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교수
Younghee Choi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사회과학
연구실 소개
최영희 교수의 연구실은 문화콘텐츠와 사회적 정체성의 상호작용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의 영화, 희곡, 문화원형을 통해 민족정체성과 사회질서의 변화를 기호학적·역사적 관점에서 탐구하며, 현대 미디어 속에 재해석된 전통적 상징성의 기능을 분석합니다. 또한 개인의 정서와 사회적 가치가 문화 콘텐츠에 어떻게 반영되는지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 현황
연구 성과 추이
표시된 성과는 수집된 데이터 기준으로 산출되며,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논문
15Purpose: This study was designed to examine the relation of trait anger and anger expression to blood pressure, cholesterol, and depression in middle-aged Korean women. Methods: This descriptive correlational design was conducted using a convenient sample taken from the health center of K University Hospital located in Kyungki province, Korea. The subjects were 252 women aged 40 to 64 years. Spielberger's state 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 Korean version and Beck's depression inventory wer
2차 대전 이후 동아시아 각국은 새로운 세계 질서에 부합하는 민족국가의 건설에 주력하였다. 특히 사회 질서의 재건과 국민 정체성의 확립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였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가장 현대적인 매체이자 ‘꿈의 서사’로서 영화는 이와 같은 공동체적 목표에 부응해 새로운 세계 질서에 따르는 이상적인 국가와 민족의 이미지를 그려냈다. 인간과 인간이 아닌 이류(異類) 사이의 결합을 그리는 ‘이류연애담(異類戀愛談)’으로서 <백사전(白蛇傳)>은 이류가 인간 세계에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며, 그 과정을 통해 해당 공동체가 추구하고 강제하는 ‘인간의 조건’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이 글은 기호학적 방법론을 활용해 일본영화 <백부인의 요련>, 한국영화 <백사부인>, 중국영화 <백사전>의 내러티브를 분석하고, 각 국가 및 지역의 영화들이 보여주는 조건의 차이를 확인하며, 그 차이가 환기하는 공동체의 사회 질서 및 개인의 욕구와 소망을 읽어내고자 하였다. 그
오영진은 한국 희곡사에서 전통의 현대화에 크게 기여한 작가로 알려져 왔다. 때문에 오영진에 대한 기존 연구도 전통이 현대적으로 수용된 초기 작품에 집중되어 왔으며, 상대적으로 후기 작품에 대한 연구는 소홀하였다. 이는 그의 초기 작품에 희극적 역량이 탁월하게 드러났다는 평가에 기인한다. 이 논문에서는 후기에 발표된 역사극 「동천홍」의 내적 구조를 면밀하게 분석함으로써 그 미학적 특질을 구명(究明)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를 통해 오영진 작품의 다양한 양식적 특성을 밝히고, 후기 작품에 대한 재조명을 시도하였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인물들의 관계와 그들이 빚어내는 갈등 양상, 그리고 인물들이 처한 상황에 중점을 두었다. 「동천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공개’된 인물군과 ‘은폐’된 인물군으로 구분된다. ‘공개’된 인물군은 작품 전반에 걸쳐 등장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지만, 작품 외부에서 사건을 만들어가며 극에 등장하지 않는 ‘은폐’된 인물과의 대결에서 패배한다. ‘공개’된 인물군은 희화
대표적 가족 여가활동인 캠핑이 갖는 번거로움을 제거한 글램핑의 수요가 최근 급격히 증대되고 있다. 글램핑은 여러 텐트와 안락한 침구류, 각종 편의 및 위생시설, 편안한 식음료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스케이프 요소로 구성됐다. 본 연구는 경제가치 추정기법인 이산형 선택실험법을 활용해 글램핑장을 찾는 가족 단위 이용자들이 서비스스케이프 속성에 어느 정도 지불의사를 나타내는지 확인하는데 목적을 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족 단위 글램핑장 이용자는 넉넉한 사이트간 거리에 가장 높은 지불의사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지내는 동안 이웃사이트 방문자로부터 방해받지 않으려는 응답자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레크리에이션 시설 가운데 자연학습장에 높은 선호를 드러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글램핑을 즐기는 가족들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글램핑장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본 글의 목적은 현재의 강원도 강릉지역을 중심으로 확인된 고려시대의 고고자료를 살펴보고, 중세 지방도시의 경관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복원하는 데 있다.고려시대 강릉지역의 치소는 강릉 관아지를 중심으로 하는 구역에 존재한 것으로 여겨지며, 고대 신라의 치소가 고려의 치소로, 그리고 조선의 대도호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936년(태조19년) 명주를 동원경으로 개칭하고 임영관을 세웠다는 기록과 함께 나말여초에서 고려시대 전기에 이르는 유물들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이전부터 존재하였던 기존의 관아 시설을 재정비하여 대규모의 고려 치소에 대한 건설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官Ⅱ期). 통일신라시대의 영향을 받은 귀면문 마루끝장식기와와 치미의 존재는 치소 내 위격 건물의 존재를 상징한다. 뒤이어 치소를 둘러싸는 토성의 축조가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사이 강릉의 공간 구획에도 변화가 있었을 것이나, 현재 그러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흔적을 찾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이 논문은 그레마스 기호학 방법론에 입각해 중국 TV드라마 <보보경심(步步驚心)>(2011)과 리메이크 한국 TV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麗)>(2016)의 서사를 분석하고 비교함으로써, 동일한 원천서사가 서로 다른 문화적 맥락에서 어떠한 변이를 일으키는지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둔다. 그레마스의 기호학은 캐릭터의 구체적인 행동을 중심으로 서사를 분석함으로써 그 정향성과 최종 의미를 파악하고, 장르 및 미디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원천서사가 서로 다른 미디어와 장르, 지역 등 상이한 환경에서 일으키는 변화를 파악하는 데 유효하다. 중국 TV드라마 <보보경심>은 이른바 ‘시공초월(穿越時空)’ 모티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의 전형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한편으로, 드라마의 주요 사건들이 고대 중국의 시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전통문화를 스펙터클하게 전시하는 중국 고장극(古裝劇)의 장르 관습을 따른다. 반면, 리메이크작인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는 한국 TV드
중국 영화사상 가장 성공한 SF 블록버스터로 손꼽히는 『유랑지구』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주로 영화 외적인 담론의 측면에서 비평적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소설 원작과 달리 신화 모티프와 서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영화의 스토리텔링에 주목하였다. 미국 중심의 패권주의를 비판하고 그에 대한 대안적인 가치를 표방하면서 내세운 ‘인류운명공동체’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영화를 통한 가시화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지 텍스트를 상세하게 분석했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시공간과 사건을 다루는 SF 영화는 신화 서술을 활용함으로써 그 스토리텔링의 리얼리티를 강화하고 관객의 몰입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낯설고 이질적인 요소들을 뒤섞어 원래부터 그런 것으로 보다 쉽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신화 서술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꿈’을 현실적으로 수용하도록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BR 영화 『유랑지구』의 스토리텔링에서 이는 특히 ‘홍수 남매혼’과 ‘우공이산’의 신화 모티프의 활용에 의해 구체화된다.
현실의 조건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원망(願望)은 시공간의 초월을 꿈꾸는 상상력을 통해 시간여행을 모티프로 삼는 스토리텔링을 발전시켰다. 2010년 중반 이후 한국 대중문화에서도 이와 같은 모티프들이 지배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판타지 TV드라마 「도깨비」, 「호텔 델루나」, 「쌍갑포차」 등이 대중의 호응을 얻기에 이른다. 이 드라마들의 특징은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는 초월적인 능력을 지닌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 캐릭터들은 ‘망각(忘却)의 찻집’, ‘영빈(靈賓) 전용 호텔’, ‘현실 전복을 위한 진입로로서의 포장마차’라는 특수한 공간을 지배한다. 본고에서는 세 편의 TV 드라마 속 ‘이계(異界)’ 공간의 장소성을 고찰하고 스토리텔링과의 관련성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현대 한국 대중문화의 한 가지 흐름을 이해하는 데 일차적인 목표를 두었다. 각각의 드라마가 묘사하는 공간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그 스토리텔링의 심층 구조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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