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경 교수
Seok-kyeong Hong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 사회과학
연구실 소개
홍석경 교수의 연구실은 현대 미디어 문화와 사회적 정체성의 교차점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문화적 실천을 탐구합니다. 특히 인터넷 먹방, 한류 콘텐츠, 청소년의 일상문화, 스타의 신체미학 등 다양한 미디어적 실천을 통해 계급, 성별, 문화적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재현되는지를 분석합니다. 기존의 헤게모니적 담론에 도전하는 대안적 문화 실천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대의 소비문화와 정체성 정치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연구 현황
연구 성과 추이
표시된 성과는 수집된 데이터 기준으로 산출되며,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논문
15먹는 행위는 단순히 생존을 위한 것을 넘어서서 삶과 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한국은 전통적 건강담론과 엄격한 예절문화를 바탕으로 한 음식문화를 형성해왔다. 그런데 최근 한국에서 이러한 지배적인 음식문화의 가치와 전통적 정체성에서 이탈하는 인터넷 ‘먹방’(‘먹는 방송’의 약자) 문화가 등장하여 주목을 끌고있다. 이것은 기존의 미디어가 다루어온 음식문화에 대한 지배적인 코드를 흥미롭게 변화시키거나 배반한다. 본 연구는 인터넷 먹방을 한국의 특수한 사회역사적 맥락에서 발달한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이자 음식문화를 매개하는 독특한 미디어문화의 한 양상으로 정의하고, 먹방의 포맷이 기존 미디어에 도입되면서 어떤 헤게모니적 과정을 거치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인터넷 먹방 문화에 대한 심층적 관찰부터 시작해, 먹방의 사회맥락적 이해와 독특한 가치의 소구방식에 대한 분석을 실시할 것이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잉여문화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자라난 먹방은 이제 주류 미디어인 텔레비전 프로그램
한류는 하나의 현실이자 담론구성체로, 이에 대한 논의가 양적, 질적으로 확장되어 왔다. 2000년대에 들어선 후 지난 16여 년 간 한류 1.0에서 한류 4.0에 이르는 복합적인 한류 담론이 형성되면서, 국내에서는 수많은 한류연구들이 생산되어왔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2001년부터 2016년까지의 기간 동안 출판된 한류 관련 학술논문에 대한 메타분석을 목적으로 지식연결망을 그려본다. 대표적인 국내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디비피아(DBpia)의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체육, 복합학, 교양 분야에서 ‘한류’로 검색된 논문 전체를 수집한 후 데이터 정제를 거쳐 총 666개의 논문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로부터 저자, 저널, 출판연도, 키워드 등의 데이터를 추출해 연결망 분석을 시도했다. 분석 결과 한류연구는 2009년 이후 문화콘텐츠 학계를 중심으로 산업과 정책 측면에서 논의가 집중되었다. 이는 이명박 정부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기능을 확대 통합한 시기와도 거의 일치한다. 또한 한류는 ‘
Most South Korean stars and celebrities show glowing flawless skin with a bright tone, which is termed mibaek and constitutes the core imagery of ‘K-beauty.’ Korean media plays a big part in validating this skin beauty norm by producing and mediating an idealised ‘televisual skin.’ While skin whitening has been interpreted in a colonial or westernised sense, this article defines mibaek as a somatechnics of constructing stardom and explicates it in a Korean media context. Based on observations on
이 연구는 기존 학술담론과 사회문화적 현실에서 주변화되고 간과되어 왔던 서울 ‘강북’ 청소년들이 어떻게 그들 나름의 일상을 영위하고, 저마다 정당한 정체성을 추구하는 청년으로 성장해 나가는지 탐구한다. 이를 위해 약 3년에 걸쳐,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생 아홉 명의 1학년 시절과 졸업 후 진로를 택하게된 시기, 이렇게 두 시점 속에서 그들에 대한 참여관찰과 심층 인터뷰를 수행했다. 또한 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민속지학적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성찰적 사진 인터뷰(reflexive photography interview)방법을 도입했다. 같은 ‘강북’ 청소년이라 할지라도 경제적 배경에 따라 일상의 구조와 경험이 달랐는데,상대적으로 중하층의 ‘주변부적’ 위치에 놓인 청소년들은 방치되고 무료하게 흘러가는 일상을 보내야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그들은 음악듣기, 독특한 취향 형성, 온라인 커뮤니티, 육체적 실천 등을 통해소비문화에서 벗어난, 저마다의 일상생활 문화를 만들어내고 긍정적 자기
Since the late 1990s, Hallyu has grown not only as a global cultural phenomenon but also as a prominent academic subject in international academia. In the context of such an accumulation of research, this article aims to explore the geography of Hallyu studies published in English. We collected 217 academic articles on Hallyu published in international journals from 2000 to 2016 from the Web of Science, extracted data such as author, journal, and keywords from each article, and structured them i
이 논문은 한국과 프랑스의 대중적 인기가 높은 두편의 음식 예능 프로그램을 비교분석하여,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매개하는 양국 음식문화의사회적 커뮤니케이션 상황을 이해하고자 했다. 일반인이 참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연예인과 유명인이 참여하는 예능 프로그램 (Real Variety)의 형식적 차이를 고려하고, 그것이 구현하고 있는 경쟁의 원칙을통해 양국 음식문화가 어떤 방식으로 ‘먹기’라는 감각적인 경험에 사회적 차원을 부과하는지, 그것이 서로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어떻게 매개(mediation)되는지 분석하였다. 한국의 미디어문화 속에 과도할 정도로 ‘먹기’가 강조되어 있고 음식이 집단정체성과 노스탤지어의 대상이 되는 등, 한국의 미디어 속에는 음식 콘텐츠가 넘치고 있다. 프랑스 프로그램<거의 완벽한 저녁식사>가 참가자들의 상호의존적인 집단평가를 통해 경쟁한다면, <냉장고를 부탁해>는 극적인 현장 요리대결을 통해 먹는 자의 선택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경합이다. 이 프로그램은
Chapter 1 introduces the reasons for the publication of this book, as well as its goals and theoretical frameworks. Readers will be introduced to the main points of each chapter within a context of continuity and change.
이 논문은 영국에서 탄생한 문화주의 연구가 80-90년대를 거치며 전 세계로 확산되어 갔으나 정작 그 학문의 원 자료 이론의 대다수를 제공한 프랑스에서 문화주의 연구가 부진했던 이유, 그리고 2000년대 중반 이후 자발적인 수용의 움직임이 일어난 과정과 맥락에 대한 매개학적 분석이다. 프랑스 인문사회과학의 문화주의 연구 수용을 억제했었던 맥락은 다문화적 특수성을 용인하지 않는 보편적 공화주의와 고급문화와 저급문화의 구분에 기초하여 계급귀속적인 문화취향을 주장하는 부르디외식 문화정당성 이론의 지식권력, 그리고 개인주의적 지식생산의 전통으로 분석되었다. 자발적 수용은 첫째, 프랑스 사회가 겪고 있는 세계화와 디지털 문화 맥락 속 문화실천 논리의 변화, 둘째, 탈식민주의를 요구하는 프랑스 사회의 다문화 현상에 기인한 새로운 문제의식에 기초한 것으로 밝혀졌다.
Chapter 7 analyzes sharing gender imagination in East Asia. This chapter explains that the fandom for East Asian popular culture is mostly comprised of female fans over males, and thus the representation of “masculinity” in the contents is directly subject to the female audience’s feedback. The fandom for East Asian cultural products has been increasing on a global scale through gaining more audiences in support of their cultural resources, such as Japan’s animation (manga) and the Korean Wave’s
이 연구는 블로그에서 발견되는 장소 사진들을, 담론적으로 생산되는 공간 경험의 사회문화적 실증성(positivity)이 발현되는 공간으로 간주하고, 이 사진들을서울이라는 도시공간에 대한 연구 자료로서 채택했다. 블로거들의 사진을 대표성 있게 표집하여 서울시의 장소성, 도시 공간을 살아가는 공간실천의 유형에 대한 기본 데이터로 삼고, 이것을 바탕으로 서울의 풍경을 구성하는 다음과 같은세 개의 지배적인 시선을 확인해 낼 수 있었다. ① 우편엽서의 미학을 드러내는박물관 시선, ② 세부 일상을 세계화의 스펙터클로 만드는 이국정서의 시선 ③ 도시공간의 체험이 텅 빈 것임을 드러내는 자기지칭적 시선. 이 작업은 공간의 재현을 분석하거나 개인의 사진작업 속에서 사회학적 의미를 발견하던 사진사회학적 접근과 구분되고, 특정 현실에 속하는 사진의 전체 코퍼스를 이론적인 환원없이 시각화(visualization)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려는 문화분석학(Cultural Analytics)과도 구분된다
본 연구는 현재 인터넷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짝퉁 ST 제품의 소비현장을 탐구하였다. 연구의 목적은 짝퉁의 소비논리를 밝히고, 이들이 그저 명품이라는 기호를 도용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명품의 기표를 변형해 이를 재창조・재목적화하는 “전유(appropriation)”를 이루고 있는지를 관찰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현금의 짝퉁소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현재 인터넷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개인 블로그의짝퉁 소비현장을 참여관찰하였다. 관찰결과 다양한 ST 제품들과 이들의 소비행위가발견되었는데, 연구자는 발견된 제품들을 원본의 변형 정도를 기준으로 원본의 세부적인 요소들만을 변형한 단순변형, 핵심요소를 변형한 핵심변형, 그리고 장르가달라지는 범주변형제품으로 분류하였다. 대부분의 ST 제품들은 원본의 권위에 도전한다기보다는 원본의 명품과 최대한 비슷해지려 하면서 전복적 효과를 갖지 못하는것으로 파악되었지만, 핵심변형제품의 경우 원본을 구미에 맞게 차용 및 변형시키는 브리꼴라쥬(b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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