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환 교수
Ji Whan Yun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사회과학
연구실 소개
윤지환 교수의 연구실은 한국의 국가-사회 관계와 신자유주의 정책이 시민의 생존 방식과 정치적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연구한다. 특히 자영업자, 소규모 기업인 등 비정규직화된 노동자 계층의 정치적 태도 변화와 그 배경에 기반한 정치적 반동을 분석하며, 칼 폴라니의 정치사회학적 틀을 활용해 정책의 ‘삭제’(undoing) 현상과 시장개혁의 사회적 비용을 탐구한다. 또한 동아시아권의 일자리 회복 문제와 진보적 민족주의의 정치적 한계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복잡한 사회경제적 전환 과정에서의 정책 실패와 사회적 저항의 구조적 원인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구 현황
연구 성과 추이
표시된 성과는 수집된 데이터 기준으로 산출되며,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논문
12Why did Korea’s self-employed voters express their disapproval of the Democratic Party in the 2012 presidential election? This paper argues that this distrust was historically shaped. It originated from the failure of the former Democratic governments (1998–2007) in flexicurity reforms, which jeopardized the livelihoods of the self-employed.
이번 20대 대통령선거의 한 가지 주목할 만한 특징은 거대 양당 모두 정치담론을 통해 유권자들을 동원하고 지지를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보다 이들을 낱개 공약에 호응하는 개별 소비자로 간주하는 세일즈 전략으로 일관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정치의 5년 주기 권력독점 구조나 미디어의 영향력 증대로 인해 장기적 안목의 정치담론이 만들어질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는 해석을 제시한다. 반면 이 글은 칼 폴라니의 정치사회학적 분석틀을 활용하여 신자유주의 상황에서 한국 국가-사회관계의 변화 궤적을 추적하고, 이번 선거에서 정치담론이 그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정치행위자에 의해 “삭제”(undoing)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문재인 정권은 경제사회적 위기 완화를 통해 정당성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시장개혁정책을 실시하였으나, 잘못 디자인된 주요 개혁정책으로 인해 사회가 신자유주의 질서에 적응하기 위해 어렵게 구축해 온 생존방식마저 위협받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이로 인해 국가의 시장 개입을 반대하는
This study provides an analysis of contemporary difficulties that Korea and Japan are facing in promoting the entrepreneurial economy. Despite energetic policies to encourage small entrepreneurships,distinctive patterns of small business problems have persisted in the two countries. Drawing upon the new framework of labor politics, this study argues that the problems are associated with new employment systems resulting from national struggles toward industrial recovery. After the late 1990s, Kor
이번 20대 대통령선거의 한 가지 주목할 만한 특징은 거대 양당 모두 정치담론을 통해 유권자들을 동원하고 지지를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보다 이들을 낱개 공약에 호응하는 개별 소비자로 간주하는 세일즈 전략으로 일관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정치의 5년 주기 권력독점 구조나 미디어의 영향력 증대로 인해 장기적 안목의 정치담론이 만들어질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는 해석을 제시한다. 반면 이 글은 칼 폴라니의 정치사회학적 분석틀을 활용하여 신자유주의 상황에서 한국 국가-사회관계의 변화 궤적을 추적하고, 이번 선거에서 정치담론이 그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정치행위자에 의해 “삭제”(undoing)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문재인 정권은 경제사회적 위기 완화를 통해 정당성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시장개혁정책을 실시하였으나, 잘못 디자인된 주요 개혁정책으로 인해 사회가 신자유주의 질서에 적응하기 위해 어렵게 구축해 온 생존방식마저 위협받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이로 인해 국가의 시장 개입을 반대하는
본 논문은 최근 한국의 경험에 근거하여 “자기희생적 저항”을 새로운 노동투쟁의 레파토리로 제시하고 그 개념을 정교화한다. 자기희생적 저항이란 작업장에서의 부당한 처우에 저항하는 불안정노동자들의 개별적 또는 소규모 투쟁으로, 의도적으로 스스로의 신체 또는 정신에 고통을 가함으로써 공공연히 동정을 유발하기 위한 저항행위를 지칭한다. 자기희생적 저항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은 기존 노동투쟁의 레파토리에서와 달리 조직화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이며, 이들은 다양한 극단적 행위를 통해 사측의 부당한 고용정책과 관행을 고발함으로써 시민사회로부터 도덕적 공감과 정치적 지지를 획득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자기희생적 저항이라는 새로운 레파토리가 한국의 과격한 고용합리화 조치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산업 전반에 걸쳐 상시적으로 고용합리화 조치가 시행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에게는 이러한 조치에 대한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정치적, 제도적 메커니즘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많은 불안정
The majority of the literature on the increasing labour market disparities in Japan has attributed the trend to changing market circumstances or new government policies. However, this article claims that widening income disparities, especially between regular and non-regular workers, are more deeply rooted in the nature of Japan’s policy-making mechanism. Combining industrial actors’ conservative orientation towards dual labour markets and their corporatist interactions for policy making, this a
The growing number of discouraged workers—those who leave the labor market despite their willingness to work—is a new employment problem facing the Korean economy. The existing literature has attributed this problem to the internal aspects of the labor market, including the power of labor unions, technological development, and a weakening work ethic. However, such approaches cannot explain how this problem has emerged historically. This study emphasizes two alternative factors. One is financial
Ending the decades-long avoidance of nationalist campaigns in South Korea, the former Moon Jae-in government (2017-2022) reinvigorated ethnic nationalism in a progressive fashion, and committed to corresponding political and economic reforms that would incorporate a larger population. However, as illustrated by the difficulties in institutionalising public deliberation on historical education plan\-ning and incorporating small businesses into a new techno-nationalist project of semiconductor pro
Why have many late industrializing countries faced jobless recovery during the 2000s? The conventional answer is that this phenomenon is virtually the same with the unemployment problem that the advanced economies underwent several decades ago due to such factors as power of organized labor, skill-based technology, and generous welfare benefits. However, this paper criticizes this answer for two reasons. First, there are diverging types of joblessness across the late industrializers, including h
이 연구는 한국의 보수가 자유주의 질서의 절대성을 주장하는 이른바 “멀쩡한 보수”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배경에 대해서 분석한다. 보수와 자유주의의 결합은 청년 세대 선호의 수용이나 문재인 정부의 진보적 개혁 노선과의 갈등으로 설명할 수 있으나, 이들 가설만으로는 왜 현 시점에서야 보수가 반동의 무기로 자유주의를 내세우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대안으로 이 연구는 칼 폴라니(Karl Polanyi)가 분석한 산업 혁명 이후 영국에서의 자기 조정 시장 개념의 등장까지의 과정과 한국이 경험한 신자유주의 정치 궤적의 유사성에 착안하여 한국보수와 자유주의의 결합의 역사를 정치경제학적으로 재구성한다. 먼저 영국 산업혁명이 전통 사회를 붕괴시켰듯이 2000년대 일관되게 시행된 한국의 신자유주의정책은 산업 사회를 약화시키고 시민들의 집합적 능력에 타격을 주었다. 한국의2010년대는 영국의 「스피넘랜드법」 시행 시기와 유사한데, 모든 정권은 시혜적복지 정책을 통해 사회를 안정화시키
Seok, Ju Hee; Yun, Ji-Whan.2016.States of welfare,Report,[Storrs, U.S.]International Studies Association,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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