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이지하 교수

Ji Ha Lee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사회과학

연구실 소개

이지하 교수의 연구실은 조선시대 국문 장편소설과 대하소설을 중심으로, 성별, 가부장제, 가족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권력과 이데올로기의 구조를 분석한다. 특히 여성 주인공의 수난담, 형제 간 갈등, 음모 서사의 기능 등 통해 18세기 한국 사회의 성별 이데올로기와 문학적 형상화 양식을 탐구한다. 또한 멜로드라마적 요소와 통속적 서사의 기원을 분석함으로써 여성 중심의 대중서사물 형성 과정을 밝혀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조선소설가부장제성별 서사대하소설음모 서사

연구 현황

논문 수
26
총 인용 수
50
최근 5년 논문
9
주요 분야
사회과학

연구 성과 추이

표시된 성과는 수집된 데이터 기준으로 산출되며,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5개년 연도별 논문 게재 수
9총합
2021
2022
2023
2024
2025
5개년 연도별 피인용 수
0총합
20212022202320242025

주요 논문

15
1
논문|인용수 9·2013
대하소설 속 親同氣 간 善惡 구도와 그 의미
이지하

This article focuses on the Conflict between Biological siblings in Korean classical long novels. This interest is caused by two reasons below. First, there are not so many works dealing with this problem among Korean classical long novels although it could be common in reality. Second, it is possible to examine issues of noble famile in the 18th century of Chosun by researching the conflict between biological siblings. <Yuhyogongsunhaengrok柳孝公善行錄>, <Myungjugibong明珠奇逢>, <Hyunmongssangryonggi現夢雙龍

2
논문|인용수 7·2015
의 음모구조와 소설적 의미
이지하

<현몽쌍룡기>는 18권 18책으로 이루어진 국문장편소설로서 구조적 반복 원리에 입각한 연작형 소설의 특징들을 공유한다. 그런데 작품 전편에 걸쳐 특히 ‘음모’가 부각되어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음모는 고전소설 속에서 주로 惡人이 善人을 모함하고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많이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 작품의 경우 사건들이 대부분 음모에 의해 비롯되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음모가 서사의 전면에 부각되어 있다는 점에서 음모를 부분적으로 활용하는 경우와 구별된다. 이에 <현몽쌍룡기>에 형상화된 음모의 양상과 특징을 살펴보고 구조적 차원에서 그 기능과 의미를 탐구해보고자 하였다. 먼저 음모의 양상을 살펴보자면 여주인공인 정채임과 양옥설 두 사람을 둘러싼 개인적 차원의 음모를 비롯하여 악인들의 연합에 의한 다양한 종류의 음모가 자행되는데 그 규모나 강도가 점차 강화되어 간다. 음모 중심의 서사 진행으로 인해 이 작품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첫째, 음모를 자행하는 악인들의 행위 서술

3
논문|인용수 5·2015
18세기 대하소설의 멜로드라마적 성격과 소설사적 의미
이지하

대하소설은 우리 소설사에서 여성에 의해 주도된 최초의 대중서사물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에 멜로드라마의 관점에서 그 특성과 위상을 살핌으로써 대하소설의 문학사적 의미를 보다 적극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대하소설은 다음과 같은 멜로드라마적 특성을 보인다. 첫째 혼인을 둘러싼 남녀 관계와 여성수난담을 통한 선악구도 등을 대중적 견인 장치로 활용하여 여성적 관심사를 통속적으로 구조화하고 있다. 둘째 여성의 비극적 상황과 그에 대한 반응을 과장되게 그리거나 남성의 애정을 적극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멜로드라마의 특징 중 하나인 감정의 과장과 과잉을 보여주면서 여성적 감수성을 자극한다. 셋째 대중적 소망에 부합하고자 하는 멜로드라마의 지향성에 따라 보편적 도덕률에 입각하여 행복한 결말을 그리지만 문제의 핵심인 가부장제의 모순은 해결되지 않은 채 지속된다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 서구의 멜로드라마가 근대 대중서사장르로서 시대성을 반영하면서 대중적 양식을 구축해나간 것처럼 우리의 소설

4
논문|인용수 5·2017
의 차별적 서사와 소설사적 의미
이지하

<숙향전>은 17세기에 창작되어 폭넓은 인기를 얻었던 대표적 국문소설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후의 문학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본고는 <숙향전>의 그러한 위상이 어디서 비롯되며 그것이 소설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작품 내적으로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에 남녀 주인공에게 각기 다른 형태로 주어진 차별적 서사에 주목하였다. <숙향전>은 성격이 이질적인 두 개의 서사가 결합한 형태로 이루어졌다. 전반부에는 숙향을 중심으로 한 여성고난담을, 후반부에는 이선을 중심으로 한 남성모험담을 배치하고 있는데 서사 구조의 측면뿐 아니라 인물의 형상화를 비롯한 서사의 전면에서 남녀 차별적인 요소가 확인된다. 또한 초월계의 개입을 통해 드러나는 소망의 성격도 다르게 그려진다. 여성인 숙향에게는 생존과 혼인이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는 것에 비해 남성인 이선에게는 모험을 통한 역량의 확인과 이를 통한 성공이 중요한 것으로 인식된다. 이와 같은 특징은 17세기 소설사에서 본격화된 통속적 서사물

5
논문|인용수 4·2014
고전소설 속 긍정적 가부장의 형상화를 통해 본 담당층의 인식 차이
이지하
한국학

고전소설 중에서 상층지향적 의식을 강하게 드러내는 가운데 긍정적 가부장상을 형상화하는 대표적 유형으로 국문장편소설과 단편군담소설을 꼽을 수 있다. 이 두 소설 유형은 표면적으로 체제 옹호적 성향을 드러낸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 가부장상의 형상화를 살펴보면 유의미한 상이점들이 포착되는바 이를 통해 두 소설 유형 담당층의 인식 차이를 가늠할 수 있다. 국문장편소설의 경우 능력과 인품 등 모든 면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이상적 가부장상을 제시하며 집권층 사대부들의 정치적 입장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데 이러한 가부장의 형상화 속에는 유교 이념에 대한 강한 신뢰와 자신감이 내포되어 있으며, 지배 이념을 바탕으로 한 기득권의 유지와 확대를 지향하는 의식이 결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들이 이념적 차원에서 미화됨으로써 현실성을 결여한 채 추상적으로 그려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관계 속의 자상하고 세심한 인물로 육화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유교에

6
논문|인용수 4·2017
대하소설 속 여주인공의 夭折과 그 함의- 「천수석」과 「유씨삼대록」의 경우 -
이지하
어문연구(語文硏究)

대하소설에서 주인공의 죽음은 작품 말미에 가서야 天壽를 다한 결과로 그려지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천수석」과 「유씨삼대록」의 경우 독특하게도 주인공의 夭折을 서사의 중반에 중요한 사건으로 다루고 있어 주목된다. 두 작품 속 죽음의 형상화에서 특징적인 화두는 여주인공의 죽음, 공주의 죽음, 夭折이다. 남주인공이 아닌 여주인공의 죽음이 다루어진 이유는 여성이 수난의 서사를 담당하는 가운데 가부장제의 희생양으로서 다루어지던 서사 관습과 관련이 깊은데 그 이면에는 여성을 대체가능한 존재로 취급하는 남성중심적 사고가 자리잡고 있다. 공주의 죽음은 권력 구도와 관련된 다채로운 서사를 가능케 하는 한편 그 비극적 종말을 통해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고 여성적 공감대를 형성하게 한다. 이 작품들이 주인공의 夭折을 서사화할 수 있었던 것은 삶의 유한성이라는 객관적 현실을 인식하고 진지한 성찰을 시도한 결과로서 주목될 만하다.

7
논문|인용수 3·2013
의 특징과 소설사적 의미
이지하

<玉珠好緣>은 19세기에 창작된 것으로 보이는 작품으로서 여성영웅소설로 분류되어 왔다. 그러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단일한 유형성으로 규정짓기 어려운 특징들을 드러내고 있기에 그 특징들을 살피고 이를 통해 이 작품이 산출된 19세기 소설사의 양상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우선 이 작품은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보인다. 첫째, <玉珠好緣>이라는 표제명은 남녀 주인공의 결합을 암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서 장편국문소설의 관습에 가깝다. 이 소설이 속한 단편군담영웅소설 유형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을 빌어 ‘-전’ 형식의 제명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둘째, 세 명의 쌍둥이 여주인공과 이들의 천정배필로서 세 명의 남주인공을 설정하여 복수주인공 구조를 택하고 있다. 이 역시 장편국문소설의 서사 관행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단일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서사를 전개하는 단편군담영웅소설의 관습과는 차별화된다. 셋째, 인물의 형상화에 있어서 내면을 포착하고 상대적인 관점을 드러낸다. 세 명의 복수주인공을 통

8
논문|인용수 3·2018
가부장적 고전텍스트에 대한 문학교육현장의 고민과 모색
이지하

이 논문은 최근 한국사회의 여성주의 열풍 속에서 고전문학의 위상을 반성적으로 재검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가부장제에 입각한 봉건시대의 산물인 고전문학은 현재의 여성주의적 문제의식과 충돌하는 지점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고전텍스트는 전근대 시기의 역사적 산물로서 가부장제의 성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그 생산과 향유 과정에서도 여성들이 소외된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고전의 정전화에도 남성중심적 요소들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특성을 지니는 고전텍스트에 대해 대학의 문학교육현장에서 제기되는 비판을 수용하면서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새롭게 문학적 규범을 재사유화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 가치가 확인되어야 고전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가부장적 고전텍스트의 한계를 딛고 문학교육현장에서 유의미한 논의를 생산해내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항들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첫째, 텍스트의 재해석과 정전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고전텍스트

9
논문|인용수 3·2018
여성인물 형상화를 통해 본 의 소설사적 위상 재고
이지하

<화문록>은 애정욕을 추구하는 여성을 부정적으로 그리지 않았다는 점이 특이하다. 애욕을 추구하면서도 정절을 중시하는 호홍매의 모습이 근대적 형상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은 작품 전체적 성격을 고려하여 평가되어야 한다. 이에본고는 여성인물 형상화의 차별적 구도를 분석함으로써 이 작품이 지향하는 바를살피고 이를 통해 애욕 긍정에 대해서도 새롭게 고찰하고자 했다. 그 결과 선행연구에서 소설사 말기작으로 분류한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이 소설을 재평가할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이 작품은 유교적 가부장제에 입각한 가문의 안정화를 도모하며 이를 위해 여성인물을 차별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그러나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가장이나 미숙한 가문의식으로 미루어 가문소설초기의 모습에 가깝다고 보인다. 그 점에서 이 작품의 후대적 징표라고 논의되어 온 애욕에 대한 긍정도 집단주의가 개인주의로 변모하는 후기의 모습이 아니라 가문을 중심으로 예교를 강조하며 무분별한 애정 추구를 경계하는 가문소

10
논문|인용수 3·2015
의 이중성에 내재된 욕망의 실체
이지하

<소현성록>은 초기의 국문장편소설로서 주목받는 가운데 여러 방면에서 연구되었으나 주제적인 측면에서는 가문의식을 강하게 드러낸다는 견해와 여성주의적 성격을 강하게 드러낸다는 대립된 평가를 받고 있다. 본 논문은 이 작품의 서사에서 발견되는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요소들을 탐색함으로써 새로운 접근법으로 작품의 성격을 해석해보고자 하였다. <소현성록>의 서사 속에는 일관성이 결여되거나 모순처럼 보이는 이중적 요소들이 존재한다. 첫째 작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인공 소경의 형상이 이중적 면모를 보인다. 소경은 훌륭한 관리이자 어진 남편으로 표상되는데 작중에서 그의 과거 시험에서의 부정행위와 오해로 인한 아내 축출을 그림으로써 그의 군자적 자질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둘째 이 작품에서는 소경에게는 술을 비롯한 풍류 행위가 방탕으로 치부되며 엄격히 금지되는 반면 소씨 가문의 여성들에게는 너그럽게 허용된다. 셋째 다처제 하에서 여성들이 느꼈을 고뇌에 대해 공감하는 시선을 보내면서도 투기

11
논문|인용수 1·2014
고전소설 속 가부장적 권위의 추락과 가치관의 변모
이지하

Confucian patriarchy has an influence on the Joseon society. Many Korean classical novels which were created this period reflected such social standing. Positive image of patriarch in those works represents the support for the Confucian patriarchy and the social system based on it. However there are also some novels emboding patriarchal authority crash. Some patriarchs in Novels of manners, Domestic Novels, Pansori Novels fail to do their job, becaues of some reasons such as moral debauchery, ec

12
논문|인용수 1·2015
朝鮮時代 離婚法에 비추어 본 『玄氏兩雄雙麟記』의 여성의식
이지하

『현씨양웅쌍린기』는 국문장편소설로서 상층 가문 구성원들의 부부 갈등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부부가 불화하는 과정에서 여주인공들이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거나 혼인관계를 거부하며 가출을 감행하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형상화된다. 이는 이혼을 제기할 수 있는 주체를 남성으로 한정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이혼을 금기시했던 조선시대의 이혼법에 비추어볼 때 매우 문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윤리적 모범을 보여야 했던 상층가문 여성들의 경우 지배이념의 구속력에서 더욱 자유롭지 못했음을 고려하면 주여교와 윤혜빙의 혼인관계 거부 행위는 주목할 만한 것이다. 정처인 주여교와 측실인 윤혜빙의 입장 차이에 따라 이혼 요구의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지만 주체적인 혼인관계 해소 요구를 통해 가부장제적 모순에 항거하면서 個我的 의지를 드러낸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이 작품은 부부 간 불화와 여성의 이혼 요구를 통해 바람직한 혼인관계가 유지되지 못하는 데 대한 책임을 여성에게 물어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당대의 이혼

13
논문|인용수 1·2019
국문장편 속 ‘피’의 표상과 서사적 의미 - 주동인물의 경우를 중심으로
이지하

피는 생명과 죽음을 동시에 표상하는 상징물로서 문학의 중요 제재가 되어왔다. 국문장편소설에서도 이러한 피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보수적 이념을 기반으로 하는 국문장편소설 안에서 다양한 상징성을 지니는 피가 어떻게 활용되며 기존의 제도 및 이념과 관계 맺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소설 속에서 피라는 독특하고도 자극적인 소재가 문면화되는 양상뿐 아니라 피의 형상화에 투사된 당대 이념과 이에 대한 독자의 반응까지도 고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국문장편의 대표적 피의 형상화로 앵혈, 토혈, 태장, 자해 등의 경우를 꼽을 수 있다. 여성 순결 표지로서의 앵혈, 내적 고민의 표출로서의 토혈, 권위에 대한 복종을 의미하는 태장의 피, 저항 의지의 표출로서의 자해 등 피의 구체적 형상이나 피를 흘리는 상황은 다양하다. 그러나 국문장편의 서사에서 부각되는 피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대상화된 피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피의 시각적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극적

14
논문|인용수 1·2019
조선후기 상층가문의 성(性)문화와 ‘연애’의 발견 -을 중심으로-
이지하

본고는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사이에 창작되었으며 상층 여성들을 주독자층으로 향유되었던 <하진양문록>을 중심으로 ‘연애’의 관점에서 남녀관계의 새로운 움직임을 포착하고 그 의미를 고찰하였다. 첫째로 이 작품은 혼전의 남녀라는 새로운 ‘관계’와 사랑이 싹트는 ‘과정’을 형상화함으로써 전근대 시기의 중매혼으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결연과는 다른 개념의 남녀관계를 제시하고 있다. 둘째로 남녀 간 연애의 ‘장면화’에 공을 들인다. 교제가 이루어지는 구체적 시공간과 그 안에서의 감정 변화를 장면화함으로써 ‘연애’라는 새로운 개념과 형식을 생생히 재현해내고 있다. 셋째로 과감한 신체적 접촉 묘사를 들 수 있다. 이는 애정을 영육을 아우르는 것으로 인정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하진양문록> 역시 남녀관계에서 수동적 여주인공의 형상화, 일부다처의 상황 등 국문장편소설의 보수적 성 인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이 작품이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혼전 연애에 해당하는 서사를 그리는 것은 국문장편의

15
논문|인용수 0·2023
The Representation of Androgyny and Existential Reflection in the Novel <Ogwonjaehapgiyeon(玉鴛再合奇緣)>
Jee-ha Lee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인터섹스 혹은 간성은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현상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회적 편견이나 제도적 소외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데 18세기 소설로 추정되는 <옥원재합기연>에서 양성구유에 대한 흥미로운 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주목된다.이 작품에는 양성구유자로서 정체를 숨기고 살던 사람을 남성으로 고쳐주고 후원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삽화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양성구유자에 대해 공감적 태도를 보이며 발화의 주체로 삼음으로써 당대 통념을 넘어서고 있다. 이분법적 성 규범을 엄격히 고수했던 조선 사회에서 양성구유자는 사회를 교란시키는 위협 요소로 간주되어 제거 대상이 되거나 음란한 성적 호기심의 대상으로 취급되었다. 그런데 이 소설의 경우 통속적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러한 소재를 차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별적 통념을 넘어선 진지한 문제의식을 보여주고 있다.이와 같은 태도는 상대적 인식을 바탕으로 공감과 소통을 추구하는 작품의 지향성과 관련된다. 양성구유자에 대한

Cultural StudiesSocial Sciences

대표 연구 분야

Cultural Studies

이지하 교수의 연구를 Nubint에서 더 깊이 살펴보세요

이 연구실의 논문을 앱에서 열어 AI와 함께 읽고, 핵심을 요약하고, 내 글에 인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