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애 교수
Sin-ae So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연구실 소개
소신애 교수의 연구실은 한국의 방언, 특히 황해도·함경도 방언의 음운 체계와 통시적 변화를 중심으로 연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방언의 모음 체계 변화, 이주어의 음운적 특성, 문화어에 대한 지역 방언의 수용 등 다각적 주제를 언어의 역사적·사회적 맥락에서 분석하며, 구술 자료 기반의 실증적 접근을 강조합니다. 특히, 방언의 변화 과정과 언어적 혼합 현상에 대한 심층적 연구로 한국어 음운론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구 현황
연구 성과 추이
표시된 성과는 수집된 데이터 기준으로 산출되며,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논문
11이 글에서는 황해도 방언의 모음 체계와 그것의 통시적 변화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황해도 장연 지역어 음성 자료를 중심으로 검토하되, 20세기의 각 시기별 황해도 방언 자료를 대비함으로써 모음 체계의 통시적 변화 과정 및 진행 중인 변화의 방향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20세기 초엽의 황해도 방언은 /ㅚ/(=/ö/)를 포함한 9모음 체계였으나 /ㅚ/는 이후 점진적으로 비음운화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20세기 초・중엽 이후에는 /ㅡ/의 조음역이 점차 /ㅓ/ 쪽으로 이동함으로써 모음 체계상 /ㅡ/>/ㅓ/의 합류가 진행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후설 모음 /ㅡ, ㅓ, ㅜ, ㅗ/의 간극이 점차 협소화되는 방향으로 일련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셋째, 20세기 중엽 이후 황해도 방언에서는 /ㅓ/>/ㅗ/ 방향의 변화가 급속히 전개된 것으로 추정된다. 넷째, /ㅚ/의 비음운화, /ㅡ/>/ㅓ/의 합류 및 /ㅓ/>/ㅗ/의 합류가 완료되면 황해도 방언의 모음 체계는 /ㅣ(
본고는 중세국어 ‘ㅎ 말음 체언’의 말음 소실 후 그 흔적이 공시태 내에 잔존하는 현상에 대하여 기술하고, 그러한 흔적의 존재에 따른 음운론적 특이성을 발화 기반 이론 및 용례 기반 모형의 관점에서 설명하였다. 19세기 이후 문헌 자료와 20세기 이후 함북 육진 방언 자료에는, ‘ㅎ 말음 체언’의 말음 소실 후에도 이전의 곡용 패턴을 유지하고 있는 예들이 존재한다. 이 같은 공시적 예외는 말음 ㅎ의 흔적(ø)이 잔존하는 데 기인한다. 발화 기반 이론 및 용례 기반 모형의 관점에서, 이러한 흔적의 잔존은 이전 시기의 발화형이 화자들의 어휘부에 저장되어 있는 데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글에서는 함경도 방언 연구의 현황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제안하였다. 기존의 연구 성과를 연구 대상 자료, 연구 대상 지역, 연구 주제에 따라 분류하고 이들의 전체 분포 양상 및 시기별 분포 양상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 자료의 측면에서, 기존의 함경도 방언 연구는 국외 이주 한민족의 언어 자료에 근거한 것이 가장 많았다. 둘째, 연구 대상 지역의 측면에서, 함북 육진 지역의 방언에 연구가 집중되어 있었다. 셋째, 연구 주제의 측면에서, 음성・음운 분야에 연구가 편중되어 있었다. 본고는 이 같은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함경도 방언 연구의 과제를 제안하였다.
이 글은 북한 문화어의 방언 수용 양상에 대하여 논의한 것이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북한의 문화어에 방언이 수용된 것은 1960년대 중엽 이래 말다듬기 사업 및 문화어 운동이 전개된 데 따른 것이다. 둘째, 문화어에 수용된 방언 어휘는 대체로 고유성, 통용성, 민족성, 인민성, 시의성, 수용성을 갖춘 토착어로서, 문화어의 어휘 구성을 풍부화하고 문화어의 민족적 특성을 제고할 수 있는 것들이다. 셋째, 문화어의 방언 수용은 우리말의 고유성과 다양성, 민족성을 보존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그러나 문화어로 수용된 방언 외의 지역 방언의 사용을 철저히 배제한 것은 근본적인 한계이다.
본고는 황해도 방언의 자음 체계와 그것의 통시적 변화에 대하여 논의한다. 특히 장연 지역어의 음성 자료를 중심으로 /ㅈ, ㅉ, ㅊ/의 음가 및 그와 관련된 음운 현상의 관계를 논의한다. 우선, /ㅈ, ㅉ, ㅊ/의 음성 실현 양상을 검토한다. 다음으로, 자음 체계와 두 음운 현상 즉 구개음화, 구개모음화의 관계에 대해 각각 논의한다. 이를 바탕으로 황해도 방언의 자음 체계의 통시적 변화 과정을 제시한다.
본고는 중세 국어 후음 ㅇ의 음가 및 그 음운론적 지위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후음 ㅇ에 대한 ≪訓民正音≫의 기술과 중세 문헌에 반영된 ㅇ의 표기 양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ㅇ은 음운론적으로 ø(zero)였으며, 음성적으로는 성문에서 산출되는 ‘모음 및 반모음의 조음을 위한 발성 기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ㅇ의 표기는 실제 음성 차원에서의 음절 경계를 나타낸 것으로, 이른바 ‘분철된 ㅇ’ 표기는 음운 변화의 흔적이 일정 기간 잔존한 데 기인한다고 본다. 중세 이후 그러한 흔적이 점차 소실됨에 따라 ‘분철된 ㅇ’ 대신 다양한 표기가 출현하였고, 방언을 통해서도 그러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는 ㅇ의 음운론적 지위를 ø로 볼 때 비로소 타당하게 설명된다.
이 글의 목적은 개인어에 대한 질적 연구로서의 방언 연구가 지니는 의의와 한계를 논하고, 향후 이러한 질적 연구로서의 방언 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제안하는 데 있다. 주요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어에는 한 언어 공동체의 화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추상적인 언어 체계가 반영되어 있다. 따라서 소수의 개인어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방언 연구라 하더라도 그것은 비단 특정한 개인 고유의 언어에만 국한된 연구라고는 할 수 없다. 둘째, 기존의 방언 연구는 언어 현상에 대한 귀납적·해석적 연구의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질적 연구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기존의 방언 연구 중에는 질적 연구로서의 분석적 일반화 가능성 및 연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충분히 확보한 것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것들도 있다. 넷째, 질적 연구로서의 방언 연구가 신뢰도와 타당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제보자의 전형성 확보, 장기적인 관찰과 연구, 자료 수집 및 연구 방법의 다각화, 혼합 연구의 시도가 필요하다.
이 글은 고려말 구술발화 자료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고려말의 음운론적 변이에 대해 논의한 것이다. 육진 방언 기반 고려말의 공시적 음운 변이양상을 기술하고, 그러한 변이의 원인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비육진 함북 방언 기반 고려말을 아울러 검토하였다. 육진 방언 기반 고려말 화자들의 발화에서는 다양한 ‘화자 내 변이’가 관찰되며, 상당히 큰 폭의 ‘화자 간 변이’ 또한 관찰된다. 이는 제보자들의 출생 시기 및 강제 이주 당시의 연령 차이, 제보자들의 출생지 및 성장지의 차이, 제보자들의 살아온 이력과 인적 교류망의 차이에 기인한다. 이 같은 중앙아시아 고려말은 다양한 방언이 혼합및 절충된 이주민 코이네의 성격을 띠나, 전형적인 이주민 코이네와는 다소차이를 보인다.
이 글에서는 지난 1세기간 축적되어 온 전북 방언 음운 연구의 성과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 과제를 제안하였다. 첫째, 전북 방언 음운 연구가 심화·확장됨으로써 그러한 연구 성과가 독자적인 단행본으로 간행되는 수준에 이를 필요성이 있다. 둘째, 전북 방언 음성에 대한 체계적 조사와 구술발화 자료 수집, 문헌 자료 발굴,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구축 자료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하다. 셋째, 전북 내 하위 지역별 조사·연구의 편중이 심화되지 않도록 연구 대상 지역의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 넷째, 전북 방언 음운 연구를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시도될 필요성이 있다. 다섯째, 전북 방언의 음운 변이 및 진행 중인 음운 변화, 전북 방언과 타 방언의 음운론적 차이에 대한 보다 정밀한 논의가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다.
This paper discusses the phonological changes in Goryeomal, the variety of Korean spoken in the Russian Far East and Central Asia. By comparing Goryeomal spoken in the Russian Far East in the early 20th century with that spoken in Central Asia in the early 21st century, this study aims to reveal patterns of phonological change that have occurred over the past century. An examination of the phonological changes caused by internal factors within Goryeomal indicates that the variety spoken in the e
이 글의 목적은 비육진 함북 방언, 그중에서도 함북 남부 방언에 속하는 명천 지역어의 음운 체계와 음운 현상에 대하여 논의하는 것이다. 20세기 초·중엽의 명천 지역어를 대상으로 논의한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명천 지역어의 모음 체계는 8모음 체계로서, /ㅚ/, /ㅟ/는 음소로서 존재하지 않는다. 음성적으로는 /ㅗ/가 저설화되고, /ㅓ/가 고설화되고, /ㅡ/가 후설화되는 경향이 있다. 둘째, 명천 지역어의 자음 체계 및 변이음의 분포는 중부 방언과 동일하다. 셋째, 명천 지역어에서 ㄷ 구개음화는 형태소 내부 및 파생 환경에서 완료되었으나, 굴절 환경에서는 대체로 일어나지 않는다. ㄱ 구개음화형은 매우 높은 비율로 나타나나, 비개신형도 공존한다. ㅎ 구개음화형은 소수 존재하며, 비개신형이 공존한다. 어두 ㄴ 탈락은 완료되었다. ㅇ 비모음화형과 ㄴ 비모음화형은 매우 높은 비율로 나타나며, 비모음화 후 비음성이 소거된 어형도 상당수 관찰된다. 구개모음화는 대체로 일어나지 않았다.
소신애 교수의 연구를 Nubint에서 더 깊이 살펴보세요
이 연구실의 논문을 앱에서 열어 AI와 함께 읽고, 핵심을 요약하고, 내 글에 인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