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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숙 교수

In Sook Jeong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연구실 소개

정인숙 교수의 연구실은 전통 가사, 특히 여성과 노년층의 내면 세계를 중심으로 한 근현대 여성 가사의 정서적 양상과 역사적 서술 양식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가사 속에 담긴 가족의 이별, 병과 죽음, 신앙과 정체성의 고뇌를 통해 개인의 삶과 사회적 맥락이 어떻게 얽히는지를 탐구하며, 특히 규방가사와 교훈가사의 문학적·문화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이는 전통 문학의 내면적 깊이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 연구이다.

규방가사여성 내면노년 가사가족 이별신앙과 정체성

연구 현황

논문 수
29
총 인용 수
44
최근 5년 논문
8
주요 분야

연구 성과 추이

표시된 성과는 수집된 데이터 기준으로 산출되며,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5개년 연도별 논문 게재 수
8총합
2022
2023
2024
2025
2026
5개년 연도별 피인용 수
2총합
20222023202420252026

주요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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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7·2017
신자료 李東 歌辭 연구- 경북 명문대가 여성의 삶의 기록과 자기표현 -
정인숙

본고는 새로 발굴한 규방가사를 ‘李東 歌辭’로 명명하고 그 내용적 특징과 의미를 고찰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작자 李東(1892∼1982)은 경북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영천 이씨 가문 출신으로 농암 이현보의 넷째 아들인 이중량의 후손이다. 외가는 진성 이씨 퇴계 이황의 가문이고, 시댁은 무안 박씨 영해파 경수당 박세순의 가문이다. 가문 내 면면히 전해온 文翰의 전통과 가사 창작의 전통 속에서 작자는 자신의 삶을 가사를 통해 기록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이동 가사의 내용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근현대 격변기의 체험이 생생하게 술회된 점이다. 특히 <니 여사 격근 역ᄉᆞ>는 구한말에 태어나 일제강점기, 해방, 한국전쟁 등 격변기를 모두 거쳐 온 작자의 파란만장한 삶의 역사를 담은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가족을 넘어 ‘겨레’와 ‘민족’의 차원에서 시대를 바라보는 면모도 포착된다. 둘째, 가족의 죽음과 이별의 기억이 여러 작품을 통해 반복적으로 환기된 점이다. 특히 남편은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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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7·2014
가사에 나타난 여성의 내면과 종교적 믿음의 양상- 규방가사를 중심으로 -
정인숙

이 글은 가사에 나타난 여성의 내면과 종교적 믿음의 양상을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규방가사를 중심으로 종교적 교리 차원이 아닌 실제 삶 속에서 형성된 여성신앙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전통적으로 무속신앙이나 재래의 민간신앙은 여성들에게 중요한 믿음체계로 작동해 왔고, 조선 건국 이후 숭유억불 정책으로 인해 탄압받았던 불교 또한 여성들에게 오히려 신앙의 대상으로 존속되어 왔던 것으로 보인다. 이 글에서는 그런 점에 주목하여 여성의 삶의 경험을 통해 내면화된 종교적 믿음의 양상을 포착하고자 하였다. 먼저 무속/민간신앙의 측면을 살펴보면, 치병을 기원하는 간절한 믿음의 양상으로 드러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청상가>의 여성화자는 병든 남편을 살리기 위해 사방으로 약을 구해 치료하나 소용이 없자 급기야 점쟁이에게 점을 보고 무당을 불러 치병굿도 벌이게 된다. 이는 생사의 기로에 있는 남편을 위해 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자 간절하고 처절한 삶의 몸부림이라 할 수 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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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5·2018
근현대 여성 가사에 나타난 역사서술의 특징과그 의미 -은촌 조애영, 소고당 고단, 소정 이휘의 작품을 중심으로-
정인숙

본고는 근현대 여성 가사작자인 은촌 조애영, 소고당 고단, 소정 이휘의 작품 가운데 역사서술이 잘 드러난 가사를 대상으로 그 특징과 의미를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작자 개개인이 처했던 상황이나 세계관 등의 차이를 고려하면서 역사서술의 양상이 어떻게 다른지 세심히 검토하고자 하였다. 먼저 은촌가사 <한양비가>는 ‘한양’의 비극적 역사서술 속에 가문 내 인물 서사가 삽입된 점이 특징적인데, 작자의 이전 작품에서 서술되었던 가문 내 인물 서사가 선택 삽입된 양상을 보인다. 또한 구한말․일제강점기의 서술이 확장되고 구한말 왕실 인물이 부정적으로 서술된 점도 특이하다. 그런가 하면 소고당가사 <동학이야기>는 구전자료가 중심이 되고 전래 민요가 삽입된 양상을 보인다. 동학지도자인 전봉준, 김개남과 관련된 정보를 소상히 기록하고 향토애에 기반한 서술의식이 드러난 점도 특징적이다. 한편 소정가사 <여명가>, <일훈가>, <삼일가>는 항일사 기록을 부연․확장하면서도 인물의 발화 삽입을 통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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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5·2015
朝鮮後期 敎訓歌辭에 나타난 부모-자식 관계의 문제적 양상과 ‘孝不孝’ 談論의 의미
정인숙
어문연구(語文硏究)

본고에서는 朝鮮後期 敎訓歌辭 가운데 부모-자식 관계를 다룬 작품을 대상으로 여기에 드러난 문제적 양상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작품에 투영된 ‘孝不孝’ 談論의 의미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먼저 부모-자식 관계의 문제적 양상을 살펴보면 첫째, 자식의 도리를 망각하고 불효를 저지르는 행태와 둘째, 父子有親의 의미가 퇴색되고 부모가 疏外되는 문제와 셋째, 父子 관계에 대한 고민을 표출하고 自己 省察의 필요성을 제기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양상을 토대로 작품에 투영된 ‘孝不孝’ 談論의 의미를 분석해 보면 첫째, 노년의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토로하고 자식과의 소통 욕구를 표출한 점과 둘째, 不孝子 형상의 變異 속에서 조선후기 世態 變化를 읽어낼 수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교훈가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 당대인들의 삶과 고민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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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4·2015
에 나타난 두신(痘神) 전송(餞送) 의례와 그 의미
정인숙

의학이 발달하기 이전 무속에서는 질병의 원인을 신과 관련하여 파악했고, 두역(痘疫)의 경우 두신(痘神)이 있다고 믿어 병을 앓고 나면 전송하는 의례를 행하였다. <서신전송가(西神餞送歌)>는 민간에서 행해지던 두신 전송 의례의 모습을 보여주는 국문가사이다. 영남지역에서는 두신을 ‘서신(西神)’이라 칭했고 두역을 앓고 나면 나무로 만든 말과 종이로 만든 깃발을 마련하여 여기에 물건을 실어 두신을 전송했다고 하는데 이 작품에는 그런 정황이 잘 나타나 있다. 본고에서는 그동안 학계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서신전송가>를 대상으로 자료적 성격을 살펴보고 작품에 나타난 두신 전송 의례의 의미를 검토하였다. 아울러 조선후기에 두신 전송과 관련하여 지어진 작품들의 양상도 살펴보았다. <서신전송가>에 나타난 두신 전송 의례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두역순경(痘疫順經)’의 안도의 의례라는 점이다. 여타의 질병과는 달리 두역은 두신이 일정 기간 동안 환자의 몸을 ‘지나가는’ 것으로 여겼기에 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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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3·2020
여성의 자기표현 가사와 소통의 의미 - 노년 여성의 외로움, 병든 몸, 죽음의 문제를 중심으로 -
정인숙

본고에서는 여성의 자기표현 가사의 면모와 그 소통의 의미를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노년 여성의 외로움, 병든 몸, 죽음의 세 가지 문제에 초점을 맞춰 자기표현의특징을 탐색했는데, 이동(李東)의 노년 가사를 중심으로 하되 여타의 노년 가사도 두루포함하여 논의를 진행하였다. 논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로움’의 문제는 가족의 그리움과 타향살이의 고독감과 연결되어 표출되는 특징이발견된다. 노년의 외로움이 자손을 향한 그리움과 연관되는 점은 여성작 노년 가사에서 종종 포착되는 것인데 이동 가사의 경우 타향살이가 외로움의 근본 원인으로 작용한 점이 특이하다. 둘째, ‘병든 몸’의 문제는 부자유한 몸과 무용한 존재의 인식과 연결되어 부각되고 있다. 노년에 겪는 병든 몸의 고통은 자유롭게 다닐 수 없는 거동의 제한은 물론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하는 자존감의 훼손도 함께 초래한 것으로 파악된다. 셋째, ‘죽음’의문제에 대해서는 장수의 고통을 토로하고 죽음을 상상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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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3·2018
이동(李東) 가사(歌辭) '니 여사 격근 역ᄉᆞ'와 '심회풀'에 나타난 생애 서술의 특징과 기억 재현의 양상
정인숙

최근 이동(李東, 1892〜1982)이라는 여성이 창작한 일련의 가사가 학계에 소개되었다. 작자 이동은 구한말에 태어나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한국전쟁 등 역사의 격변기를 모두 겪어낸 인물로 91세까지 장수하며 자신의 삶의 체험을 가사를 통해 풀어내었다. 이동 가사 가운데 <니 여사 격근 역ᄉᆞ>와 <심회풀>은 생애를 서술하면서 순간순간의 기억을 생생하게 재현한 장편가사로, 본고에서는 이 두 작품에 나타난 생애 서술의 특징과 기억 재현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먼저 <니 여사 격근 역ᄉᆞ>는 ‘모자(母子)’가 함께 겪은 고난과 영광의 역사를 서술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작자 나이 환갑을 지난 즈음에 지어진 작품임을 고려하면, 작자는 환갑을 기점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던 것으로 생각된다. 60여 년간의 생애를 돌이켜보며 작자는 자신 혼자만이 아닌 아들과 함께 겪은 세월이었음을 강조하면서 ‘모자’가 겪은 역사로서 자신의 생애를 서술하였다. 한편 <심회풀>은 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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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2·2017
규방문화권 전승 가사 의 특징과 그 의미
정인숙

이 글은 그동안 학계에서 논의된 적이 없는 규방문화권 전승 가사 <오륜가>를 대상으로 이본 현황을 검토하고 작품 구성 및 서술의 특징을 살펴본 다음 이를 토대로 작품의 성격과 의미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작품 구성 및 서술의 특징은 첫째, 다양한 인물담이 삽입된 점으로 行實圖類의 인물담이 수용되고 대화체・독백체가 활용되어 이야기가 실감나게 전개되는 양상이 주목된다. 둘째, 특정 인물담이 확장 배치된 점으로 사건이 긴박하게 전개되고 인물의 내면 갈등이 표현된 것이 특징적이다. 셋째, 부정적 인물형상이 대비적으로 배치된 점으로 패악한 행동이 묘사되고 비난적인 어조가 강하게 드러난 양상이 흥미롭다. 규방문화권 전승 가사 <오륜가>는 교화 담론의 성격뿐만 아니라 독서교양 담론의 성격도 지닌 것으로 파악된다. 오륜의 덕목을 전달하기 위한 교화 담론을 표방하면서도, 삽입된 여러 편의 인물담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독서물로 받아들여졌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가 하면 힘든 역경을 헤쳐 온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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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2·2015
19세기 초 사대부 시가의 한 국면 - 김이익의 유배가사를 중심으로
정인숙

이 글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유와 김이익의 <금강중용도가>를 대상으로 유배가사로서의 특징과 가치를 파악하고 그 문학사적 의미를 모색함으로써 19세기 초 사대부 시가의 한 국면을 짚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금강중용도가>는 유배지에서 창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용』의 학문적 요체를 노래한 작품으로 인식되어 유배가사의 관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 성과가 없었다고 생각되는바 이 글을 통해 작품의 진면목이 일정 정도 드러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금강중용도가>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삶의 기억을 배치하고 자전적 술회의 면모가 드러나는 점이다. 작품에 배치된 삶의 기억을 따라가다 보면 작자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려볼 수 있게 되는데, 일찍 아버지를 여의었기에 아버지의 빈자리를 임금으로 대신하면서 각별한 애정을 가지게 되었고, 임금의 죽음 이후 유배시절을 겪으며 청춘시절에 게을리 했던 경전공부를 다시 하게 된 사정 등이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지나온 삶을 간간히 돌이켜보면서 현재의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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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2015
시조에 나타난 남성의 이상적 삶과 그 변주의 양상
정인숙

본고는 남성의 이상적인 삶을 표방한 두 편의 사설시조가 후대에 지속적으로 향유되면서 다양하게 변주된 양상을 검토하고 그 의미를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노랫말의 변주가 수용자의 다양한 반응과 요구에 기인한 것이라 할 때, 그 변주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후대에 이상적 삶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욕망과 현실 사이의 갈등 속에서 삶의 지향점이 어떻게 설정되는지 탐색할 수 있으리라 보았다. 우선 논의의 중심이 되는 두 작품은 <남아의 소년행락〜>이라는 작자미상의 사설시조(<1>)와 <대장부 공성신퇴후하야〜>라는 이정보의 사설시조(<2>)이다. 전자가 남성들이 욕망하는 이상적 삶을 일대기 형식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라면, 후자는 치사 이후에 물질적 풍요를 근거로 한 여유롭고 풍류적인 삶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이 후대에 변주된 양상을 보면 첫 번째로 호기롭고 유락적인 삶이 강조된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는 <1>과 <2>의 노랫말을 적절히 결합하여 유락적 성격을 강조한 작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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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2015
가사에 나타난 남성의 자손 양육에 대한 시선과 내면의식
정인숙

본고는 가사에 나타난 남성의 자손 양육에 대한 시선과 내면의식을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양육’은 교육의 측면뿐만 아니라 아이가 성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 대한 관심을 두루 포괄하는 개념으로서 자녀와의 소통이나 감정의 교류 등 다양한 내면의식이 개입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양육의 영역이 전통적으로 여성의 고유한 성역할로 인식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남성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때로는 육아 노동을 직접 체험한 작품도 확인되므로 이에 주목하여 논의하고자 하였다. 우선 아버지가 시집간 딸을 위해 지은 가사 가운데 양육 체험이 제시된 경우를 들 수 있다. <ᄉᆞ녀가>의 경우 애지중지 정성껏 딸을 길러온 사연이 담겨 있고, <경여가>의 경우 아내 없이 혼자 딸을 기르게 된 상황 속에서 부녀간의 친밀감이 매우 강하게 형성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는바 출가한 딸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히 드러나 있다. 그런가 하면 아버지가 자녀의 성장 과정을 떠올리며 양육에 헌신했던 주변 인물들의 기억을 환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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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2019
소고당가사에 나타난 ‘평화’ ‘고현’ ‘산외’의 장소성과 그 의미
정인숙

본고는 紹古堂 高煓(1922∼2009)의 가사에 나타난 평화, 고현, 산외라는 세장소의 장소성을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여러 작품을 통해 반복적으로 소환되는 이들 장소가 작자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는데 주목하여 논의하였다. 먼저 평화는 유년기의 기억이 사계절 풍경으로 환기되는 공간으로 의미화 된다. 고향인 장흥 평화마을을 계절에 따라 기억을 더듬어 그려낸 면모가 독특하다. 또한 평화는 장흥 고씨 선조들의 위국진충과 가문의 자긍심을 표출하는 공간으로도 인식된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선조의 고귀한 희생을 환기시킴으로써 가문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고현은 가사문학의 본고장 및 역사 속 문인들의 교유 공간으로인식된다. 정극인의 <상춘곡>이 탄생한 장소이자 최치원을 비롯한 역사 속 여러문인들이 교유한 곳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고현은 항일지사 및 비운의 인물사연이 환기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항일투쟁 과정에서 순절한 최익현과 김영상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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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2018
이동(李東) 가사(歌辭)에 나타난 가족 사별의 서술 특징과 기억 환기의 양상-, , 를 중심으로-
정인숙

본고는 최근 학계에 새롭게 소개된 이동(李東) 가사(歌辭) 가운데 가족과의 사별을 다룬 작품에 주목하였다. 작자는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세 사람-여동생, 딸, 남편-에 관한 가사를 남겼는데 <형이 아우계 졔문>, <ᄯᅡᆯ의 애연 심회>, <부부이별가>가 그것이다. 본고에서는 세 작품을 중심으로 가족 사별의 서술 특징과 기억 환기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먼저 <형이 아우계 졔문>은 62세에 사망한 여동생을 위해 지은 제문가사로, 망자를 향해 반복적으로 호명하는 점과 망자의 애도에 그치지 않고 ‘나’의 사연을 중심으로 서술이 이동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여동생에 대한 기억이 모두 작자의 자식과 관련되어 환기되는 점이 흥미로운데, 6.25 전쟁 때 작은아들네 식구를 보호해 준 에피소드가 소개되고 여동생과 같은 해에 사망한 외동딸이 연상 기억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ᄯᅡᆯ의 애연 심회>는 외동딸이 38세에 요절한 후 23년이 지나 회갑제사를 맞게 된 때에 지은 가사로, 회갑제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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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2024
가사를 통한 부부의 정서 표출과 그 의미- 부부의 이별 상황을 중심으로 -
정인숙

이 글은 가사를 통해 부부의 정서가 표출된 면모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되 부부 이별이라는 문제적 상황에서 아내와 남편이 어떤 대응을 보여주고 그 과정 속에서 정서는 어떻게 표출되었는지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무엇보다 가사 양식을 활용하여 부부가 마음을 전달하고 소통하고자 한 점에 주목하였다. 부부의 이별 상황을 사별과 생이별로 나누면 먼저 사별의 상황 중에서 남편과의 사별을 다룬 작품을 들 수 있다. 이들 작품은 과부가류 가사라 명명할 수 있고 특히 청춘과부의 사연을 담은 경우가 많은 것이 확인된다. 남편을 따라 자결을 선택한 여성의 작품도 있는데 이는 절명가사라 명명된 바 있다. 한편 아내와의 사별을 다룬 작품도 여러 편 전하고 있는데 이들 작품은 고분가류 가사라 명명할 수 있다. 생이별의 상황을 다룬 작품은 먼저 남편과 이별 후 오랫동안 홀로 지낸 여성의 사연을 담은 작품을 들 수 있다. 여기에는 불가피한 사정이 개입된 경우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그 개별 사정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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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2025
근대계몽기 신문 소재 가사에 나타난 서울의 풍경과 표현의 특징 - 『제국신문』과 『대한매일신보』를 중심으로 -
정인숙
서울학연구

본고는 근대계몽기 신문 소재 가사에 나타난 서울의 풍경과 그 풍경 표현의 특 징을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구체적으로는 『대한매일신보』와 『제국신문』에 게재된 가사를 통해 당시 급변하던 서울의 모습을 다양하게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서울의 풍경은 첫째, 전시대와 달라진 낯선 세상으로 포착된다. 외세 침탈이 노골화되고 신문물이 유입되던 상황이 드러난다. 둘째, 근대 도시의 향락상이 포 착된다. 서울은 유교 질서가 동요하고 사치와 낭비가 만연한 현장으로 그려진다. 셋째, 백성 및 도시 빈민의 참상이 포착된다. 서울은 가난하고 보호받지 못한 자 들의 삶터이기도 한 점이 드러난다. 넷째, 서울은 희망을 꿈꾸는 공간으로 포착 된다.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지향하는 면모가 발견된다. 서울 풍경 표현의 특징으로는 첫째, 시적 화자가 여러 장소를 열거하며 묘사하 는 방식으로 표현된 점을 들 수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거나 이 곳저곳을 이동하며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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