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진 교수
Jung-jin Shin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연구실 소개
신중진 교수의 연구실은 한국어 어원학과 방언학을 중심으로, 고대 및 중세 문헌에 등장하는 곡물명, 고유어어원, 고모음화 현상 등 언어의 역사적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합니다. 특히 ‘고드름’, ‘두드러기’와 같은 단어의 내적 구조와 방언적 분화 과정을 언어학적·음운학적 관점에서 탐구하며, 표준어 형성 과정과 관련된 어휘계보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어 어휘의 기원과 발전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춘 학문적 성과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연구 현황
연구 성과 추이
표시된 성과는 수집된 데이터 기준으로 산출되며,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논문
15‘고드름’은 지역에 따라 ‘곧-’ 계나 ‘곶-’ 계 ‘冬/凍’ 계, ‘얼음’ 계 및 기타 방언형에서 세분하여 분화했다. 즉, ‘고드름’은 단일 어원에서 기원하지 않았다. 우선 ‘곧[直]-’ 계 방언형은 내적 구조에 따라 ‘곧-+얼-+-음’ 계, ‘곧-+얼- +-음+ -이’ 계, ‘곧-+얼-+-이’ 계와 ‘곧-+얼-’ 어간형 명사로 나뉜다. ‘고드름’은 ‘곧-+얼-+-음’ 정도로 어원적 분석을 시도할 수 있다. ‘고드름’의 다양한 방언형을 고려하면, ‘곧-+얼-→*곧얼-/*고덜-’의 비통사적 합성동사가 존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고드름’의 단어 형성 과정은 ‘[곧-+[얼-+-음]N]N’ 이 아니라 ‘[[곧-+얼-]V+-음]N’으로 보아야 한다. 한편 ‘고더름>고드름’의 고모음화가 상당히 이른 시기에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곧-+얼-+-음+-이’ 계 방언형 중에서 가장 특기할 만한 것은 어기에 ‘ㄴ’이 첨가된 ‘곤드라미, 곤드래미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곶[串]-’ 계 방언형
The fossilized words of lost lexical unit ‘-알/을-’ are not loan words but all native tongues. Until now, their numbers are total 88. They are classified into three types acorrdings to the part of speech. In other words ‘an uninflected word’ type, ‘an inflect word’ type and ‘a mimetic word’ type. Consequentially the following results were obtained. From what has been discussed, I could conclude that as a result, the fossilized words of lost lexical unit ‘-알/을-’ in Korean had derived from the roots
성해응(1760~1839)은 靑城 성대중(1732~1809)의 아들로 서얼 출신이지만, 과거에 급제하여 정조와 순조 대에 관직을 지냈다. 부친과 함께 정조의 총애를 받으면서 규장각에서 검서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래서 1825년 『존주휘편(尊周彙編)』을 편수하였다. 말년에 거질의 『硏經齋全集』(1776)을 남겼다. 188권 102책으로 구성된 『연경재전집』에 수록된 <稻 벼> 계열 곡물명의 어휘사를 추적하기 위해 이 글에서는 17편의 문헌자료를 살폈다. 15세기의 『농사직설』, 『금양잡록』, 16세기의 『훈몽자회』, 『신증유합』, 17세기의 『동의보감』, 『색경』, 『역어유해』, 18세기의 『동문유해』, 『몽어유해』, 『방언유석』, 『한청문감』, 『왜어유해』, 『한어초』, 『재물보』 그리고 19세기의 『물명고』, 『임원십육지』, 『광재물보』가 그것이다. 이들 문헌은 세기를 달리하면서 일정한 계보를 이루고 있다. 가령 『금양잡록』, 『연경재전집』, 『임원십육지』는 수록 어휘의 비교를
‘두드러기’는 ≪鄕藥救急方≫에서 ‘置等只’로 처음 문증된다. ‘置等只’는 ‘釋釋音音’의 혼합표기이며, 13세기에도 오늘날의 ‘두드러기’와 음가 및 형태가 비슷했음을 알 수 있다. ‘두드러기’는 ‘*둗-+-을-+-어기’의 내적 구조를 갖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내적 구조에서 ‘-어기’는 더 분석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문증되는 ‘두드러기’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방언형을 통해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고 ‘두드러기’의 최종적인 내적 구조가 ‘[[[*둗-+-을-]+-억]+ -이]’임을 밝혔다. 성조의 측면에서도 [[[*둗-+-·을-]+-·억]+-·이]로 볼 수 있고, 성조 실현은 ‘두·드·러·기’이다. 여기서 거성불연삼의 원칙에 따라서 ‘두·드러·기’가 되는데, 이것은 ≪訓蒙字會≫에서 나타난 성조패턴과 일치한다. 한편 ‘두드러기’의 다양한 방언형들은 표준어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두드러기’의 방언형들은 제2음절 모음의 변화에 따라 ‘두드’ 계, ‘두두’ 계, ‘두더’ 계, ‘두
Shin, Jung Jin. Lee, Sung Woo. 2016. An essay for establishing concept of the basic terminology. The aim of this paper is to discuss the terminology history of research and to establish concept of the basic terminology. The topics are as follows. First, this article summarized the history of terminology research. The flow of terminology research was largely divided into academic language and non academic language. Second, we set the concept of terminology. Based on this, we concretized the conce
이 글의 목적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문헌자료 중에서 곡물명을 담고 있는 주요 어휘 자료집의 계보를 추적하는 것이다. 이 글에서 확인한 곡물명 관련 자료집은 모두 19종이다. 『農事直說』(1429), 『衿陽雜錄』(1492), 『訓蒙字會』(1527), 『新增類合』(1576), 『東醫寶鑑 湯液篇』(1610), 『穡經』(1676), 『譯語類解』(1690), 『同文類解』(1748), 『蒙語類解』(1768?), 『方言類釋』(1778), 『漢淸文鑑』(1779), 『倭語類解』(1783?), 『漢語抄』(1788), 『才物譜』(1798), 『物名攷』(1821?), 『林園經濟志』(1835), 『硏經齋全集』(1840?), 『廣才物譜』(1850?), 『物名備考』(19세기말)가 그것이다. 이 중에 첫째 『금양잡록』은 19세기에 간행된 『임원경제지』와 『연경재전집』이 그 계보를 잇는다. 둘째 『동의보감 탕액편』은 18세기의 『재물보』와 19세기의 『물명고』 및 『광재물보』가 그 계보를 잇는다. 이들의
‘부스럼’을 뜻하는 최고어형은 ≪원각경언해≫에서 보이는 ‘브으름’이다. ‘브으름’의 내적 구조는 용언 어간 ‘븟/붓-~붓/봇-’에 명사파생을 일으키는 ‘-으름’이 결합된 것으로 우선 분석된다. 그러나 오늘날 ‘부스럼’ 관련 어형들과 ≪금강경삼가해≫의 ‘부수락(屑, 가루 설)’ 등을 참조하면 더 세분된 구조 분석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부스럼’은 기원적으로 ‘븟/붓-~붓/봇/-’에 ‘-울/을-’이 통합하면서 생긴 용언 어간 ‘*브을/부술-’에 명사 파생 접미사 ‘-음’이 붙어서 생긴 것으로 [[[븟/붓-~붓/봇-]+-울/을-]+-음]의 내적 구조에서 파생된 것이다. ‘부스럼’의 방언형들을 제2음절 초성의 변화에 따라 ‘부ㅅ’ 계, ‘부ㅇ’ 계 그리고 기타로 나누어 기술하였다. ‘부ㅅ’ 계 방언형은 다시 고어형에서 유래한 방언형과 ‘-막/먹/목/묵’이 통합한 방언형으로 분화 방향을 달리한다. 그리고 ‘-막/먹/목/묵’이 통합한 방언형은 지역적 분포에서 옛 백제 지역에 한정해서 나타난다
이 글에서는 북한의 증보판 ≪조선말 대사전≫(2006)에 등재된 ‘동족어’ 부류에 대해 살펴보았다. 동족어 정보는 남한사전의 미시구조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북한사전에서만 사용되는 미시구조적 정보이다. 동족어는 ‘같은 어근을 공통으로 갖고 있는 단어들’이라는 사전적 정의를 가진다. 지금까지 동족어의 개념에 대한 논의나 연구는 있었지만 사전의 미시구조적 정보로서 동족어가 가지는 의의에 대해 연구된 바는 없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동족어에 대한 개념과 더불어 사전의 미시구조적 정보로서의 의의와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증보판 ≪조선말 대사전≫(2006)에 등재된 동족어 목록을 전수조사하여 확인하였다. 그리고 그 특성을 사전학적으로 분석하였다. 실제 동족어 목록을 전수조사한 결과로 동족어를 가지는 표제어는 총 572개였고 전체 동족어의 수는 4,395개였다. 동족어를 가지는 표제어의 문법 범주는 대부분이 명사류였고, 1개만이 접사류였다. 이 사전의 거시구조와 미시구조를
‘미꾸라지’가 19세기말의 ‘밋구라지’로 소급한다. 이것은 ‘밋구리’에 지소접미사 ‘-아지’가 결합된 것이다. 그러나 근대국어시기 이전에는 지소접미사 ‘-아지’가 통합한 고어형이 존재하지 않는다. 문헌자료상으로 보면 개화기국어 시기에 와서야 어류 명칭 ‘추어’에 대한 ‘-아지’ 파생어가 생긴 것이다. ‘미꾸라지’의 최고(最古) 어형은 16세기의 ‘믯구·리’이다. 15세기 문헌자료에서부터 확인되는 ‘믯그럽-(滑)’은 어근 ‘믯글-’에 형용사 파생 접미사 ‘-업-’이 통합한 것인데 이 ‘믯글-’에 명사 파생 접미사 ‘-이’가 통합한 것이 16세기의 ‘믯구·리’이다. 어의뿐만 아니라 성조 또한 ‘믯글-’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서 ‘믯믯, 믯믲’은 각각 ‘믯, 믲’의 중첩형이다. 기원적으로 ‘*믲ㄱ>*믯ㄱ’에 파생접미사 ‘-/을-’이 통합하면서 어간 ‘믯글-’이 생겼다. ‘미꾸라지’의 어원은 [[[*믲ㄱ/*믯ㄱ(滑)+-을-]_V+-이]_N+-아지]_N의 내적 구조에서 파생된 어휘이다. 재
이 글은 성해응의 『연경재전집』에 수록된 곡물명 중에서 잡곡명 54개의 어휘체계사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성해응은 18, 19세기에 걸쳐 규장각의 편찬 사업에 참여하면서 말년에 188권 102책으로 구성된 거질의 『연경재전집』을 남겼다. 이 책은 경사자집을 모두 아우르는 백과사전적 성격을 갖고 있다. 이 책의 외집 子餘草木類 穀品에서 잡곡명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7개의 상위어 <黍 기장>, <稷 피>, <粟 조>, <大豆 >, <小豆 >, <麥 보리>, <荏 > 아래에 나타난다. ‘기장’은 고유어로서 문헌상으로는 『내훈』에서 처음 보인다. ‘기장’은 한자어 ‘黍, 穈, 穄, 穈子, 大黃米’의 대응 고유어였다. 이 중에서 ‘黍’는 『농사직설』과 『금양잡록』에서도 보인다. ‘피’는 문헌상으로는 『훈민정음해례본』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한자어 ‘稷, 稗, 稷米, 稗子, 稗子米, 稷米’의 대응어였다. 오늘날 “기장 직”의 새김으로 알려진 한자 ‘稷’은 역사적으
개화기 신문은 159종이다. 19세기 신문 자료 중에 국문이 반영된 신문은 13종이다. 00연대 신문 자료 중에 국문이 반영된 신문은 21종이며, 10연대 신문 중에 국문이 반영된 신문은 20종이고, 20연대 신문 중에 국문이 반영된 신문은 11종이다. 연대별 종수만 보면 정규분포를 이루는 듯하지만, 실제 국내 신문의 발간 사정은 연대별로 종수가 줄어들었다. 통계상 늘어난 듯한 종수는 해외 발행 신문과 소위 ‘지하신문’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정은 잡지의 연대별 종수와 비교해서 사뭇 흥미로운데 잡지는 연대별로 종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잡지는 590종으로 분류되었다. 19세기 잡지 자료 중에 국문이 반영된 잡지는 3종이다. 00연대 잡지 자료 중에 국문이 반영된 잡지는 28종이며, 10연대 잡지 중에 국문이 반영된 잡지는 30종이고, 20연대 잡지 중에 국문이 반영된 잡지는 88종이다. 문체별로 보면 우선 순국문체 신문은 38종이다. 19세기 신문이 8종, 00연대 신문이
The subject of this article is ‘-원(員) Neologisms’ in the Modernization Period of Korean.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each Lexico-grammar and to investigate their word-formation rules. Further we will apprehend the evolution of the ‘-원(員) Neologisms’. ‘-원(員) Neologisms’ of the newspapers and magazines in the Modernization Period of Korean are as in the following. ‘간ㅅㆍ원(assistant administrator), 간호원(nurse), 검ㅅㆍ원(inspector), 견습원(apprentice), 고문원(adviser), 공ㅅㆍ원(go
유희의『物名攷』는 기존의 전통적인 어휘집과는 달리 독특한 거시구조(macro-structure)를 가지고 있다. 책의 체재는 권1과 권2에 「有情類」, 권3과 권4에 「無情類」, 권5에 「不動類」와 「不靜類」의 4가지 대부류로 구성되어 있다. 『物名攷』와 『才物譜』는 무엇보다도 대부류의 의미영역에서 일치하는 바가 없다. 그래서 기존에 알려진 사실과는 달리, 대부류 체재에서 『물명고』와 『재물보』는 영향 관계가 없다. 『재물보』의 대부류는 전통적으로 전하는 분류 어휘집들에서 흔히 제시되던 분류법을 따랐다. 그러나 『물명고』는 독창적인 부류 구분법을 보인다. 오늘날 의미론 연구 분야에서 쓰이는 [±animal]과 [±active]의 의미자질(semantic feature) 개념을 구상하여 부류 구분에 활용했다. 한편 세부 부류에서부터는 『물명고』와 『재물보』 간의 영향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물명고』의 세부 부류 ‘羽蟲, 毛蟲, 臝蟲’ 등이 『재물보』에 그대로 나타난다. 물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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