 소비에트의 언어 규범화 정책이 당시 사회의 주도적인 이념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개혁 이후 20세기 말부터 오늘날까지 현대 러시아 사회에서 강화되는 언어 순수주의를 살펴보았으며, 특히 차용어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분석했다. 4장에서는 차용어가 현대 러시아어의 문법 구조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을 살펴보았다. 대부분의 차용어가 명사이니만큼, 차용어의 곡용 양
This article is dedicated to the negative evaluation of the exponents of indefiniteness, in particular, indefinite pronouns and plural forms of nouns. This article analyzed the mechanism of their formation of the negative evaluation on the basis of the opposition, "self’s world/ other’s world", proposed by А. B. Penkovskij. "Deinvidualization" of the object and it's "Alienation" from the speaker affects in the formation of the negative evaluation in the exponents of indefiniteness. Therefore, us
본 연구는 러시아어 타동사의 논항 생략이 가져오는 디아테자의 변화를 동사 의미 부류와의 연관성에서 살펴보았으며, 각 교체의 유형을 재귀동사와 비교하여 분포 차이를 확인하였다. 구체적인 연구 대상은 행위대상의 생략, 행위자의 생략과 행위대상의 주어 위치 이동, 그리고 행위자의 생략 및 도구의 주어 위치 이동이 가져오는 디아테자의 변화 및 타동성 교체이다. 첫째, 행위대상 생략에서 비롯된 타동사의 절대 구문과 반수동 재귀동사는 행위자 지향 동사를 기반으로 하며, 행위대상의 낮은 화제성을 표시하여 행위자와 행위 그 자체를 강조한다. 그러나 타동사의 절대 구문은 행위대상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주되 결과 상태에 초점을 두지 않는 넓은 부류의 동사에서 허용되는 반면, 반수동 재귀동사는 공격적 의미의 소수 동사에서 파생한다. 둘째, 타동사의 행위자가 생략되고 행위대상이 자동사의 주어가 되는 양용동사와 반사동 재귀동사는 사건을 자발적인 과정으로 제시하며 행위대상의 화제성을 높인다. 그러나 양용동사
This article discusses linguistic purism of totalitarian Soviet period. Linguistic purism is the practice of defining one variety of a language as being purer or intrinsically higher than other varieties. It attempts to purify a language from foreign words as well as lexical and grammatical elements of territorial and social dialects. In totalitarian states usually appeared a clear binary approach to everything, including language. In addition, totalitarianism as a political religion formed an o
The socialist revolution and the collapse of the USSR in the 20th century affected all spheres of Russian public life, including the usage of language. Today, the use of Russian shows divergent tendencies toward Sovietness and Soviet newspeak (новояз). The linguistic field of Post-Soviet era is standing on the opposite axis, i.e., on the one hand, on the denial of all Sovietness, and on the inheritance and reproduction of Sovietness, on the other. This paper discusses the reflections of Soviet n
Тоталитарный режим осуществляет полный контроль над всеми сферами жизни общества. Соответственно, тоталитарный язык имеет некоторые механизмы, манипулирующие сознанием массы. Тоталитаризм как политическая религия вырабатывает ритуалы на всех сферах жизни, через которые пытается отмежеваться от прежнего режима. В советское время для проведения ритуала формировался новый язык, который полностью регулировался требованиями советского языкового стандарта. Этот новый язык тоталитарного общества получи
본 논문은 전체주의 사회로서 소비에트 언어상황을 의례화된 언어의 신성화라는 관점에서 조명하고, 이 의례화된 언어와 일상어 사이의 양층언어 구조를 가리키는 몇 가지 현상을 살펴본다. 특히 본 연구는 고대 루시와 모스크바 공국 시기에 양층언어 현상을 주장했던 우스펜스키의 이론을 토대로 신성화된 의례어로서 교회슬라브어와 소비에트의 의례어를 비교한다. 양층언어는 한 언어코드가 의례적이고 공식적인 영역에서, 다른 언어코드는 일상적인 영역에서 사용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양층언어는 언어에 대한 특정 태도, 곧 언어의 숭배화, 신성화와 관련된다. 언어의 신성화, 숭배화는 혁명 전 교회슬라브어 뿐 아니라 소비에트 시기의 공식적 의례어에서도 발견된다. 전체주의는 본질상 일종의 정치 종교였기 때문이다. 의례어와 일상어의 공존, 그들 사이의 기능적 분리, 즉 일종의 양층언어는 전체주의 사회의 전형적인 현상이었다. 의례의 언어가 진지함과 엄숙함을 붕괴시킬 수 있는 일탈, 유머, 문체적으로 유표적인 어휘들
언어 규범은 규범/체계/사용의 관계 속에서 정의할 수 있다. 실재 언어사용에서는 언어 체계가 허용하지만 규범이 허용하지 않는 소위 “비규범적인 표현”, 심지어는 언어 체계의 경계 밖에 있는 것들도 나타난다. 즉 언어의 실재 사용에는 규범의 의도적, 우발적 위반이 자주 일어나며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와 ‘실제로 어떻게 말하는가’ 사이의 괴리는 규범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어왔다. 특히 언어유희는 규범의 경계를 넘어서며 언어 체계가 갖는 잠재적 가능성을 사용하는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언어사용이다. 오늘날 러시아어의 모든 사용 영역에서는 전반적인 규범의 이탈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사이버 소통에서 규범의 이탈은 많은 부분 의도적인 언어유희의 결과이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언어 규범의 의식적인 위반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기존의 사회 체계에 대한 저항을 표시하며 인터넷 서브컬처의 독특한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히 인터넷 소통 참여자들의 메타 언어적 의식을 강화시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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