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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규 교수

Young Kyu Han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사회과학

연구실 소개

한영규 교수의 연구실은 조선후기 한중 문학교류사와 근대 한문문학의 전개를 중심으로, 특히 19세기 조선의 시가·전기문·소품문 등 문학적 유물이 어떻게 문화적 정체성과 사회적 맥락 속에서 형성되고 전파되었는지를 탐구한다. 중인층의 사유와 문학적 자아, 임원경제의 실천적 실천과 미학적 성향, 외교적 교류를 통해 형성된 인문적 교감 등 다양한 시각에서 근대 이전의 지적·문학적 흐름을 재해석한다. 특히 비공식적 자료의 발굴과 비교 분석을 통해 기존 연구의 한계를 초월하는 새로운 해석을 모색한다.

조선후기 문학한중 교류소품문한문문학근대 전환기

연구 현황

논문 수
74
총 인용 수
167
최근 5년 논문
20
주요 분야
사회과학

연구 성과 추이

표시된 성과는 수집된 데이터 기준으로 산출되며,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5개년 연도별 논문 게재 수
20총합
2016
2018
2020
2023
2025
5개년 연도별 피인용 수
24총합
20162018202020232025

주요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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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4·2006
기획논문: 중인층 傳記集 ??壺山外記??의 성격과 위상 /논평:임유경
한영규

이 글은 1854년경 가장 먼저 출현한 중인층 전기 작품집 호산외기를 대상으로 삼아, 그 특징적 성격과 여타의 전기집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검토하였다. 조희룡은 중인층으로서는 드물게 비직업적 문인화가로 활동하였고, 헌종 말기를 전후하여 여항문화권의 지도적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그의 사유는 노장적 불가적 道禪的 특성과 연관을 가지면서도, 특정의 이념성에는 귀속되지 않는 독특한 잡박성을 지녔다. 이러한 경향성은 문학론에서 ‘나’를 第一義的으로 강조하는 性靈論으로 이어졌다. 조희룡은 중인층 가운데 그 행적이 빼어나거나 그윽한[奇ㆍ幽] 운치를 주는 인물을 호산외기에 입전하였다. 그리하여 최북 등 이미 이름이 알려진 예술가는 물론이고, 무명의 소수자를 포착하여 형상화하였다. 호산은 이름난 봉우리와 一邱一壑 가운데 빼어난 것 사이에는 본질적 차별이 있지 않다는 齊物的 인식을 지녔고, 그것을 중인층의 인물 이해로 연결시켰다. ‘개인의 발견’이라 할 이 관점은 당시 여항문화권의 지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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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3·2008
중국 시선집에 수록된 19세기 조선의 한시
한영규

이 글은 한중 문학교류사에서 19세기에 초점을 맞추어, 이 시기 조선의 시가 중국의 문헌에 배치되는 양상을 탐구해본 것이다. 19세기 조선의 한시를 수록한 문헌은 『국조정아집(國朝正雅集)』, 『조선시록(朝鮮詩錄)』, 『도함동광사조시사(道咸同光四朝詩史)』, 『만청이시회(晩晴簃詩匯)』로 조사되었는데, 이중 청대의 시가총집이자 관찬서와 유사한 성격의 『만청이시회』를 주로 분석하였다. 『만청이시회』는 『국조정아집』 등 전대의 시선집에 실린 조선의 시를 전폭적으로 수용하면서도 조선적인 색조는 탈각시키는 입장을 취하였다. 『만청이시회』는 청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거나 중국 명사와 창수한 인물의 시에 특별히 주목하여, 연행 사절과 청대 관원과의 창수시를 대거 수록하였다. 그 결과 한림원 소속의 관원 도주(陶澍), 황응(黃膺)과 조선 사신 간의 교유가 핵심적으로 부각되었다. 따라서 여러 조선 사신의 시가 실리기는 했지만, 시적 성취는 별반 고려되지 않은 선별이었다. 이는 외교적 의전을 무엇보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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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13·2008
소품문 글쓰기와 ‘林園經濟’ -李鈺의 『白雲筆』을 중심으로-
한영규

이옥(1760~1815)은 20대 초반의 5년간, 그리고 1796년 이래 생을 마치기까지 경기도 남양에 살면서 농사로 가사를 꾸리고 채소를 심고 화초를 키웠다. 독서하고 글쓰는 士이면서도 동시에 자기 나름의 林園經濟를 남양에 구현하고 있었다. 즉 농작물을 경작했으며, 그것으로 생계의 기반을 조성하였다. 이옥은 임원경제를 실천하면서 실용성과 심미성의 두 측면을 동시에 추구하였다. 다만 실용성을 보다 중시하고 심미성을 부차화시킨 서유구型이기보다는 심미성을 실용성보다 중시한 허균型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임원경제’류 문헌들의 구상과 이옥이 실현한 임원경제의 실제와는 많은 차별점이 존재한다. 4종의 ‘임원경제’류 문헌은 그 내용이 대체로 자기 진술이 아니라, 역대 전적에서 뽑아 편집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옥이 지은 『백운필』 164칙은 모두 작자 자신이 실제 생활에서 느낀 바의 기록으로 채워졌다. 또한 『산림경제』 『증보 산림경제』 『임원경제지』 등 3종은 그 언술들이 지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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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9·2010
19세기 한중 문인 교류의 새로운 양상 -『赴燕日記』ㆍ「서행록」을 중심으로-
한영규

조선후기의 한중 문인 교류의 양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보아 세 가지 경향을 지니면서 전개되었다. 天涯知己로서의 교류, 문학적 소통을 위한 교류, 학예적 성격의 교류가 그것이다. 홍대용, 유득공ㆍ박제가, 김정희는 이 세 경향을 각기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에서 주목한 1828년의 연행 사절과 청대 시인 張際亮과의 교류는 그 중심 축이 인간(우정)ㆍ문학에서 학예로 전환된 뒤에 이루어진 것로서, 우발적이고 고립적인 교류 사례에 해당하였다. 그런데 장제량이 남긴 시와 조선측의 연행 기록을새롭게 조명해 볼 때, 이들의 교유는 매우 이채로우면서도 19세기 한중 문화교류사에서 특기할 만한 양상을 보여준다. 추사 김정희가 각별하게 주목했던 장제량은 조선 사신과의 만남에 심중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 감회를 시로 표현하였다. 조선 사신 일행과의 만남과 이별을 장제량처럼 곡진하게 기록한 경우는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는 북경을 떠나면서 「四别詩」라는 장편고시를 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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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9·2012
새자료 의 이본으로서의 특징
한영규

1828년 燕行의 결과로 청나라와 조선에서 모두 4종의 문헌이 산출되었다. 조선 사절이 연경에서 만났던 시인 張際亮(1799∼1843)의 기록에 근거하여, <무자서행록>의 작자로 알려졌던 金芝叟라는 인물이 실은 정사의 반당으로 참여한 金老商(1787~1845이후)이며, 芝叟는 그의 호임이 최근 밝혀졌다. 아울러 한문 연행록 <赴燕日記>의 저자는 醫官으로 수행한 石隱 李在洽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일사문고에 소장된 <무자서행록> 이본도 새로이 발굴되었다. 이 논문은 새 이본을 상세히 분석하고 그 특징을 여러 각도에서 고찰하였다. 새자료 <무자서행록>은 연활자로 ‘一覽閣’이라 표시된 원고용지에 필사되어 있는데, 일람각은 1920~30년대에 최남선이 서울 낙산 부근에 운영했던 개인 서재였다. 새자료 <무자서행록>은 이 무렵 필사되어 뒤에 후일 경성제국대학 도서관에 소장된 것인데, 그동안 전혀 알려지지 못했다. 일람각본의 필사자는 모본을 그대로 옮기려는 신중한 태도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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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8·2010
식민지시기 한문문장가 계보의 일단 -卞榮晩 편 『五家文抄』를 중심으로-
한영규

식민지근대 문명이 내면화되면서 한학과 한문학은 타자화되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창작된 한시, 한문문장은 여전히 문학사와 연구자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식민지근대 내부에서 여전히 자기의 생존공간을 지닌 채 활발히 한문문장을 산출하는 문사가 존재했다. 이 논문은 1920년대 후반 무렵 편집된 五家文抄 라는 선집을 발굴 소개하고 그 특징적 면모를 기술한 것이다. 이 선집의 가장 큰 특징은 편자 변영만의 문장 취향을 私的인 층위에서 계보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변영만의 스승 이남규의 節義的 성향의 산문이 다수 선발되고, 편자 자신의 문장과 후배 성순영의 글이 중심적으로 편제되었다. 金澤榮의 麗韓九家文抄 가 고려・조선의 왕조 시대를 통관하는 一國的 층위의 체계적 문장 선집이라면, 오가문초 는 근대적 규범이 내면화되는 시기에 출현한 개인 취향의 문장 선집이라는 성격을 지녔다. 오가문초 에 실린 문장들은 모두 식민지근대 문명을 비판하거나 보이콧의 자세를 견지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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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8·2013
19세기 여항문인 조희룡의 유배와 신안 임자도
한영규

중인서리층의 전기 작품집 『壺山外記』를 편찬한 又峰 趙熙龍(1789~1866)은 19세기의 대표적 여항문인이다. 이 논문은 새 자료를 동원하여, 1851년부터 약 2년간의 임자도 유배 생활이 조희룡의 문학 예술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전남 신안군이 2004년부터 추진 중인 조희룡 유배지 현양 사업의 현황을 학술적 측면에서 검토하였다. 조희룡이 임자도에서 경험한 가장 큰 사건은 먼저 유배와 있던 전임 통제사 金鍵(1798~1869)과 긴밀하게 교유한 일이었다. 그동안 김통제사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칭하는지 알 수 없었으나, 『일성록』을 통해 김건이 헌종 사후인 1849년 7월에 유배되어 1852년 4월에 임자도를 떠났음이 확인되었다. 조희룡은 10개월 동안 전임 통제사 김건과 어울리며 깊은 교분을 나눴다. 그런데 이 두 인물은 모두 추사 김정희의 문인으로 분류되며, 정치적으로 안동김씨 외척 세도를 반대하다 유배형에 처해졌다는 공통성을 지녔다. 임자도는 이들에게 遠惡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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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8·2016
식민지시기 한국 漢詩選集의 존재상과 문학사적 의의 - 柳栢榮 編 『八家精華』(1939)를 중심으로
한영규

이 논문은 식민지시기에 편찬된 한국 한시선집의 존재상을 알아보기 위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문헌을 새롭게 조사하여 정리하고, 그러한 흐름 속에서 1939년 간행의 한시선집 『八家精華』의 특성을 조명하였다. 『팔가정화』는 크게 세 가지 특성을 지니는 시선집이었다. 첫째, 『팔가정화』는 8가의 7언율시만을 모았다는 점에서 순수한 의미를 감상과 비평을 위한 의도에서이기보다는 모범적 한시 규범집을 제시하려는 편자의 의도를 지녔다. 둘째, 『팔가정화』는 자하 신위의 시를 중시하고 또 김택영의 한시를 특별히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창강의 비평안과 창강의 시를 중시하는 관점을 지녔다. 김택영의 비평안과 그의 한시를 특별히 부각시킨다는 것은 당시 영남의 한문지식인의 입장에서, 매우 주견을 가진 특별한 선택이었다. 셋째, 『팔가정화』의 8가는 모두 ‘서울의 文風’을 지녔던 시인들인데, 편자 류백영은 이들 시의 선발을 통해 대구 지역에 문학성을 띤 서울풍의 시를 제시하려는 의도를 지녔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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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8·2012
유가 아비투스의 상대화와 근대적 문장관의 출현
한영규
동양한문학연구

1934년대 김태준의 『조선한문학사』가 출간되면서 이건창․황현․김택영이후로 한문학은 완전히 종말을 고했다고 받아들여졌다. 따라서 식민지시기에 창작된 한문문장은 여전히 문학사와 연구자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식민지 근대 내부에서 여전히 자기의 생존공간을 지닌 채 활발히 한문문장을 산출하는 문사들이 존재했다. 1924~25년에 김택영과 성순영이 변영만의 문장을 놓고 쓴 상이한 비평문에는, 이 시기 한문문장의 지향과 관련하여 여러 의제가 각축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있다. 이 논문은 1920년대에 한문글쓰기의 지향을 놓고 벌어진 제 문제 가운데, 특히 유가 아비투스를 놓고 벌어진 조긍섭과 변영만의 논쟁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였다. 한문 문장이 근대와 대면하여, 어떻게 당대성을 획득해 나가는지를 탐구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다. 심재와 산강이 주고받은 편지를 살펴보면, 두 문장가 사이에 적지 않은 갈등과 불일치가 발견된다. 이는 당대의 한문 문장을 지향을 놓고 벌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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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7·2013
19세기 여항문인 劉在建의 『古今法語』편찬 의식
한영규

이 논문은 그동안 유재건이 편찬했으나 일실된 것으로 알려진 『古今法語』라는 문헌이 일본 東洋文庫에 소장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그 편성방식을 살피고 나아가 여항문화 편집자로서의 유재건의 편찬의식을 고찰하였다. 유재건은 역대 중국의 문헌 25종과 조선 여항인의 문집 3종에서 총 357조목의 처세훈 성격의 아포리즘을 뽑아 10개의 편목으로 나누어 배치하였다. 이 편제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고금법어』의 10개 편목 구성이 명대 『昨非庵日纂』의 것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편제 뿐 아니라 내용 구성 면에서도 『고금법어』는 『작비암일찬』을 가장 비중을 두어 인용하였다. 인용문헌 28종은 크게 세 부류로 구분되는 바 중국 역대의 諸子書, 명청대 격언류 문헌, 그리고 18~19세기 여항인 문집으로 크게 분류된다. 유재건은 명청대의 격언류 문헌을 중심에 놓으면서도 역대의 제자서와 조선 여항인의 문집을 앞뒤로 배치하였다. 그리하여 중국뿐 아니라 조선의 목소리를 배치하는 한편 古와 今을 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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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7·2016
雜錄型 인물지 『震閥彙攷續編』 연구
한영규

이 논문에서는 『震閥彙攷續編』라는 신발굴 자료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진벌휘고속편』은 19세기 후반에 편집된 것으로, 역대 인물을 50개 편목의 주제로 분류하고 배치하여 방대한 인물 기록을 집성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잡록형 인물지이다. 그 편성에 있어서는 충신, 공신, 효자, 열녀 등 기존의 일반적 윤리에 따른 편목도 일부 포함했지만, 편자가 보다 강조한 편목은 名畵, 音律, 卜筮, 창기, 궁녀 등 기존의 正史나 주류적 인물지에서 주목하지 않은 마이너리티 인물들이었다. 상층의 역사 인물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면서도 그 무게의 중심은 기층의 인물에 더 비중이 두어져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진벌휘고속편』의 인물 기록은 기존의 문헌을 인용하면서 크게 세 가지 흐름을 수용하였다. 첫째, 『잠곡수필』, 『어우야담』 등의 야승․필기․잡록류 문헌에 보이는 흥미로운 인물 기록을 집중적으로 수용했다. 주로 18세기 이전의 인물 기록은 이들 문헌에 의존하였다. 둘째, 중인층 문인이 시정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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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6·2002
明淸과 대비한 조선후기 淸言小品의 특징
한영규

Characteristics of the Short Pieces of Chungeon(淸言小品) in the Latter Days of Chosun Kingdom Compared with the ones of Kingdom Myung and Cheong i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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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5·2020
19세기 이후 인물지의 여성 기록 편성 방식-『震閥彙攷續編』을 중심으로-
한영규
http://dx.doi.org/10.21794/ddhm.2020.64.245

이 글은 1854년 편찬된 『호산외기』부터 『이향견문록』 『진벌휘고속편』 『일사유사』를 거쳐 1918년의 『東廂記纂』까지를 대상으로 삼아, 여성 인물이 어떤 기준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편성되었는지를 탐색해 본 것이다. 즉 조선왕조의 해체와 근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여 어떠한 여성상이 인물지에 호명되었는지를 논의하였다. 이 과정에서 『진휘속고』의 통합 재편성본으로 새로 알려진 『진벌휘고속편』의 여성 기록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였다. 논의의 결과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호산외기』 이래 시인・역관・화가를 핵심으로 한 중인층 인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부상하여 『일사유사』에 이르기까지 주요 흐름을 이루었으나, 『진벌휘고속편』은 중인층 기록을 수용하면서도 통사적 시야에서 상층・서얼・기층・하층민을 두루 포섭하여 계층통합적 시야에서 여성 인물 편성을 시도하였다. 둘째, 『이향견문록』 등 중인층 주도의 인물 집성은 유가 이념에 비교적 유연한 입장을 취했으나, 여성 인물의 경우 여전히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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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수 5·2014
신광현이 편찬한 『委衖瑣聞』의 내용과 특징
한영규

이 논문은 현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신광현(1813~1869이후)의 『위항쇄문』을 새로 발굴하고, 그 내용과 특징을 살핀 것이다. 신광현은 19세기 서울에서 활동한 여항문인으로, 30대 중반까지 조만영 등의 記室 역할을 하다 1846년 조만영이 죽은 이후로는 차츰 영락하였다. 『위항쇄문』은 총 132조목으로, 각 조목은 별도의 제목이 붙어있지 않은 채 자유롭게 기술되어 있다. 『위항쇄문』의 편찬 시기는 1858년에서 1862년 사이로 추정된다. 『위항쇄문』은 筆記와 野談의 성격을 공유하고 있는데, 그 특징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위항쇄문』은 민간의 생활상을 다면적으로 포착한 19세기의 風俗誌라는 성격을 지녔다. 둘째, 『위항쇄문』에 실려 있는 이야기는 비일상적인 奇異譚이 주종을 이룬다는 특성을 지녔다. 『위항쇄문』은 특히 鳥獸 草木을 소재로 한 기이한 이야기가 다수 실려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셋째, 『위항쇄문』에는 일반적인 야담과 한문 단편소설 등 다양한 서사

대표 연구 분야

Cultural StudiesInformation SystemsSociology and Political ScienceMarketing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Safety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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