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구 교수
Park, Jung-Ku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 인문학
연구실 소개
박정구 교수의 연구실은 현대중국어의 문법 구조와 의미역 간의 관계를 말뭉치 기반 분석을 통해 탐구하며, 특히 문두에 위치하는 다중논항의 어순 배열, 의미역 위계, 그리고 상 표지의 기능적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언어유형론적 시각에서 중국어의 통시적 변화와 문법화 과정, 특히 ‘了’와 같은 어형 표지의 의미 기능 변화를 방언 비교를 통해 규명하고자 합니다. 이는 어순 배열의 인지적·도상적 기반과 정보구조의 해석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기여합니다.
연구 현황
연구 성과 추이
표시된 성과는 수집된 데이터 기준으로 산출되며,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논문
15본고는 다양한 장르의 현대중국어 말뭉치 자료에서 다중논항이 문두에 출현하는 5,000여 개의 예문을 추출하고 의미역 차이에 따른 논항의 어순 배열에 대한 통계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고의 분석을 통해 의미역에 따른 논항 간의 어순 관계를 다음과 같이 규명할 수 있었다. 첫째, 시간/처소는 모든 의미역에 선행하며 시간은 처소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시간/처소가 문장의 나머지 부분의 정보에 대해 배경을 제공하는 테마로서의 기능을 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둘째, 필수논항 간의 어순은 일정한 경향성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동사의 앞에서 주어로 쓰이는 의미역이 동사의 뒤에서 목적어로 쓰이는 의미역들에 선행한다. 그 반대의 경우에는 대조의 의미를 수반하고 수용성의 제약이 크다. 셋째, 문두의 수의논항의 분포는 도구, 방법, 재료와 원인, 근거의 두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고, 기점은 처소기점과 시간기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도구, 방법, 재료, 처소기점은 필수논
본고는 ‘就’, ‘才’, ‘都’, ‘也’의 네 종의 부사가 쓰인 문장이 중의성을 갖는 것은 동일한 문장 형식이 다른 정보구조를 갖고 있는 것에 기인함을 증명하였다. ‘就’, ‘才’, ‘都’, ‘也’의 네 부사는 정보구조 내에서 초점연산자로 기능하여 초점과 전체 명제의 논리 해석에 기여한다. 이 부사들은 주어와 술어 사이의 고정된 위치에 놓이지만, 초점이 그 부사들에 선행하거나 후행할 수도 있고, 이 부사들이 전체 초점영역 내에 출현할 수도 있다. 하나의 문장이 구성성분과 어순이 동일하지만 둘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경우, 운율이 정보구조의 차이를 구별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운율적으로 초점은 항상 강세를 받으며 주어, 술어, 목적어, 부사어, 전체 문장 등 다양한 성분이 초점이 될 수 있다. 초점연산자에 선행하는 성분이 화제일 경우에는 바로 뒤에 휴지가 놓일 수 있지만, 그것이 초점인 경우는 바로 뒤에 휴지가 놓일 수 없다. 다만, 초점은 그와 공기하는 초점연산자에 따라 의미적 해
본고는 언어유형론적 관점에서 중국어의 통시적 유형 변화와 문법 체계의발전을 고찰하였다. 중국어가 고립어의 전형을 유지해왔다는 전통적 관점에 문제를 제기하고 고대중국어 대명사의 굴절 형태 및 단어 파생 체계의 존재는그 이전 시기의 굴절적 특성의 잔류이며 그러한 특성의 점진적 상실은 어순의변화에 영향을 주었음을 밝히고, 이러한 통시적 변화, 발전 과정을 언어 유형적변화의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었다. 문법범주에 대한 논의로는 분류사, 부치사, 품사체계의 발전을 논의하면서 유형론적 보편성을 관찰할 수 있었다. 분류사논의에서는 그 맹아 및 발전 과정을 관찰하면서, 언어 유형 변화에 언어 내적요인뿐만 아니라 언어접촉에 의한 외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부치사의 논의는 동사의 문법화에 기인한 전치사의 발전과 아울러 연결어로서후치사의 사용을 모색하는 것이 구조상의 인지적 장애를 해결하는 과정임을보여주었다. 품사체계의 변화에 있어서는 중국어의 문법범주들의 기능적 분화가 단순히 품사의 임
본 연구는 표준중국어 ‘了’의 다양한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 중국어 방언을 대상으로 하여 ‘了’에 대응되는 상 표지의 유형을 조사하고 그 상적 기능간의 상관성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표준중국어에서 완정상(perfective) 표지와 완료상(perfect) 표지는 동일하게 ‘了’로 표현되기 때문에 그 기능을 구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중국어 방언에서는 ‘了’에 해당하는 표지들이 통사적 분포와 의미 기능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가진다. 방언별로 동사 뒤의 ‘了1’과 문미의 ‘了2’가 하나의 형태인 경우도 존재하고 여러 개의 형태를 가진 경우도 존재한다. 필자들은 이러한 양상을 종합적으로 관찰하기 위해서 관련 선행 연구를 참고하고 135개 방언점의 모어화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중국어 방언 조사 결과에 따르면 ‘了’의 형태가 동일한 방언은 전체의 40%에 불과하다. 조사된 방언의 60%는 다른 형태로 표현된다. 중국어 방언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서 우리는
This paper has made a research on Chinese aspect system and its grammaticalization with linguistic typological perspective. This study is focused on lots of variations of aspect markers of Chinese dialects which function as completive, resultative, perfect, or perfective aspect. We can draw two main grammaticalizing paths toward the perfective aspect marker: one origin of the perfective is the verbs ‘了’, ‘掉’, ‘撇’, ‘刮’, ‘脱’, etc. with the meaning 'finish' and the other is the verbs ‘在’, ‘着’, ‘到’,
본고는 다양한 장르의 현대중국어 말뭉치 자료에서 문두에 다중논항이 출현하는 대량의 예문을 수작업뿐만 아니라 코딩을 통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추출하였다. 추출한 예문에 대해서 논항의 순서를 바꾼 후 원어민의 검증을 거쳐 어순 수용성 데이터를 구축하였다. 이렇게 구축한 대량의 데이터에 대해서 문두 다중논항의 의미역 배열 조합의 수량과 비율을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지금까지의 분석을 토대로 문두 다중논항 배열 제약을 귀납하고 의미역 위계를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문두에 출현하는 필수논항은 목적어로 쓰이는 논항이 주어로 쓰이는 논항에 우선한다. 수의논항 중에서는 시간, 처소, 원인 논항이 다른 논항에 선행한다. 기점과 종점 논항은 시간을 나타내는 경우 다른 논항에 선행하는 경향을 보이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처소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다른 특성을 보인다. 처소기점은 필수논항을 후행하고 처소종점은 필수논항에 선행한다. 도구, 방식, 재료는 가장 술어에 근접하며, 수혜자, 접수자는 필수논항에
본고는 XAI(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의 관점에서 문두 다중논항 구조를 가진 중국어 문장의 어순을 해석하는 모델을 탐구하였다. 본고는 SHAP 모델을 사용하여 어떤 언어 요소가 문장의 비문법성을 예측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시각화 방식으로 설명하도록 하였다. XAI의 실험을 통해, XAI 예측 모델의 해석력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본고에서 채택한 SHAP 모델의 비문에 대한 해석은 인간의 언어학적 분석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문두 다중논항의 의미역 어순배열의 오류 현상에 대해서, 본고의 SHAP 모델 분석은 다양한 언어 요인을 반영하여 기여도에 기반한 예측을 적절히 제시하였다.
세계의 언어는 명사와 동사의 격(格位) 관계를 다양한 표지를 사용해서 나타낸다: 예를 들면, 접사(词缀), 접어, 부치사(介词) 등. 그러나 많은 언어에서 하나의 격 표지가 둘 이상의 격 기능을 나타낼 수 있는데, 중국어의 개사도 예외가 아니다. 본고는 세계의 여러 언어 및 여러 중국 방언에서 기점표시 격표지가 기점 이외의 다양한 격 기능을 나타내는 현상을 분석하여, 기점 격표지 의미확장에 대한 개념공간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중국어 방언의 기점 격 표지의 기능 확장에 대한 의미지도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중국 방언의 기점 표시 부치사의 의미지도 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세계 언어의 격 관련 의미지도와 관련된 논문뿐만 아니라 중국 방언지도, 방언참조문법, 학위논문, 학술지 논문 등을 검토하였다. 또한 참조문법 자료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방언 모어화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러한 문헌연구와 설문조사를 토대로 중국 방언에서 기점표시 개사가 얼마나
정보가 문장에서 어떻게 전달되는지는 의사소통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언어에 따라 정보가 문장에 반영되는 방식은 차이가 있는데 중국어의 정보 포장은 직접적으로 문장 어순으로 실현된다. 본 연구의 대상인 ‘我就是’와 ‘就是我’ 구문은 모두 한국어로 ‘저입니다’라고 해석이 되지만 맥락에 따라서 선택적 제약이 존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두 문형의 선택적 제약이 정보구조 차이로 인한 것임을 담화맥락, 초점구조, 악센트 분포 분석을 통해 밝히는데 있다. 분석을 통해 귀납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我就是’ 혹은 ‘就是我’ 로 답변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질문의 정보구조를 유지하려는 경향성이 존재한다. 둘째, ‘X是Y’ 구조에서 X는 무표적으로 지시물(개체)의 외연을 나타낸다. Y는 무표적으로 내포 의미를 나타내지만, 유표적으로 일치관계의 외연 의미를 나타낼 수도 있다. 셋째, ‘X是Y’ 구조에서 X는 무표적으로 화제가 되고 Y는 자연초점이 된다. 그러나 열린 명제의 강한 배타적 초점이
본고는 공시, 통시적 관점에서 현대중국어 ‘V得个C’ 구문을 ‘V得C’ 및 ‘V(了)个C’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V得个C’ 구문과 ‘V(了)个C’의 관련성을 발견하였고, 이는 근대중국어에서 일찍이 ‘得’가 ‘완료상’ 표지로 기능했었다는 역사적 사실과 관련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었다. 공시적으로 V와 C의 어휘 선택 및 음절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V得个C’ 구문은 공시적으로 ‘V得C’와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V(了)个C’와는 많은 유사점을 보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V得个C’는 대부분 ‘V(了)个C’로 변환할 수 있다. 즉, ‘V得个C’는 ‘V(了)个C’와 문법 제약에 있어서 유사성이 크면서도, 성분 선택의 범위가 ‘V得个C’보다 훨씬 적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현상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V得个C’가 구어에서는 생산성이 약하여 의고적인 어투로 쓰이며, 오히려 문어에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본고에서 통시적인 분석결과를 통해서
본고에서는 중국어 문두 다중논항의 어순 배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랜스포머 기반의 신경망 언어 모델을 적용하고 그 효율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문두에 나타나는 다양한 성분들과 이들 사이의 상호 작용, 그리고 어순 배열에 대한 제약이 어떻게 문법성을 형성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중국어 문두 다중논항의 어순 배열과 관련된 문법성을 판단하는데 자연어처리 방법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구축된 ‘문두 다중논항 데이터셋’은 15,298개의 중국어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데이터셋은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과 비문법적인 문장을 이진 분류 방식으로 레이블링 하여 사용되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문두 다중논항의 어순 수용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그 정확도를 평가하였다. 연구 결과, 모델은 90%의 높은 정확도로 어순 수용성을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본 연구는 원어민의 판단과 모델의 예측이 일치하지
본고는 중국어 전역의 153개 방언에서의 진행상의 변이형을 조사하고 해당 방언에서 진행상 표지가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떠한 문법화 과정을 거쳤는지를 분석하였다. 특히 표준중국어 ‘在’와 같이 진행상 표지가 처소 목적어를 갖는 개사와 동일한 기원을 갖는지에 주목하였다. 언어유형론적 관점 및 인지문법에 근거하여, 본고는 ‘在’류 진행상의 문법화 경로를 크게 두 가지로 설정하고 이론적 설명을 진행하였다. 첫째는 ‘在那儿+VP’ 형식에서 ‘在’가 진행상과 개사의 기능을 겸하다가, ‘那儿’의 음운축약과 의미탈색으로 인하여 상적 의미만을 획득하는 경로이다. 둘째는, ‘在’가 ‘在+VP’ 형식에서 직접 발전해온 경로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의 적지 않은 방언에서 상표지와 개사가 전혀 다른 표지를 사용한다는 사실과 세계의 많은 언어에서 처소의미의 동사가 강등되어 상표지로 발전해왔다는 사실에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현대중국어에서 ‘수사+신체부위임시양사+형용사’ 구조가 그 이전 시기보다 훨씬 관습화된 구문으로 발전했음을 증명하였다. 우선, 해당 구문은 그 이전 시기에 비해서 현대중국어서 출현빈도가 월등히 높아졌다. 둘째, 그 이전시기와는 달리 주어나 목적어로 쓰이는 용례가 사라졌다. 셋째, ‘수사+임시양사’가 이미 강의사로 발전하여 더 이상의 정도부사를 부가하지 않는다. 넷째, 해당 구문에서 임시양사와 형용사가 더 많은 어휘로 확장되고 있다. 현대중국어에서 ‘수사+임시양사+형용사’의 전체 구문은 형용사구로 분석된다. 중심어인 형용사는 더 이상 명사화된 성분이 아니며, ‘수사+임시양사’는 부사어로서 기능한다.
본고에서는 중국의 153개의 방언에서 동사 뒤에 부가되는 ‘着’류와 ‘在’류를 중심으로 결과상/진행상 표지의 변이 유형을 조사, 분류하고 그 상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표준중국어에서 ‘着’와 ‘在’가 분포 및 기능적인 면에서 비대칭성을 보이거나 용법이 중복되는 현상은 비단 표준중국어만의 현상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방언에 따라서 하나의 표지가 결과상과 진행상의 기능으로 모두 쓰이는 경우로부터 여러 개의 표지가 공존하는 경우까지 아주 다양한 유형의 상 체계가 존재함을 고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상적 체계는 일정한 제약 하에 규칙성을 갖고 있으며, 상 표지의 문법화가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인간 언어의 보편적 발전 경향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고의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방언에 따라서 ‘着’는 동작 후 상태의 지속, 즉 결과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결과보어로부터 문법화하였고, 적지 않은 방언에서는 다시 은유적 의미
문두에 두 개 이상의 논항을 갖는 구문에서 논항 간의 어순은 일정한 의미역 위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의미역 위계는 경향성의 문제이며 비이산적인 특성으로서 때로는 의미역 위계를 위배하는 어순이 존재할 수도 있다. 본고는 문두 다중논항 구문의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논항 간의 어순 배열과 유관한 의미역 위계 외에 정보구조적 역할을 밝히고자 하였다. 본고에서는 비선호되는 논항 배열을 갖는 문장에 대해 문두 논항이나 술어의 구조에 변화를 가함으로써 해당 문장들의 수용성을 제고할 수 있었다. 수용성 제고 책략은 크게 두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화제 표지 부가, 논항의 길이 조정, 평언 성분의 확장 등을 통해 화제-평언 간의 정보구조적 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둘째는 술어에 조동사, 부사, 부정사, 보어, 상 표지 등의 성분을 부가하여 문장의 초점을 부각함으로서 정보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서 중국어 문두 다중논항 구문의 수용성 여부에는 정보구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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